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서프라이즈 호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3
패트릭 오브라이언 지음, 이원경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4.0

 

이번에는 서프라이즈 호를 인수하여 특사를 태우고 캄퐁까지의 왕복 항해를 하는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소피아 윌리엄스와의 약혼, 스티븐의 다이애나 빌링스와의 스캔들이 어우려집니다. 가장 큰 부분은 남태평양(대서양?)에서의 폭풍우 속에서 파선할 뻔한 이야기입니다. 읽다가 배가 어떤 항적을 그리며 가는지 헷갈리는 이유는 희망봉이 네덜란드가 차지하면서 마치 서진을 하여 대서양을 가로질러 남미를 돌아 태평양으로 들어간 것처럼 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동풍 이야기도 있고요. 그런데 다시 북상하는 다른 부분에서는 동진하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아무튼 배는 반쯤 거덜이 나지만 다시 수리에 들어가서 회복됩니다. 그 다음에는 단신으로 프랑스의 함대를 유인하고 또 중국함대(라고 하지만 아마도 동인도회사의 수송선단)을 보호하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다이애나 빌링스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스티븐과 리처드 캐닝과의 결투는 캐닝의 죽음과 스티븐의 빈사상태를 불러오지만 정작 다이애나는 존스톤이란 자와 미국으로 가버리는 대목도 웃깁니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전에 본 [마스터 앤 커맨더]의 뒷부분인 셈입니다.

 

524페이지, 25줄, 25자.

 

120211-120211/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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