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 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네버랜드 클래식 15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우순교 옮김, 메리 쉐퍼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0

이것도 저에게는 재미가 없습니다. 저랑 안 맞는 구성입니다. '환상적이다'라는 단어를 쓸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네요. 이번에도 대부분 마이클과 제인이 꿈꾸던 곳 또는 상황으로 이동하여 놀다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메리 포핀스는 개입했는지 안했는지 불확실하게 처리되고요.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몸은 거위이지만 마음은 백조], [진실한 친구], [행운의 목요일], [동화 속의 아이들], [공원 속의 공원], [할로윈 잔치], 이렇게 6개의 글로 구성되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저는 졸렸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6번이나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 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동화 속의 아이들]은 동화의 주인공들이 튀어나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옛날을 기억나게 해줍니다. 물론 잠시후 마법은 사라지고 원상태로 돌아가지요. 그리고 [공원 속의 공원]도 마찬가지여서 마이클과 제인은 제인이 만든 작은 공원 속에 놀러갔다가 현실로 돌아옵니다. 반복되면 졸리는 게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사람은 제각각 다르니 다른 분들에게는 아닐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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