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무기가 되는 독서 - 파괴적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공병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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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된 지난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지식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지식의 민주화" 혹은 "지식의 평준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 역시 필요한 지식이나 의문이 생길때면 구글이나 네이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요.

물론 최근의 "가짜 뉴스사태" 와 같은 몇 몇 부작용을 제외하면 인터넷은 예전에는 전문가 집단들에서나 향유할법한 전문 지식들마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의미의 "지식의 샘"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지식이라는 것이 단순히 클릭 몇번으로 찾게되는 단순 프로세스가 되어 "지식=포털사이트의 검색"라는 공식으로 통용되고 있는 점이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

지식이란 수많은 사실들의 인과를 밝혀 자신의 주관적 경험이나 생각이 투영되어야 함에도 지금의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포화된 정보량은 이제 그 인과를 찾기도 힘들 뿐더러, 자신의 생각을 담을 시공간적 기회 마저 박탈해버린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단순 사실의 나열은 온전한 나만의 지식이라 할 수 없기에 또 다른 "지식의 무기(武器)", 그리고 "지혜의 군대(軍隊)"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왕성한 저술가이면서 열렬한 독서가로 유명한 공병호 선생님의 <무기가 되는 독서> 입니다.

본서의 목차는 총 4개의 장으로 분류하여, 최근에 회자되어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실용서, 트렌드서 그리고 미래전략서의 내용과 저자의 생각을 엮어 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밝히듯 간혹 인문학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기본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1. 혁신 (INNOVATION)
2. 미래 (FUTURE)
3. 리더십 (LEADERSHIP)
4. 일과 삶 (WORK & LIFE)

대략 1장 당 10권 정도의 책을 선별하여 총 43권을 소개합니다. 이미 기존 틀을 깬 새로운 혁신과 이미 시작된 변화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의 함양 그리고 현재인들의 일하는 방식과 삶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기업들의 CEO들 예컨데, MS의 사티아 나델라,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일본항공인터내셔날의 이나모리 가즈오 같은 분들의 생각과 행동은 범인(凡人)들이 쉽게 행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 경험 그리고 지식과 통찰의 깊이에서 나오는 그것을 단순 사실의 집합체인 포털사이트의 검색에서 찾기란 요원(遼遠)합니다.

 

많은 단체와 기업 그리고 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강의하면서 그 주제 또한 다양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ICT 기술들", 그리고 이러한 변화하는 시대의 기업의 생존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개인의 "미래일자리 문제" 그리고 미래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들의 "미래교육" 까지....

그렇기에 참으로 많은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그 속에서 얻게 되는 통찰(Insight)들을 전해야할 막중한 의무 또한 필수입니다. 포털사이트의 단순 사실(Fact)의 나열이 아닌 서로 간의 선후와 인과를 세우고, 저의 경험과 주관에 빗댄 나만의 지식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강의를 듣는 많은 분들의 공감과 공유를 얻게 될때, 비로소 지식은 춤을 추듯 모든 분들의 머릿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상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지식의 선순환(善循環)" 구조이며, "집단지성의 발로(發露)" 인 셈이죠.

책에는 본시 옳고 그름이 없는 건 아닐까요? 단지 그 책을 보는 나의 주관적 소회와 감흥만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책을 읽는 자신이 그것을 찾아내어 밝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공감이 되었건, 비평이 되었건... 본서는 그런 의미에서 지식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단초를 마련해 주리라 봅니다.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개개인에 꼭 맞는 맞춤 가치를 창출하는 인공지능(AI) 처럼 나에게 꼭 맞는 지식을 찾아가는 여정으로서의 독서는 당연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불확실하고, 모호한 시대를 향한 나만의 필승의 무기가 되어 줄 것을 믿습니다.

단, 주의 할 점은 저자가 밝히는 감회나 소감은 전적으로 저자의 몫일 뿐,
읽는 분들에 따른 관점의 차이는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정도로 받아 들이시고, 좀 더 깊은 사고를 원하시는 분들은 해당되는 책을 꼭 구입해서 완독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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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레볼루션 - 시간을 지배하는 압도적 플랫폼
로버트 킨슬.마니 페이반 지음, 신솔잎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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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2005년에 미국에서 설립, 2006년에 구글(Google)에 인수되어, 국내에는 2008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답니다. 원래는 개인촬영 영상을 공유하고 즐기도록 탄생한 서비스이지만, 저작권 침해나 불법 동영상 때문에 종종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었죠.

