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키우는 엄마
최에스더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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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에스더 사모의 성경으로 키우는 엄마를 읽고

 

자녀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이 책처럼 공감할 수 있는 책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엄마로, 교회의 사모로, 홈스쿨링 교사, 성경암송학교의 강사로, 아내로

저자는 수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자녀사랑과 그에 따른 교육 철학은 너무나도 명확하고 확실하다.

이 책을 몇 몇 그룹들과 읽고 나누었다.

그들의 반응은 너무나 좋다는 것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두 가지로 극명하게 나타났다.

먼저 너무나 좋다는 반응을 한 그룹들은

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아 가정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암송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저자의 내용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그룹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가정 상황과 형편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누면서 도전을 받고

가정에서 자녀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그룹들이 많아서 좋은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의 내용 중 눈여겨 볼 부분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볼 수 있고

이 부분 때문에 책의 내용과 교육 철학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이 더러 있었다.

바로 순종의 영역이다.

저자 최에스더는 예배 훈련, 암송 훈련, 생활 습관을 바르게 훈육하기, 부모와 조부모 사이에서의 교육의 실재, 지적 교육과 홈스쿨링에 대해 다루면서

순종 훈련이야 말로 가장 기본이며 제일 중요한 훈련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들에게도 이 부분은 적지 않은 도전이 되리라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현 사회와 교육 문제의 해법이 바로 순종 훈련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혹 어떤 사람들은 순종 훈련이야 말로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권위에 대한 해석을 성경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서술한다.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 믿지 않는 엄마 아빠들이

귀를 열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모든 과정들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와 독자 사이에 상호 소통에 있다.

이 책 어디든 펴보고 확인해 보면 안다.

이 책에는 육아를 담당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

그래서 지혜가 필요한 부분을 저자에게 묻고 상의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실히 답을 해주는데

자신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답을 제시하는데 이것이 백미다.

모두가 이 책을 일독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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