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3
박경수 외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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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어드벤처? 모험이 아니라 신화와 전설과 과학을 적당히 섞어 만든 공상입니다. 줄거리를 봅시다.

아틀란티스와 연결시키기 위하여 배를 타고 버뮤다 해역 근처로 유인합니다. 배에는 '몽조리 가볼레옹'이라는 자칭 프랑스 고고학자가 있어 '마야 티칼의 재규어 신전'에서 가져온 보석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선원 중에세는 '오만데 다가마'라는 포르투칼 선원이 있어서 '라파누이(이스터 섬)'와 해저화산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나중엔 난파된 상태에서 보트에 올려주기까지 하네요. '싸우리우스'라는 아틀란티스 후예(서 아틀란티스)와 '말리쟈'라는 후예(동 아틀란티스)를 만나 전설을 완성합니다.

몇 가지 사실들을 엮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것까진 좋은데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술을 해 놓았으니 문제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본 것을 믿는 경향이 있는데 어린애들은 분별할 능력이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지기 때문에 혼동이 올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서론에 "전부 가짜라고 섣불리 말할 수도 없지 않을까?"라고 못까지 박아뒀네요.

이야기 자체로는 재미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중립점수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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