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나 그리고 푸른동산 8
니나 보덴 지음, 정연수 옮김 / 동산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3.9

 

231페이지, 20줄, 26자.

 

'할머니는 태지'가 원제의 번역문입니다. 어릴 때 단어를 잘 몰라서 돼지를 잘못 써서 붙인 것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죠. 정신과 의사였던 할머니는 어머니만 낳았습니다. 어머니는 같이 연극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돌아다니느라 캐트리오나 나타샤 브룩을 할머니에게 맡겨뒀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이제 11살인 지금까지. 마흔둥이라는 대목을 본 것 같으니 대략 50대 초반이 되었겠네요. 이젠 대충 자리를 잡은 셈인데 주변에 '필요한 소품'으로 '딸'이 필요해졌다고 캣은 느끼고 있습니다. 중학교 교장인 볼드리는 학교 운영위원인 아치볼드 웰링턴 플렁켓 그린 경의 아들 윌리엄(윌리)와 싸운 캣을 요주의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시점이 캣의 시점이고 생각도 마찬가지이니 우리 독자는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지만 대충 주인공 편을 드는 게 인지상정이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옆에 사는 로지와 톰 남매가 아주 친한 친구(그리고 유이한 친구)입니다. 설정상 없었더라면 캣은 아주 난처한 지경에 빠질 것 같습니다.

 

할머니와의 가정생활, 로지 등과의 우정, 그리고 갑작스런 부모님의 동거 강요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120908-120908/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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