몇 년전 부터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채널을 만들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소위 '유튜버(YouTuber)'들이 크게 회자되면서 이제는 초, 중학생들의 장래희망으로 자리 잡는 등, 이제까지는 없던 새로운 직종으로서 "미디어 크리에이터(Media Creator)" 혹은 "콘텐츠 마케터(Contents Marketer)" 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4차 산업혁명 강의 중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O2O(Online to Offline)을 강의할 기회가 많습니다. 이 때 주로 언급하는 사례가 미국의 스트리밍 미디어나 온디맨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Netflix)나 유튜브입니다. 주로 넷플릭스의 경우, 개별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유튜브의 경우 개별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채널 구축 및 그 보상을 통한 생태계의 확장에 촛점을 맞추어 강의를 진행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매월 15억명이 접속하고, 분당 400시간 이상의 동영상이 게시되고 있는 말그대로 "시간을 지배하는 압도적 플랫폼"을 구축한 유튜브는 어떻게 미디어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왔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오늘 소개해 드리는 <유튜브 레볼루션 YouTube Revolution>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튜브라는 회사의 역사나 창업 그리고 경영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단 유튜브라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의미있는 작품이나 활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 주목하여 그들을 통해 세계 미디어는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런 선구자들을 본서에서는 "스트림펑크(Stream Punks)"라고 부르고, 유튜브 레볼루션을 꿈꾸고, 현실로 만들면서 든든히 떠받치는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면서 재생하는 기술인 '스트리밍'과 반 권위주의를 일컫는 '펑크'를 합친 신조어로 보입니다.)

우선 본서의 저자들은 유튜브가 인류의 모든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기록저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아이돌의 대명사인 '저스틴 비버'나 '싸이'처럼 유튜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나 예술가들 뿐 아니라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개인과 집단에 권리와 힘을 전해주어 세상이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유튜브 레볼루션"이라 정의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그들의 성공 뒤에는 아래와 같은 공통적인 요소가 눈에 띕니다.

1. 커뮤니티(채널)를 형성하고, 성장시켜나가는데 공을 들인다.
2. 자신의 진심(진실성)을 그대로 노출시킨다.
3. 국경을 초월한 그들만의 매력을 가진 동영상을 유포시킨다.
4. 자신들의 다양성과 독특한 관점을 어필하여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일반 대중이 아닌 뜨거운 소수의 팬심을 끌어모으는데 주력한다.

물론 이런 노력들은 오랜기간의 충분한 시행착오의 반복을 통해 얻어진 결과임을 주장합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세계가 하나로 엮인지가 오래되었다 하지만, 각종 문서나 웹페이지에서는 아직도 언어의 장벽이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동영상이라면 그 벽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인것 처럼 동영상이 미치는 영향은 가히 폭발적인 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과거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뒤따랐지만, 이제 스마트폰하나로 촬영하고 업로드하고 공유 및 재생이 가능한 이 시대 ! 그 의미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책이 아닐까 합니다.

본서를 관통하는 한 문장을 가져와 봅니다. 유튜브가 빚어내는 거대한 미디어 컨텐츠 시장의 비전을 알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유튜브는 할리우드와 발리우드,놀리우드를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음악의 중심지인 내슈빌, 베를린, 서울을 잇고, 워싱틴, 런던, 브뤼셀, 모스크바의 최신 소식을 전해주며, 세계 각지에서창작의 꿈을 키우는 수천만 명을 불러들인다. 과거를 현재와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인간의 모든 역사가 집결된 기록 저장소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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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아는 블록체인 - 그림으로 이해하는 세상을 바꿀 이야기
박성묵 지음 / 정보문화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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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면서 최근 가장 핫한 기술이 무엇일까요? 혹자는 '제2의 인터넷'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세상을 바꿔놓을 탈중앙화 시스템' 혹은 '신뢰의 기계(Trust Machine)' 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 입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지인 "Economist 지"는 지난 2015년 10월 호에서 블록체인을 신뢰기계라는 의미의 "Trust Machine"으로 명명하며 특별기사를 낸적이 있답니다. 인간 사회의 신뢰를 기계가 대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아주 간결한 제목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여기서 '기계(Machine)'란 어플리케이션 설계 기술 즉, 분산화된 자료구조인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의 총체를 이야기 합니다. 이런 기계가 사회 신뢰를 가능케 하는 정부, 은행, 법원, 학교등 사회기관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공상과학(SF)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구요? 아닙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1세대를 거쳐 2세대, 3세대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진화하고 있는 바로 우리 곁에서 생생하게 구현되고 발현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대중의 환호와 열광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혁명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시중에 많은 입문서와 개발서가 나와 있습니다. 독자층의 이해수준에 맞춰 가급적 기술적인 용어나 개념은 최대한 배제한 말 그대로 초짜들을 위한 입문서격인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것도 모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의 지대함 때문이겠죠.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의 붐을 타고 초기에는 암호화폐의 투자나 채굴과 관련된 서적들이 매장을 장악하더니, 최근 유행과도 같이 그 원천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만, 그 본질과도 같은 기술(Technology)로 관심의 포인트가 이동한다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 비전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그 만큼 깊어졌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여기 그 이해도를 한단계 끌어올려줄 책이 하나있습니다. <보면 아는 블록체인>이 바로 그 것입니다. 유투브에서 블록체인 강의로 유명한 박성묵(TMook)씨가 쓴 책입니다.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 "글과 그림을 통해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지향한답니다. 당연히 입문자용 서적입니다.

