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9 - 제6부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
오노 후유미 지음, 김윤주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다시 타이키의 이야기입니다. 시점은 현재(요코 중심)이고 시간대는 대국 왕 즉위 후 1년부터 현재까지의 일입니다. 그렇게 화려하게 소개했던 대국의 신왕은 급격한 개혁을 주도하다가 심복의 배반으로 실종상태, 타이키는 그 심복의 가격으로 뿔을 잃고 명식을 일으키면서 다시 일본(봉래)으로 돌아갑니다.

서장 - 타이키가 국왕 부재시에 공격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제1장 상실의 시대 - 류 리사이가 경국에 나타나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는 경국이 군대를 동원하도록 부추기고 그 결과로 경국 왕이 죽더라도 그 군대를 이용하여 대국의 위왕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온 것이다. 요코는 내막을 모르고 일단 돕기로 한다.

제2장 겨울사냥 - 대국왕 교쇼우는 타이키를 연국에 사절로 보내고 그 사이 전 정권의 잔재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운다.(앞 이야기가 됩니다)

제3장 준제의 고사 - 옛날 재국의 왕 준제는 인근국 범의 왕이 실도를 하여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재의 왕사를 보내 범국 국민을 수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월경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재국왕과 기린 모두가 죽고 말았다. 즉 다른 나라에 군대를 보내서는 안된다는 천리를 어긴 탓이었다. 경국의 군대가 대국에 가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센이 반역을 꾀하여 여러 신하를 죽이고 위왕으로 올라선 것을 알게된 리사이는 반란이 일어났다는 승주로 가던 중 믿을 수 있는 두 사람에게 아센이 모반했음을 알리지만 역으로 압송된다. 간신히 탈출하였다. 

세계관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생명체가 있다. 몇 가지는 천리라는 대전제가 주어진다. 하지만 하나씩 알려진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깨닫는 것도 있다. 

이런 구성은 제 3자가 접근할 때에는 설득력이 있는데 당사자들에게는 없습니다. 즉 독자나 작가는 납득할 수 있으나 등장인물은 이런 설정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뭔 소리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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