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6 : 사라진 목소리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6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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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46권 ‘사라진 목소리 편’이다.

전편에서 허수아비로 변한 용감한 쿠키 일행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무사히 원래의 몸을 되찾은 용감한 쿠키 일행은 마법사맛 쿠키와 헤어진다.

이때 마법사맛 쿠키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선물을 하나씩 준다.

츄러스맛 쿠키는 멀미약을 요청한다. 용감한 쿠키는 바라는 것이 없다.

츄러스맛 쿠키가 차를 타면 멀미를 해서 속도가 늦었는데 이 약으로 조금 빨라진다.

하지만 츄러스맛 쿠키는 복용방법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환승할 때 토를 하면서 이들의 여행은 다시 도보로 바뀐다.


이전부터 반복되는 패턴인데 이런 학습만화에는 간단하고 예측 가능한 구성이다.

일행의 멀미로 걷게 되면 차로 이동할 때보다 느리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이렇게 해서 이번에는 노래가 금지된 왕국을 방문한다.

이 왕국에는 이 일행보다 먼저 온 음유시인맛 쿠키가 있다.

이 왕국 사람들은 이 음유시인맛 쿠키의 노래를 황홀한 듯 듣는다.

이때 클로버맛 쿠키가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간다. 노래 배틀을 한다. 진다.

문제는 배틀에서 지는 것이 아니다. 왕국의 병사가 와서 잡아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둘만 잡혀가는 것이었는데 용감한 쿠키와 츄러스맛 쿠키도 노래를 불러 같이 잡혀간다.


감옥에 갇혀 왜 자신들이 잡혀왔는지 그 이유를 듣는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왕의 딸 꾀꼬리맛 쿠키가 마녀에게 목소리를 빼앗기고, 공주가 높은 성에 숨는 것이다.

왕은 딸의 걱정과 근심을 지우기 위해 왕국에서 음악을 지웠다.

용감한 쿠키는 이 마녀에게서 꾀꼬리맛 쿠키의 목소리를 찾아주려고 한다.

그래서 노래 대회를 연다. 1등의 목소리를 뺏기 위해 마녀가 올 테니까.

작가는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킨다.

민트초코맛 쿠키와 마카롱맛 쿠키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음유시인맛 쿠키의 친구들이다.

그리고 이 둘은 악기로 사람의 감정을 뒤흔거나 행진하게 만들 수 있다.


노래대회가 개최되고, 마녀가 나타나고, 새로운 쿠키의 활약은 엇박자로 펼쳐진다.

마법 도구를 이용해 마녀가 사라진 곳으로 찾아간다.

이 여정도 강렬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준다.

이 시리즈의 소소한 재미들은 예상하지 못한 장면과 대화 등을 통해 표현된다.

츄러스맛 쿠키의 멀미약 복용법이나 용감한 쿠키의 황당한 마법학교 전화.

마녀를 공격하는 민트초코맛 쿠키와 마카롱맛 쿠키의 공격이 가진 문제점 등.

곳곳에 심어둔 개그코드는 어떻게 보면 아재 개그인데 풋~하고 웃게 한다.


이번에도 학습만화란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을 넣었다.

지구의 담수에 대한 설명, 노래를 부르면 건강해진다는 사실, 고운 목소리 만드는 법

춤으로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것, 이안류의 생성 원리와 대처법, 쥐가 났을 때 대처법 등.

이전에도 알고 있는 사실도 있지만 세부적인 정보가 신뢰성을 높여준다.

쥐가 났을 때 내가 대처하는 방법과 조금 다르지만 푸는 방법은 같다.

눈높이가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번에도 역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 없다.

왜 마녀가 노래대회 1등의 목소리를 훔치려고 했는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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