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6 - 동트기 전,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호기 있게 나간 유방의 군대가 일도지패하는 장면을 주로 그린 책입니다. 당시 인구가 몇천만에 불과했다는 게 요즘의 정설인데, 기록에는 나라마다 수십에서 백만의 군대가 쉽게 동원되고 또 죽습니다. 뭐 혹자는 1/10으로 줄여서 보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니까요.

 두어 달만에 다들 잘도 동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수백년 뒤 삼국시대에 가면 그 짧은 거리를 진행하는 게 어려워서 통일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만 아마 인구가 증가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겠지요.
  

 앞에 다른 분이 리뷰하신 것을 보니 저보다 더 혹독하게 비판을 하셨습니다. 상당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떠나서 책 자체만 보면 대충 읽을 만한 책입니다. 사실 누가 사기를 직접 읽겠습니까? 그나마 이런 책이 있으니 내용을 아는 방편이 되는 것이지요. 

(09년 5월 1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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