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가족의 재회 빨간우체통 2
패트릭 왓슨 지음, 트레이시 톰슨 그림, 윤희순 옮김 / 박물관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8

 

217페이지, 21줄, 24자.

 

영어 제목 '아흐멕'은 이 글의 주인공 비버의 이름입니다. 그외 새로운 호수에서 만나 여자친구 크웨젠흐스(여자아이), 흰색 비버 무드지이카위스(형), 사향쥐 와흐주스크(사향쥐), 암컷 와흐테싸나우그흐, 호수 자그히간(호수) 등은 아니쉬나베 인의 언어 오지브와이 어의 어휘랍니다.

 

비버를 의인화하여 표현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고등동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관찰기가 아니니 상관없습니다만. 비버 가족의 생활, 밀렵꾼의 등장, 도주, 새로운 댐의 건설 등등이 엮여지면서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전승 인디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끝에 가서 너무 해피엔딩을 노린 게 아닐까 싶지만 크게 흠 잡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종족 간에 대화가 된다는 것이 이런 동물들이 주인공인 소설에서의 공통점인데,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를 꾸려나가기 힘들겠죠?

 

120920-120920/1209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