보통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 입문서적의 경우,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야기와 그 단초가 되는 2008년 금융위기(리먼사태)를 이야기 합니다만, 본서에서는 신뢰를 생산하는 "중간자(middle man)의 문제"로 부터 시작합니다. 중간자 혹은 중개인의 권력남용, 불법정보거래, 횡령, 장부조작 등과 같은 반(反) 신뢰의 문제로 부터 이들을 2중, 3중으로 감시하고 관리하는 감독기관의 거대화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구조적인 본질이 바뀐것이 아니라 문제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죠.

이어 블록체인의 약간은 기술적인 개념이 뒤를 잇습니다. 분산공유장부의 개념과 블록체인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해시(Hash), 그리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영속성을 위한 참여자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암호화폐 발행(채굴) 등....

사실 1세대 블록체인 시스템이라고 이야기하는 '비트코인'의 경우, 중간자로서의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대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후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기반한 비 금융권 블록체인 생태계가 조성되기 시작했죠. 책에서는 의료산업, 물류산업, 에너지 산업 그리고 법분야의 적용가능성과 디지털 자산의 이동 프로세스를 쉬운 그림과 같이 제시하고 있답니다.

물론 블록체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능 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암호화폐의 가격변동, 확장성의 문제, 채굴 및 합의 알고리즘 처리시 속도와 에너지 효율의 문제 그리고 암호화폐의 해킹문제 등 아직도  해결해야할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죠.

책의 말미에는 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 우리사주의 "유령주식" 배당 사고를 이야기 합니다. 한 직원의 실수로 실체는 없는 전산상으로만 존재하는 주식을 발급하고, 이 주식을 배당받은 일부 직원이 실제로 매도를 하면서, 삼성증권의 주가가 폭락한 사건입니다. 오늘 자(2018.8.8) 뉴스에서도 국내 개인투자자가 시스템 이상으로 보유 수량 이상의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을 팔아 이득을 챙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증권사 내부 통제 시스템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지요.

우리들이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절차를 복잡하게 하고 인력을 교육하여 투입하는 등 다양한 내부 확인 절차를 통해 이와 같은 허점을 최소화하고,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여 거래 당사자의 신뢰를 공고히 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 이런 중앙화 시스템의 업무 대체를 목표로 Trust Machine인 블록체인의 전세계적인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답니다.

본서의 키워드라 생각되는 문장 하나를 끄집어 내어 봅니다. 왜? 블록체인이 신뢰를 만들어 내는 기계인지 알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블록체인은 특정 산업에서 연결되고자 하는 개인, 기업 및 기관들이 별도의 집단 없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장부를 공유,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할 것이다."(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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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빅마인드 - 초지능 초연결 시대의 거대 물결에 대비하라
박형준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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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요즘 핫하다고 하는 블록체인이니 인공지능 혹은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ICT 기술이 아닐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안(不安, Anxiety)"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초고도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선진국의 200년의 산업혁명을 통한 성장을 단 50년으로 압축하여 쉼없이 달려온 결과죠. 그러나 그 이면에는
쉴 새없이 무언가를 해야하고 눈에 보이는 성장이 없다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성장강박증"이 자리하고 있지요.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 뇌는 아직 과거의 생존본능을 통한 성장을 기억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요? 생산과 생존의 시대를 지나 소비와 행복추구의 시대간의 괴리가 불안의 근원은 아닐까요?

