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변호사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9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3.6

한 출세지향의 변호사가 어느 날 자기 회사의 누군가가 잘못한 일 때문에 길거리로 쫓겨난 월남전참전용사의 인질극에 끼었다가 풀려나서 '거리의 변호사'로 접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하여 우연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회사의 잘못이 담긴 파일(과 증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사실을 모르는 회사와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정석일 것이고, 그리샴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당사자들 외에는 평온한 점(변수가 적다는 뜻입니다)이 쉽게 책을 읽어내려가도록 해줍니다.(무난하다는 것과 별 내용이 없다는 것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다른 사람(인질)들은 그 사건에서 별다른 영향을 안 받은 것처럼 보이는데 왜 주인공 같은 소수가 그러냐고요? 그게 인생입니다. 그러니 공감을 하면서-또는 그러려니 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고요.

100522/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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