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게임 - 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기술
데이비드 월러.루퍼트 영거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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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의든 타의든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인터넷이라고 하는 거대한 커뮤니티에 항상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세상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 이곳에서도 수 많은 교류와 대화 그리고 거래가 24시간 365일 벌어지고 있죠. 특히 SNS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서로 쏟아놓기 바쁜 시절인 듯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인으로 부터 자신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이라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주목하게 됩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이러한 평판을 통해 자신의 지위와 매출이 결정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어쩌면 개인, 기업, 국가 모두가 이러한 "평판게임"에 혈안이 되어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평판은 돈보다 더 가치있는 자산이다. 우리 모두는 더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한 게임에 참여하는 선수들이다.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선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전략을 잘 짜야 한다 ! "

 

오늘은 왜 평판이 돈보다 중요한지, 평판을 어떻게 만들고 관리하고 확장하는지, 그리고 평판을 외면할 때 어떤 재앙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Insight를 줄만한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데이비드 윌러와 루퍼트 영거의 <평판게임 ; The Reputation Game> 입니다.

'나에 대한 평판' 그리고 '우리 기업에 대한 평판'을 이야기할 때 '평판을 결정짓는 3가지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행동(Action) : 약속을 지키는 행위, 이타적인 행동과 말 등의 1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

2. 네트워크(Network) : 호평이든 악평이든 모든 평판을 확산시키는 매개체. 

3. 스토리(Story) :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맥락이 있는 콘텐츠.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 즉, 평판은 진정성있는 행동이 사람들의 흥미를 느낄만한 스토리와 결부되어 네트워크의 힘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퍼져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이 평가를 내리고 그 평가가 다른 평판를 부르게 되는 선순환 구조라는 말입니다. 물론 평판은 타인이 내리는 것이라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쉽지 않지만 위의 3가지 요소만 잘 활용해도 평판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평판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역량(Competence) 평판'과 '인성(Character) 평판'이 그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평판은 단연 "일도 잘하면서, 인성도 좋은 경우" 일테지만, 두가지 평판을 고루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역량 평판은 지속적이지만 인성 평판은 가변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완벽한 시추작업으로 높은 평판을 쌓은 석유회사가 탐사시도에서 몇 차례 실패했다고 그들의 역량 평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불의의 사고 순간에 공익에 영향을 끼치는 정보를 은폐하려던 사실이 들통난다면 그간의 인성 평판은 한순간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또한 인성 평판에 치명타를 입으면 역량 평판까지 상쇄해버리는 경우도 빈번하며, 반대로 역량 평판이 상당히 높다면 인성 평판의 결함이 어느 정도 용인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두 종류의 평판간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최근의 디지털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의 홍수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제대로된 '개인과 기업의 본질'을 가려버리는 SNS의 부작용에 직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좋은 평판, 좋아요, 별 다섯개의 평가를 받기 위해, 그럴듯한 외부 이미지만을  노출하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는지....

디지털 혁명 이후 특히 SNS의 발달과 함께 점차 사람들은 복잡함을 혐오하고, 단순함을 선호하는 듯 보입니다. 또한 사실의 진위여부보다는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내용만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세태는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역량과는 무관한 '거짓 전문가의 홍수시대'가져왔습니다.

그럴 듯한 이미지로 포장하여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이 전문가인양 행세하는 부류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입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혹은 경험 한번 해보지 못한 분야에 단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몇 개만을 정리하고 조합하여 전문가 행세를 하는 이들 말입니다. 특히 교육 분야나 강사들 집단에서 두드러지는 듯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특징짓는 4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변동적(Volatility)이고 불확실(Uncertainty)하며, 복잡하고(Complexity) 모호한(Ambiguity) 사회 환경의 변화를 말하는 V.U.C.A 입니다. 세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평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평판 특히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평판에 기생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수 많은 평판 사냥꾼들을 구별할 줄 아는 매서운 눈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온라인 평판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결국 다수를 믿게 만드는 힘은 진정성의 힘이다." 제 아무리 진실이 상대적 가치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대중의 인식에 기반을 둔 평판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할 지라도 개인과 기업의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평판은 결국 사람들에게서 잊혀져버릴 것을 믿습니다.

