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슬그머니 쉬어가는 분위기인것 같죠?

5월은 사랑의 달이니까 사랑에 관한 책.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신비적인 부분이 남아있어야
사랑이다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샅샅이 알아도 사랑스러운 것이 사랑이라는 생각도 해요
그래도 역시 이러나 저러나 좋으면 사랑이고
짧은 인생에
거리두기했을 때도 사랑스럽고 샅샅이 알아도 사랑스러우면 장땡ㅋㅋ

물론 책얘깁니다.

어릴때 사랑하는 이야기란..
외부적인 평가에 상관없이 내 눈에만 재밌으면
홀딱 빠져들면 그걸로 좋더라고요.
자라지 않게 작은 마음을 손에 꽉 쥐고
왠지 그런 책을 봐버리고 나면
이야기라는 신비의 장막이 벗겨지고
그 안에는 형체라고 할 만한 게 없이
초라하게 텅 비어버리고
남은 인생에 재밌는 이야기란 존재는 영영 멸종되버리는 것 아닐까

상당히 나이가 들어서까지 그런 관점을 애써 고집했는데
어쩌다 보니 결국 이야기 자체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되고 말더라고요.














본격 이야기 맛집 레시피 공개하는 책.
홀딱 빠져드는 이야기가 대체 왜 그런건지
딱 흥미로울 정도로만 신경과학(뇌과학)과 섞어서 이야기해줘요.
근데 왠일인지 이 책 보고 난 뒤로 재밌게 읽은 소설이 별로 없긴 해요.
아 진짜 무슨 일이지..ㅋㅋ
그냥 대충 바빠서 진득하니 앉아 소설 볼 시간이 없는 걸로.

그래도 샅샅이 알면 다르게 깊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건 공감.













혹시 재밌게 읽고나서 관련해서 좀더 읽어보고 싶은 분께.
스토리텔링을 스토리텔링한 책이라
분명히 재미지고 흥미로웠는데
다 읽고나면 다 휘발되고 대체 뭔 말이었더라? 하는 책입니다.
나만 그런거 아니니까 기분나빠하지 말아요.
작가가 솜씨 좋아서 그래요.
좀 화나게..












좋으니까 좋겠지 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좋은 건지 샅샅이 알려주는 책.
맛있는집 없어서 내가 가게 차린 책.
세포 단위까지 알려줘요.
방구석에서 눈감고 발리라고 상상하면 되자나요?














는 사실 이 책을 꺼내고 싶어서 전부 깔아본 밑밥ㅋㅋㅋㅋㅋ
형체가 없어보이는 명상을
좋다고는 하는데 궁금하긴 한데
어디 가서 강의 들어보기도 좀 그렇고
근데 좀 그래도 무지랭이도 쉬웠으면 좋겠고.
구글 엔지니어가 본격 맘먹고 파헤쳐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명상책 이게 최고였어요.
처음에 제목도 이상했는데 다 읽고 보니 제목도 잘지음.
역시 만물은 마음먹기 나름인듯.ㅋㅋ

대충 사랑하고
샅샅이 사랑하는
가끔 사랑하고
매일 사랑하는
다정한 5월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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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2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