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시계공 2
김탁환.정재승 지음, 김한민 그림 / 민음사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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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57페이지, 24줄, 27자.

 

소재도 그렇고 이야기도 새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많이 보아온 쪽으로 흘러갑니다. 이게 어딘가에 연재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야기가 자주 끊어지는 것은 아마 그런 연유일 것입니다.

 

설정 자체가 불합리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결말이 그쪽으로 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연구소든 경찰이든 그냥 한 사람을 믿고 맡긴다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게 아주 핵심적이거나 비밀을 요하는 분야라면요.

 

흥미있는 설정으로는 기계로 70% 이상 대치될 경우 자연신체와 기계신체의 접합이라든지 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인권이 부정될 수 있다(소설 내의 현실에서는 실제로 거의 항상 부정됨)는 것입니다.

 

뇌가 필요했다면 왜 다른 이들의 뇌까지 꺼내갔을까요? 어딘가에 보관되었다는 것도 없고.

 

120609-120609/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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