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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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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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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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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익스프레스 -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1
조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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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알못이여

과학특급, 조진호익스프레스에 탑승하라

 

시드마이어의 문명이라는 게임이 있다. 개척자로 시작해 한 문명을 세워 지도자가 되어보는 게임이다. 소신껏 가꾼 소중한 국가가 공격적 문명에 무너질때 인생이란 생각과 같지 않아 하면서도 한동안 게임에 빠져 지냈었다. 역사를 싫어해 인류 문명의 발달과정에 낯설었기에 더 재밌었던 기억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역사를 이렇게 자발적으로 체험하게 할 수 있나 역사게임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 문명에 대한 찬사가 길어지는 이유는 문명을 떠올리게 하는 한 권의 과학그래픽노블을 만났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국산이다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감각적 표지를 넘기면 두꺼운 선, 어두컴컴한 분위기 속 아톰익스프레스가 출발한다.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해주려나 했던 기대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등장으로 일단 접어둔다. 새로운 과학자의 등장 때마다 원자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관념적으로 증명할수 있다면 존재하는 것이라는 플라톤과 경험과 수치로 증명이 되어야 존재하는 것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서 같이 갈팡질팡하자. 과학에 대한 편견이 깨트려지는 순간이다. 학교에서 경험한 과학이란 기괴한 표본과 기구들이 들어찬 차가운 실험실과 오로지 정답만을 위한 문제풀이였다. 아웅다웅하는 두 철학자의 대화를 따라가다 과학의 시작은 확실한 답이 없었다는 것과 질문을 던지는 것, 그 질문을 확인해보는 것이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진짜 과학의 모습이라는 걸 간접체험한다.


우리는 완성된 과학을 배우고, 정리된 이론을 배운다. 돌턴의 원자설에 이어 주기율표와 분자식을 배우기 때문에 원자의 존재에 대한 의심 없이 수헬리베붕탄 외기에 바빴다. 저자는 교과서에서 삭제된 파르메니데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 헤맴의 역사를 날카롭게 들추어낸다. 원자가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에 실패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나오는 점이 멋지다. 빛나는 과학의 탑을 몇 명의 천재들이 후딱 세운 게 아니라 이제껏 수많은 누군가의 오류들을 반석으로 세워졌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요한 부분 앞에서 집중하라고 예고하고, 복잡해보여 포기하려 할 때는 그냥 여행으로 생각하라고 다독인다. 독자를 등장시켜 화내게도 해주고, 실망시키지 않겠다 약속한다. 이게 무슨 얘기지 할 때쯤엔 여행의 시작부터 다시 맥을 짚어준다. 배경으로 녹아든 유머와 패러디에 피식거리며 읽다보면 그림으로 쉽게 풀어낸 과학이론들에 감탄하게 된다. 지난 시대 사람들의 상상력과 믿음으로 과학이 여기까지 왔다는 데 인간의 경이로움을 느낀다.


과학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알 수 없는 수치와 기호로 가득한 과학자들 그들만의 리그같다. 저자의 익스프레스 시리즈는 그렇지 않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생각의 흐름을 보여주고, 틀린 생각도 중요한 계단이라고 알려준다. 과학이란 이런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원자는 있는 거냐고 없는 거냐고? 양자역학 쉽게 알려주냐고? 그래서 플라톤이 이기냐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이기냐고? 타보면 안다. 따르르르르르릉. 과학의 매트릭스 속 전화벨이 울린다. 좌표는 조진호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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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 추천자의 주제는 책 내용중 재밌었던 이야기와 내가 아는 중국 이야기다.

 

10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낸 중국 이야기 중 역시 독서와 글쓰기 부분이 가장 재밌었다.

 

책에서는 독서파트의 완전하지 못한 책들 이야기와 서표를 받으러 줄서는 이야기, 작가가 친구와 열심히 나눠서 필사한 춘희 이야기를 준비해간다. 춘희와 연결해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춘희의 작가 뒤마에 대한 헌정소설 '뒤마클럽' 얘기를 시간이 충분하면 꺼내보려고 한다. 책에서는 춘희와 관련한 재밌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책 내용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나도 대체 이게 뭔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라트라비아타의 원작소설이고, 작가는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백작의 뒤마였다!

