대망 28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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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56페이지, 31줄, 30자.

 

료마가 225페이지를 차지합니다. 난세의 진행이 그대로 보이고 작가는 료마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여 글을 진행시킵니다. 사실, 제가 자세히 아는 건 없으니 작가의 입장이 옳은지 창작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다른 책에서 추가로 정보를 입수하면 달라지겠지요.

 

사무라이(428페이지)는 비슷한 시기에 에치고의 나가오카 번사인 가와이 쓰기노스케를 주인공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사카모토 료마가 기존의 질서를 부인하고 일본이라는 국체를 목표로 뛰었다면, 쓰기노스케는 막부가 무너지는 난리 속에서 나가오카를 독립된 나라로 만들어 지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료마의 글에서 나오는 용어를 빌린다면 아마도 상급무사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대로 불려온 재산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유학 및 외유를 통해 자신의 사고를 확장한 다음 그를 바탕으로 난세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디든 인간의 한계는 능력 안입니다. 즉 번사는 번 안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번의 영주가 승인하지 않으면 번의 개혁도 불가능한 것이고요.

 

121122-121123/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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