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와 작은 유산들 - 김지연 사진집
김지연 사진 / 눈빛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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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을 처음 사본다. 

텍스트가 좋아서이고,

텍스트를 사서 보는데도 힘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큰 맘 먹고 상품권으로 정가를 다주고

김지연 작가님의 사진집을 구입했다.

물론 대형문고점에 가서 구입하지도 않았다.

작은 동네 지역 서점에 가서 구입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은 정미소와 그 외의 낯선 오래된 풍경을 담았다.

그래서 내 맘에 확 들어왔다.

오래된 거, 작은 거, 지역에 있는 거, 

이런 것을 보고 사진으로 담아내는 눈이 있다는 것은

작은 것을 귀하게 바라보는 눈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지연 작가는 

50대 아마추어에서 이제 10여년이넘게 

사진을 찍을 뿐만 아니라 

기록물을 남긴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분이라 할 수 있겠다.

아직 사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카이브라는 기록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분이 하시는 마을과 지역을 살리고 

기억을 저장하는 일은 꼭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귀한 일들이다. 

나는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감동의 물결이 일어난다. 

이런 분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나도 이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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