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 왕자 덜신 동화는 내 친구 47
C. W. 니콜 지음, 서혜숙 옮김 / 논장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3.8

288페이지, 23줄, 26자.

덜신을 중심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꾸민 것인데, 켈트 설화나 전승을 가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뒤에 그려진 지도에는 아일랜드에만 켈토이(켈트 족)가 있는 것처럼 그려지고, 스코틀랜드에는 픽토이(픽트 족)가, 잉글랜드와 웨일즈엔 킴리가 있다고 되어 있네요. 사이즈나크(또는 사이즈나하, 본문엔 사인즈나크로 되어 있는데 지도엔 아무리 보아도 ㄴ에 해당하는 철자가 없습니다.)는 아마 바이킹을 의미하는 듯싶습니다. 샤크렐 족은 이누이트쯤 되겠네요.

덜신은 아버지인 콘라 왕이 출정함에 따라 고모부인 귄더에게 맡겨집니다. 귄더가 총독이 된 것이지요. 고종사촌인 우리그와는 잦은 충돌을 벌입니다. 귀양을 갔다가 죽음을 모면한 덜신은 더소이(드루이드 사제) 처벌에 따라 자연에 동화된 삶을 살도록 명령 받습니다. 덜신은 2년간 숨어살면서 자연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웁니다. 한편 콘라 왕은 필토이에 있던 사인즈나크의 근거지를 점령한 다음 마침내 사인즈나크의 본거지까지 소탕합니다. 사인즈나크는 추위(얼음) 때문에 남방으로 향하던 중이여서 침략을 하게 되었노라고 변명합니다. 콘라 왕은 사인즈나크의 공주와 덜신 간의 결혼을 추진하여 화합들 도모합니다.

다른 전해지는 이야기(역사학자들의 추론)로는 소빙하기 때 얼음이 넓어졌고, 바이킹은 간빙기 때 아이슬란드와 캐나다에 진출하였다가 소빙하기에 몰살당하고 이누이트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이누이트는 얼은 대륙에 풍부한 바다표범 등을 주식으로 했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바이킹은 여전히 염소, 양 등과 곡물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네요.

110807-110807/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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