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퍼러 1 - 로마의 문
콘 이굴던 지음, 변경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4.5

카이사르 이른바 시저에 대한 소설입니다. 역사소설이죠. 따라서 일부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빌려온 다음 나머진 전적으로 작가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 율리우스는 과격한 성질로 원로원에서의 활동이 더 많습니다.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간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해방노예인 투브루크가 소유지의 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율리우스는 가이우스와 친구의 아들 마르쿠스에게 군사훈련을 양육할 사람으로 검투사를 많이 길러낸 레니우스를 고용합니다. 레니우스는 3년간 기른 후 이들을 상대로 실전 훈련을 합니다. 검에 찔린 가이우스가 쓰러지고 뒤를 이은 마르쿠스는 레니우스의 팔을 다치게 합니다. 때마침 나타난 카베라 라는 치유사가 죽은(? 또는 죽어가는) 가이우스를 되살려냅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볼 능력도 있는데 레니우스를 붙잡아 둡니다. 폭동으로 인하여 노예들이 습격을 해오고 이를 막던 율리우스는 죽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된 가이우스는 이제 성인이 되었으므로 율리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마르쿠스는 레니우스와 함께 가이우스의 외삼촌(으로 설정된 마리우스)의 추천장을 받아 그리스로 갑니다. 율리우스는 마리우스의 후원으로 원로원에 진출하였고, 술라가 되돌아올 때 마리우스 편에 섰다가 패합니다. 이집트로 가는 배에 하급장교로 취직한 율리우스는 카베라와 함께 술라를 피해 떠납니다.

사실이 아닌 게 꽤 됩니다. 앞서 쓴 것처럼 작가는 2천 년 전의 사실을 왜곡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가 아니라 역사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570페이지이지만 23줄, 29줄 편성이므로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닙니다. 또한 소설이므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101031/1010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