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읽지 않는 책 - 대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 고전 100선
서강대학교 교양인성교육위원회 엮음 / 서강대학교출판부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라 도서관에 갔다가 특이한 제목을 보고 무슨 책인지 궁금하여 꺼내 본 다음 서강대학교에서 교수들이 추천한 230권의 책 중 1차분 100권을 수록한 것임을 알게 되어 빌려왔습니다. 

 간단한 내용과 추천할 만한 서적(특히 번역본인 경우 중요함을 잘 알고 있기에..) 등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10권 정도를 임의 추출하여 온라인 서점 두군데(yes24 및 알라딘)에서 조회했더니 대부분이 검색되지 않았다! 

사실 본문을 읽으면서 몇 교수는 수십년 전 판본을 추천하기도 하고(보통 20년만 지나면 대부분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필독서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뜻을 갖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말도 안되는 선정이 됩니다.) 스스로 요즘은 구하기 힘들거라는 말도 있고, 심지어는 최근판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기도 해서 믿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습니다. 

서울이라면 교보나 영풍 같은 곳을 가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청계천(요즘은 어디로 옮겼을까요?) 같은 데서 중고로 구할 수 있겠지만 전 인구 4800만 중 2800만은 서울이나 경기에 살지 않으며 경기도까지 포함한다면 3800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은 인터넷 서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역시 탁상공론 같은 추천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림의 떡이 더 정확한 표현 같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