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도시 스파크스 - 엠버 두 번째 책 엠버 시리즈 2
잔 뒤프라우 지음, 신여명 옮김 / 두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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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11페이지, 20줄, 25자.

 

시티 엠버의 후속작입니다. 둔 해로우와 리나 메이플리트를 뒤따른 415명이 엠버 시를 탈출합니다. 길 비슷한 게 있기에 나흘을 가다 보니 스파크스 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322명이 거주하고 있다네요. 지하도시인과 거주인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계약이 생깁니다. 사실 계약이 아니고 일방적인 통보이지요. 왜냐하면 엠버 주민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현상을 유지하는데만 신경을 써왔었지 자연을 상대로 한 생존에는 익숙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틱 해슬러라고 수레를 끄는 역할을 하던 청년이 앞으로 나서게 됩니다. 약간 과격한 면이 있네요.

 

저자는 인간의 본성을 유전으로 결정지으려고 하나 봅니다. 최초에 지하에 들어간 50쌍의 노인과 50명의 아이들의 후손이 엠버 시민들인데 벌써 7대인가 8대 시장에 이르면 타락하거든요. 게다가 틱을 봐도 상당히 과격한 면이 있습니다. 거주민 소년인 토렌 크레인은 이모인 헤스터 박사와 함께 사는데, 역시 엠버 시민들을 질시합니다. 뭐 누가 옳다가 아니라 작가의 설정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스파크스의 대표격인 메리 워터스, 윌머 덴트, 벤 발로우는 일반적인 지도자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서로 의견이 갈리지만 대체로 일관성이 있지요. 그런데 벤 발로우가 토렌 크레인의 삼촌이라면 왜 성이 다른 것이지요? 캐스퍼의 유랑인 생활에서 구전으로 전해오는 노래가 재미있네요. 리나의 해석을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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