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뚜식탈출 1 - 어쩌다 보니 안전한 하루 서바이벌 뚜식탈출 1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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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와 함께 재밌게 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찾아보지는 않지만 아이가 채널을 돌리다 나오면 같이 본다.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보면서 완전히 빠져들었다.

개성 강한 가족들과 친구들,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재밌다.

특히 뚜식이 누나 뚜순이가 불의를 마주하면서 보여주는 말빨은 정말 대단하다.

현실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들고, 한다고 통할지도 의문이지만 멋지다.

어쩌면 우리가 잘 하지 못하기에 더 매력적으로 빠져드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뚜식이 애니의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켜 안전상식을 전달한다.


모두 열다섯 가지의 안전상식을 알려준다.

많은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대상이 어린이란 것을 감안해야 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많이 나오지만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기회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배운 대로 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초심을 금방 잊는다.

이런 정보를 친숙하고 재밌는 뚜식이를 통해 다시 알려준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이것 또한 일시적인 일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와 함께 배운다면 좋은 일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이것을 모두 실천하지 않는다고 해도 몇 가지를 기억한다면 그것도 좋다.

나의 경우와 비교해도 놓치고 있는 안전상식들이 나오면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만화가 아니라 재미도 같이 준다.

흔한 남매의 일상과 화목한 가족의 재밌는 일상이 같이 곁들여져 있다.

2화는 남매와 가족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지진 대피 상황은 또 어떤가.

캄캄한 암흑 속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 할아버지가 건 전화 한 통은 반전이다.

붕어빵 VS 호떡 대결에서 어떤 것이 더 맛있는지 대신 급하게 먹는 음식의 위험을 알려준다.

나도 이 만화를 보면서 잠시 선택 장애를 겪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아빠와 아들이 수영장에 배우는 안전상식도 재밌지만 아빠의 수영실력은 웃지 않을 수 없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안전상식과 재밌게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단순히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이 만화의 그림을 그린 화가가 쿠키런 킹덤의 화가다.

완전 다른 그림체를 생각하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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