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205페이지, 17줄, 24자. 최근에 어디선가 '박문수 전'을 보았는데 도통 기억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이 책은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을 최근에 본 것이 확실합니다. [무주 구천동의 비밀] [다시 찾은 황금 거북이] [가짜 도사의 죽음] [대도 천리마의 비밀] [뿌리 깊은 원한] [청춘 남녀의 슬픈 사연] [숨쉬는 시체] 박문수는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사람인데도 이렇게 ---전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갖고 있으니 놀랍지 않습니까? 그만큼 암행어사의 이미지와 실제의 상황이 달랐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상당히 어설픈 면이 있습니다. 또 인간의 범죄는 과거나 현재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박문수가 실제로 뛰어난 암행어사였는지는 불문에 붙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110203/1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