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의 열기구 문지아이들 51
윌리엄 페네 뒤 부아 지음, 박향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3.0

윌리엄 위터먼 셔먼이란 수학 선생이 은퇴하여 열기구를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돌 생각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데, 자바 섬 근처에서 추락합니다. 크라카토아 라는 무인도에 겨우 도착하는데 뜻밖에도 80명이 살고 있습니다. A부터 T까지의 약호로 살아가는 가족들이고 제각각 특정 국가의 음식을 만드는 게 취미입니다. 20일에 한번씩 노력하고 나머진 그 음식을 먹는 공동체입니다. 다이아몬드가 풍부해서 부자랍니다. 팔아먹지 못하는 것으로 부자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21개의 열기구라는 것은 셔먼이 타고 간 열기구 하나와 문제가 생기면 탈출하기 위하여 준비해둔 열기구 20개(각 가구별로 하나씩을 부풀리는 임무가 있습니다)를 합하여 21개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글머리에 F 스캇 피츠제랄드의 [리츠 크래커만큼 큰 다이아몬드]라는 책과 전반적인 구성이 비슷하고 발상도 유사하다는 저자의 글이 있다는 것입니다. 1947년도에 출간된 것이라는데 좀 엉성하네요. 몇 가지 사실을 조합해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성이 '페네 뒤 부아'일까요? 아니면 '뒤 부아'일까요? 도서관에서는 '부아'로 해석한 모양입니다. 하긴 어슐러 르 귄도 성을 '르 귄'이 아니라 '귄'으로 해석한 곳이니. 믿을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가 '기 페네 뒤 부아'여서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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