아직까지 기술적인 성과들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의 변화는 그다지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TV,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의 출현에서도 느꼈듯 어느 순간의 터닝포인트를 넘게 될때 도처에 첨단 기술 기반의 신세계가 펼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경우 기술에 따라 대략 5~15년 이내로 예측을 하고 있답니다. 이런 기술들이 발현될 때 발생하는 일자리 문제, 교육의 문제를 포함해 4차 산업혁명이라고는 하지만 피부로,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의 근본적 변화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 또한 우리들 불안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석유'로 일컬어지는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이러한 불안을 포함한 인간의 감정과 행동의 근원 그리고 행복을 위해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빅데이터 빅마인드 Big Data Mind> 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데이터'는 사실 디지털 정보를 포함한 인간 의식과 행동의 기저가 되는 모든 생물학적 데이터를 포함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현대과학과의 연계점이며, 여러 학문간 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이 이러한 '데이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축적된 과거의 데이터는 정보왜곡의 반복과 강화를 통해 인간의 세포기관을 만들고, 가치관을 결정하며, 결국 온전한 인간으로 진화되어 왔다."


본서는 총 3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빅데이터와 인간 : 인간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결정되며, 타인과의 교감 방식을 데이터론과 정신심리학, 양자역학, 생명공학등의 현대 과학을 통해 입증

2.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인간의 세계관과 인류 정신의 궁극적 방향에 대해 진화생물학, 뇌과학 그리고 현대 인류학의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탐구

3.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초연결과 초지능의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사회의 모습, 그리고 미래시대의 정신혁명과 사회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연구

'빅데이터 마인드'라고 하여 빅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기술이라기 보다 인문학 기반의 통합 학문적 접근(Interdisciplinary Approach)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감정 그리고 행동에 대한 분석과 4차 산업혁명과의 상관성을 깊이있게 파헤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비주류적인 유사과학으로 분류되는 연구와 다소 진보적인 관점도 눈에 뜁니다만 전체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진지함이 돋보입니다. '데이터 전체론(Dataholism)'이라는 새로운 융합 학문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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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리더십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의 조건
김진호.최용주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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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미래학자인 '윌리엄 깁슨'은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다만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 있을 뿐." 누구나가 미래를 맞이하겠지만 그 미래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질 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윤 추구가 본질인 기업의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원하는 대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은 이러한 물음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서울 과학 종합대학교의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인 김진호 교수님과 서울 과학 종합대학교 부총장이신 최용주 교수님의 <빅데이터 리더십> 입니다.

 

이미 미래로서 우리곁에 와 있는 기술들, 소셜미디어,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 중 중심이 되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분석과 구체적인 활용 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위에 서게 됨을 여러 장을 통해 강조하고 있지요.

사실 최근 기업들의 생존전략 중 최정점에 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책에서는 '디지타이징 비지니스, Digitizing Business'로 명명)"과 관련하여 컨설팅을 나가보면 자신들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그리고 모여진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또한 단순히 디지털 기술만을 적용해서 조직을 혁신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 기업문화 혹은 조직 구성원의 태도, 프로세서, 행동의 변화를 수반해야 함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문제들을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 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데이터 분석지향적(Data-Driven)'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경영진의 분석지향적 리더십이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통계 모델로 분석하고, 어떤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끄집어낸 뒤 이를 경영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즉 사실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넷플릭스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말이죠.

 

책은 총 10장으로 나눠져, 빅데이터 시대에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십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리더는 무엇을 리드하고 성공적인 리더는 어떻게 이끄는가?
2. 왜 데이터 분석적 경영을 해야 하는가?
3. 빅데이터 리더십의 정의와 사례
4 ~ 8. 디지타이징 비즈니스의 7가지 구분 및 각 유형별 사례
9. 우리 기업의 현실과 문제점
10.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빅데이터 리더십 로드맵 제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또 다시 기업의 혁신(Innovation)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기존의 혁신과 비교했을때 이제는 기업의 성장과 번영이라기 보다는 "생존 그 자체를 위한 도구로서의 혁신"으로 그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답을 찾기가 요원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 밝히고 있는 "성공하는 기업의 4가지 특징"이 본서의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옮겨 봅니다.

1. 경영진이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헌신적이었다.
2. 데이터 분석이 전략적, 차별적 역량을 뒷받침했다.
3. 데이터 분석에 대한 전사적 접근과 관리가 이루어졌다.
4. 데이터 분석 기반 경쟁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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