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무브 1 - 넷포스 시리즈
톰 클랜시 지음, 김홍래.이규진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넷포스 시리즈 3번째 소설이다. 톰 클랜시와 스티브 피체닉 콤비가 만들어낸 가까운 미래의 세계에서 미국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콤비의 소설을 몇 권 읽었지만 톰 클랜시 개인만의 소설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테크노 스릴러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면서 많은 독자를 사로잡고 대단한 성공을 거둔 그의 작품들에 비해 긴장감이나 원숙한 전개와 처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중간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대영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부호가 양자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세계적인 네트웍 공황을 이루어 낸다는 설정이다. 현재 생활 기반에서 컴퓨터가 대부분을 지탱하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된 상태에서 네트웍이 멈춘다는 것은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처음은 인도의 특공대가 파키스탄의 기차를 습격하길래 국제 분쟁 조작으로 전 세계적 국지전이나 인도 영역에서 전쟁과 관련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확대되지 않고 영국에서 범인들과 그들을 쫓는 넷포스 요원들의 대결로 압축된다. 그리고 당연히 전작에서 이루어진 알렉스와 토니의 로맨스와 새롭게 등장한 영국 미녀 쿠퍼요원과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양념처럼 긴장관계를 만들어간다.

전작처럼 여러 인물들을 번갈아 가면서 묘사하고 마지막 해결은 우리의 사령관님이 여러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처리한다.

시리즈를 계속 보겠지만 이전에 본 톰 클랜시만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가볍고 쉽게 읽혀지면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본다는 재미는 있다. 그리고 몇 가지 새로운 것에 대한 소개도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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