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고..
새해 초장부터 반성읽기를 한 여파인가..
사실 소설 읽고 싶긴했어요ㅋㅋ
어쨌거나 김초엽책을 같이 읽게 되서 좋아요.
가볍게 재미진 거 보고싶은 기대도 있었을것 같고
한 달에 한 권 읽는건데 여러모로 좀 묵직한 거 보고싶은 기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게 바로 그 어렵다는 밸런스를 다 맞춘 책입니다.
원하는 만큼 신나게 읽어봐요.
미끄러진 소중이들을 다시 한번 살펴봤어요.
책을 내놓은 마음들이 아까워서.
문제의식이나 줄거리나 인물이나 배경이나 사건의 일부분에서 추출해서
각각 이야기의 주제와는 좀 비껴가지만
연결지어 읽어볼 수 있을까 하고요.
■■■■■■■■■■■■■■■■■■■■■■■■■■■■■■■■■■■■■■■■■■■■■
■■■■■■■■■■■■■■■■■스포5.5%함유.■■■■■■■■■■■■■■■■■■
■■■■■■■■■■■■■■■■■■■■■■■■■■■■■■■■■■■■■■■■■■■■■
2월책뽑기 순서대로 정렬하면 읽으면서 옆에 놓고 보긴 좋지만
그런 의도는 아니라서 뽑기 하던 순서대로 올려요.
1.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X<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버리기로 하는 경제적이고 쉬운 선택들. 생략되는 사람들.
처음부터 쓰고 버릴 생각이든. 아니었든.
2. <공정하다는 착각>X<나의 우주영웅에 관하여>
능력과 공정함의 잣대.
누가 평가되어야 하고. 누가 평가하는지. 공정함의 구색.
3. <내가 말하고 있잖아>X<스펙트럼>
주류 언어와 비주류 언어.
소수자 체험과 다양성의 이해와 자기인식.
4. <혐오와 한국교회>X<공생 가설>
혐오와 주류의 폭력.
그들의 언어를 쓰지 않음으로 맞서싸우는것.
5.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X<감정의 물성>
데이터에서 의미찾기.
감정에 대한 편견과 데이터 속 사람.
6. <XX>X<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새로운 출생과 가족.
새로운 출생과 공동체.
7.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X<관내분실>
몸의 변화와 가족.
가족의 변화와 몸.
■■■■■■■■■■■■■■■■■■■■■■■■■■■■■■■■■■■■■■■■■■■
■■■■■■■■■■■■■■■■■■■스포끝■■■■■■■■■■■■■■■■■■■■
■■■■■■■■■■■■■■■■■■■■■■■■■■■■■■■■■■■■■■■■■■■
는 사실 SF가 모든 이야기와 생각을 담을수 있는 멋진 장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새롭고 재밌는.
마음대로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호로록 먹어버리고 모임까지 너무 오래 기다릴까 걱정
되니까 다음주나 그다음주쯤 또 재밌는 SF 가져올게요.
우리가 만약 SF독자가 될 수 있다면
아마 우리가 2021년의 한국을 살아서일 거에요.
그건 왜냐면.
그건 다음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