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쇠망사 7
EDWARD GIBBON 지음, 김영진 옮김 / 대광서림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유스티누스1세(518-527)와 그 아들인 유스티니아누스1세(527-565)만으로 꾸며진 책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좋은 장군 벨리사리우스 덕분에 중흥기를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원래 제국에서는 충실한 부하가 황제가 되는 일이 잦아서인지 동시에 심한 견제를 하여 결국 제국의 힘만 소모하고 말았습니다.

후대 역사가는 선대인들의 남긴 것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1300년간의 로마법을 정리한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대단한 업적으로 기립니다. 하지만 정리만 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지요. 실천을 해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당대에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업적을 쌓았다 할지라도 이것이 후대에 잘 전승(보관이 아니라 이어지고 발전하는 것)되지 않는다면, 당대의 힘을 소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로마는 만족이라고 불렀던 주변의 제민족의 힘을 빌려 국방을 하면서부터 몰락의 길로 간 것입니다. 이는 로마제국을 침략한 제민족의 후예가 몰락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2008년 7월 3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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