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 크리스챤신서 32 크리스챤 신서 32
루 월래스 지음, 최종수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3.0

346페이지, 34줄, 30자.

1987년에 초판이 나오고 2001년에 중판이라고 되어 있지만 판형이라든지 줄, 글자 수 등을 보면 초판본 지형을 그대로 사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내는 글씨가 작아서 못 보겠다고 투덜거리더니 그래도 계속 보네요. 아내가 늦게서야 보았기 때문에 급히 보아야 했습니다. 1주간 대출이 가능하고 연장을 하면 다시 1주가 가능한데 토요일에 빌려서 그 다음 다음 주 금요일에 다 보았으니 제게 남은 것은 단 하루. 그나마 일이 밀려서 오전은 직장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그 시대의 다른 책들처럼 장황한 면은 있지만 역시 복잡한 구성이 아니어서 3시간만에 다 읽었습니다. 영화와 비교를 안할 수 없습니다. 영화는 오래 전부터 여러번 보았고 소설은 간략한 내용만 몇 번 접했을 뿐이니까요. 둘은 기본적인 골격을 제외하면 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다 아시다시피 '유다 허'가 실수를 저질렀고, 어릴 적 친구 메살라의 의도적인 모함으로 갤리선의 노예로 끌려갔으며 어머니와 여동생은 조용히 지하 감옥에 갖힙니다. 갤리선에 탑승한 호민관 아리우스를 침몰 당시 구해줌으로써 양자가 되어 해방됩니다. 앤티오크에 도착한 벤허는 메살라와의 전차경주에서 이기고 상대를 불구로 만듭니다. 갈릴리 군단을 조성하여 유대로 잠입하였으나 군단은 예수의 유약성에 와해되고, 벤허는 기적을 보았으므로 예수를 믿습니다. 현인의 딸 이라스와의 관계는 조금 이해곤란입니다.

책 제일 뒤에 다시 번역자의 글이 있는데 이 책은 1987년에 처음 나온 게 아니라 그 전에 나왔던 것을 다시 복간한 것이라고 하네요. 복잡하군요. 그런데 수많은 오식과 편집상 실수(어떤 문장은 뒷부분만 있습니다. 앞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네요.)가 보여서 감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낮습니다. 다른 출판사 것이 있다면 다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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