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녀들 킴 스톤 시리즈 3
앤절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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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스톤 시리즈 3권이다.

이번에 킴 스톤은 납치된 두 소녀를 찾는 일을 맡는다.

원래 다른 경찰이 이 일을 맡아야 했지만 피해자 부모의 요청 때문에 맡았다.

두 소녀 찰리와 에이미의 부모는 아직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듣기 전이다.

찰리의 엄마인 캐런은 킴과 같은 위탁가정에 있었다.

캐런은 킴이 어린 시절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하고,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캐런에 대해 좋은 감정이 아닌 킴이고,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니라 거절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린 두 소녀의 납치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킴은 납치 사건이지만 언론이나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이 사건을 수사한다.


이 일을 맡기 전 킴이 폭발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병원에서 회복 중에 살해당한 소년 정보를 기사로 낸 기자에 대해서다.

갱에서 탈출하려다 죽음 일보 직전에 갔다가 겨우 살아났다가 다시 살해당한 사건이다.

상부에서 납치 사건을 새롭게 맡기면서 이 사건은 케빈에게 넘어간다.

기본적으로 킴의 팀원들은 모두 두 소녀의 납치 사건에 매달린다.

이 납치 사건 해결을 위해 위에서 두 명의 전문가를 그녀에게 보낸다.

가족 연락 담당관 헬렌과 협상 전문가 매트다.

이 둘은 같이 오지 않고 순차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들에 대해 반발감이 심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둘은 도움을 많이 준다. 단지 킴이 인정하기 싫을 뿐이다.


두 아이를 납치한 사건이 처음 벌어진 게 아니다.

1년 전에 두 아이가 납치되었고, 그 중 한 명만 돌아왔다.

그리고 이 사건에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난다.

범인이 두 부모에게 아이의 목숨 값으로 경매를 붙인 것이다.

수법이나 상황을 보면 같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납치된 곳에 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찾아본다.

그러다 아이를 돌봤던 여성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달아났고, 공포에 짓눌려 계속 도망친다.

그녀가 달아나고 싶었던 것은 살인을 즐기는 사임스 때문이었다.

사임스가 보여주는 가학성 폭력과 잔혹한 살인 욕망은 섬뜩하다.


납치 유괴 사건은 언제나 시간 싸움이다.

범인이 언제 마음이 변해 아이들을 죽일지 모른다.

범인은 핸드폰 메시지로 부모에게 공포심을 심어준다.

부모들은 흔들리고, 범인의 몸값 제안은 두 가족을 분열시킨다.

새로운 요구 조건이 나오면서 과거 사건을 새롭게 조사하게 된다.

이전 피해자 부모를 만나는데 이들의 삶은 이미 산산조각난 상태다.

킴은 스트레스가 온몸을 짓누르고, 스스로 억누르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전문가가 나타났을 때, 자신의 노력이 깨졌을 때 폭발한다.

동시에 납치범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움직인다.

그 중에는 이 사건과 관계된 사람에 대한 사임스의 잔인한 살인도 있다.


작가는 킴뿐만 아니라 납치범, 피해자 가족, 아이들의 상황도 같이 그린다.

이 과정에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 욕망 등이 밖으로 드러난다.

범인들과 수싸움을 하면서 단서를 계속 모아야 한다.

혹시 자신의 실수로 아이들이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엄청난 부담감이다.

이 부담감을 안고도 킴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녀의 의지와 노력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단서의 발견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사이에 불안과 공포에 짓눌린 부모들의 갈등과 숨겨진 비밀이 폭로된다.

전작들처럼 잔혹하고 섬뜩하지만 킴의 강력한 의지와 통찰력은 이것을 뛰어넘는다.

흔들리는 킴을 도와주는 브라이언트의 존재는 이번에도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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