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호텔 3 - 겨울
아사다 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

고노스케는 이제 [의리의 황혼]을 9부 중간에서 중단하고 [애수의 카르보나라]라는 연애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웅변사에게 넘기고 있는데 [의리의 황혼]의 단행본을 내는 단세이 출판의 '오기와라 미도리'라는 이쁘장한 노처녀가 달려와 원고를 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래서 기요코가 오자마자 데리고 오쿠유모토 수국 호텔로 도망갑니다. 한편 '아베 마리아'라는 노처녀 응급간호사는 자주 다니는 레스토랑의 '사치코'라는 아가씨의 아름다운 미소에 반하여 그 맛에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어느 날 사치코가 머리에 총을 맞아 DOA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내던지고('하시모토'가 빼앗아 갔습니다. 쉬고 오라고.) 조용한 호텔을 찾아 수국 호텔에 옵니다. 기요코 및 고노스케와 같은 열차를 타고 왔는데 고노스케가 아름다운 기요코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 대립각을 세우게 됩니다. 같은 열차에 있던 사내는 유명한 산악가 '무토 다케오'였고, 꼬마는 왕따로 자살을 생각하고 가출한 '다로'입니다. 스노 모빌의 정원이 넘친다고 대야를 가지고 나가고 또 줄이 풀려 떨어지는 등의 에피소드는 생략합니다. 한편 호텔에는 '히라오카 마사시'라는 내과의사가 있는데 재판진행 중에 잠시 와 있습니다. 말기 암환자에게 염화 칼륨을 주사해서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히라오카와 아베는 아는 사이지요. 작가의 엮어대는 것에 익숙해진 독자로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야죠.) 다로는 무토에게 영향을 받고, 고노스케는 기요코를 무수히 학대하다가 도미에에게 아버지가 청혼한 종이를 보고도 잘 모릅니다. 나중에 기요코를 눈에 파묻고 돌아오다 어머니를 만나 깨우칩니다. 그리고 기요코에게 청혼을 합니다. 이제 4권에선 가학변태를 그만둘까요?

100713/1007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