 

중국 이야기는 중국의 SF소설 '삼체'와 (미리 빌리질 못해서 책없이 이야기만 살짝 하려고한다)

'대국의 속살'에 나오는 후커우 이야기를 준비해간다. 작년에 하얼빈 혹한체험을 준비하며 읽었던 책인데 다음주 책처럼 진짜 중국을 체험한 특파원의 진짜 중국 이야기다. 그당시 비교적 신간으로 읽었던 책인데 후커우제도가 문제가 많아 개혁을 준비중이라 했는데 검색해보니 실제 변화가 좀 있는 것 같다.

 

참석 댓글이 없어 스멀스멀 불안해지는 수요일 오후..

리더님도 일이 있어 못 오실 것 같고..

책은 재밌었는데 표지랑 제목이 좀 지루해보여서 약간 불안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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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사진 좋아하는지 어찌아시고.. 취저하신단 말입니까ㅋㅋ

안녕하세요~~ 링크입니다.

 

어제는 D님, MG님, HS님, M님, J님, G님과 같이 얘기나눴어요

산 책을 가져오신 두분이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MG님이 같이 구입해 보여주신 요시타케 신스케의 아빠 육아일기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도 5월쯤 

같이 읽어보고 싶어요

 

HS님 얘기처럼 책에 대한 상상력과 글솜씨, 만화까지 잘 버무려진 책이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느낄법한 표지 리커버 기계

1년에 한번 열리는 무덤 속 책장

무덤 속 책장을 얘기하신 분이 세분이나 되었는데

모두 여자분이었어요ㅋㅋ

위아래 반반씩 합체해야 읽을 수 있는 둘이서 읽는 책!

자녀와같이 읽게 현실에 나오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어요

그림책을 별로 본 게 없어 정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독서이력 수사관을 보며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중 나쁜 사람은 없다는

얘기를 하며 포크송 모임과 트로트모임 이야기도 들었어요

토라진 작가의 나무는 열매를 맺지않고.. 작가의 나무를 키우는법이

나를 키우는 법과도 같다는 말도 있었어요

책이별 플래너를 보고 혹해서 제책도 맡겨버릴뻔 했는데

대반전이 있어서 심장을 좀 쓸어내렸죠..ㅋㅋ

 

마지막에 베스트셀러가 되길 바랐던 책에서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모든 책을 만들때 베스트셀러가 되길 바란다는 것도 되게 찡했고..

이야기의 끝은 확실한 베스트셀러 만드는 법 같은 책은 없다지만

작가는 베스트셀러를 만든 것 같다는 말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좀 희귀한 책을 M님이 가져오셨는데

1990년에 나온 책이었어요

제목은 한국인 진단 3300원

50여가지의 한국인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의 진단이 들어있는 책이었는데

지금과 너무 똑같아서 소오름..

 

책읽는 사람을 보는 게 좋다는 J님 시선도 새롭고 좋았어요

집에 책읽는 그림을 하나 걸어놔도 좋겠다 하셔서

제가 말로만 잠깐 소개했던 책. 약간 표지리커버기계가 필요한 책인가요?

제목을 잘 뽑은듯..ㅋㅋ

 

 

독서대 빨리 사야하는데..

역시 펼쳐지는 책상으로 사볼까..

역시 나무 독서대 넓적한걸로 살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최근 모임중 성비가 반전된 기록적인 날이었어요~

성비가 반전의 반전의 반전되는

아름다운 4월이 될 듯한 예감이 드네요

한주간 좀더 위험해져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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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읽은 책
















2월에 읽은 책
















3월에 읽은 책


























































새해에는 

차와 관련된 책 3권, 

경제와 관련된 책 5권, 

과학과 관련된 책 3권, 

음악과 관련된 책 3권을 포함해 50권 정도를 읽는 게 목표였다.

새해에는 일주일에 하나 정도 짧은 글을 써보는 게 새로운 목표였다.


갑자기 평소 잘 안 가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갑자기 신청한 수업을 듣게 됐다.

갑자기 안 읽던 책들도 읽고

갑자기 새로운 종류의 글도 궁리하며 써보고

갑자기 알라딘에 왔다.


읽다보면 책에 관해 글을 쓰며 자연스레 할 말도 더 생기고

쓰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생각한다.


3월 한달동안 책에 글에 책모임에 푹 빠져 지냈다.

한달간 읽고싶은 책은 읽을 수 있는 책보다 빨리 늘고

읽고 글로 쓰고 싶은 책은 읽고 쓸 수 있는 책보다 빨리 늘었다.


아마 4월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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