많은 예시를 통해 평판이라는 "타인의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고 작동하는지 그리고 긍정적인 평판을 이끌어내는 방법과 그 평판에 속지 않는 방법 등을 집요하게 파헤친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 자신에 대한 평판에 대해서도 조심하고 경계해야할 많은 생각을 일깨워준 책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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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미래 연구소 - 전 세계 ‘너드’들이 열광한 과학 블로거의 대담한 미래 예측
잭 와이너스미스 & 켈리 와이너스미스 지음, 곽영직 옮김 / 시공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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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 처럼 우리는 지금 흥미 진진한 기술 발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을 통해 우리 사회는 한단계 진화된 미래로 들어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겠죠? 그 옛날 고대 Delphi 의 신탁(Oracle)부터 Nostradamus 의 예언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미래에 대한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기 위해 끝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을 반복해왔습니다.  물론 지금껏 예언가들이나 미래학자들의 예언능력은 그다지 확률상 그다지 높지 않은 게 문제였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상한 미래 연구소>라는 조금은 이상한(?) 제목의 책은 다소 황당한 그러나 실현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을 소개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미래예측을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현재와 미래예측간의 괴리는 경제적 문제들이나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출사표에서도 알 수 있듯, 발전된 기술에 비해 더딘 실현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들에게 각종 기술들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과학기술은 그 성취도의 관점에 따라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첫번째는
"상상가능하며, 동시에 성취가능한 기술", 두번째는 "상상가능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기술"

본서는 특이하게도 두번째
"상상가능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기술들 말이죠.

1. 미래의 우주에 일어날 일들 : 저렴한 우주여행을 하는 방법, 소행성광산에서 광물찾기
2. 미래의 물질에 일어날 일들 : 핵융합 발전, 프로그램 가능한 물질, 로봇을 이용한 건축술, 증강현실, 합성 생명체
3. 미래의 당신에게 일어날 일들 : 정밀의학, 바이오프린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목차에서 볼 수 있듯 우주에서 시잘해 거대한 실험 단계의 발전소로, 물건을 만들어 내거나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간의 몸으로 그리고 마침내 우리들의 뇌에 이르는 순서로 설명이 진행됩니다. 사실 모든 기술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본서에서 제시하는 기술들은 조금은 엉뚱하고, 좀체 실현되기 싶지 않은 기술쯤으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우주 여행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1. 로켓 재활용, 2. 공기 연료를 이용하는 방법 3. 슈퍼대포로 쏘아올리는 방법 4. 매우 거대한 슈퍼 스카이 콩콩 5. 레이저 점화법 6. 높은 고도에서 출발하기 7. 우주에 밧줄을 매달아 우주 엘리베이터를 제작하는 방법.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만한 사실 한 가지 !

이 모든 방법들은 모두 상식을 벗어나지 않은 실현가능한 방법이며 심지어는 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NASA나 미국 대학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 상상은 가능(Imagenable) 하지만 실현 가능성(예측불가능성) 에서 좌절해 버리는 이 모든 연구들을 그들은 국가나 기업 혹은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는 데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또라이(?) 같은 도전 정신이 부러운 대목입니다. 또한 그들은 사실관계의 연구를 넘어 윤리적인 문제(인류의 재앙) 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몇 몇 연구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과연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에 맞서 꿋꿋이 끝까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 누가 세상을 바꿀 수있는지 아십니까? 당신 ? 나 ? 아니면 우리 아이들 ? 지금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세상을 바꾸기로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

 

정확하게 질병부위를 표적으로 접근하여 치료하는 나노로봇, 우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현대판 프랑켄슈타인의 출현, 3D프린터로 뽑아내는 인공장기 그리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등.... 이 모든 기술들은 이제 우리들의 상상속에서 튀어나와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대담한 미래예측은 결코 기존과는 사뭇 다른 확률로 맞아떨어질 것이 뻔해 보입니다.

가끔가다 미국식의 웃음코드(Comedy Code)가 나와 조금 썰렁한 감도 있지만,
미래를 바꿔나가는 대표 기술들에 대한 상상력을 극한으로 끄집어내주는 재미있는 책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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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규제할 수 없다 - 패권국가로 가는 규제혁신
구태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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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특징짓는 2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신기술의 융합"과 "초(超)연결성" 입니다. 이 두가지 특성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기존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로 말미암아 경제 구조의 대변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스와 트럭이 무인 자동차로 대치되고, 드론에 의해 물건이 배달될 때 기존 운송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는 "와해성(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이라는 속성때문에 기존 질서와 충돌하고, 기득권층과의 마찰과 반발을 불러오게 됩니다. 기존의 기득권층의 반발과 규제로 인한 혁신과 성장의 후퇴를 이야기할때, 1860년대 2차 산업혁명기의 영국의 자동차 규제법인 "붉은깃발법(적기조례(赤旗條例))"을 그 예로 듭니다.

자동차의 상용화를 막기위한 마차업자들의 로비로 모든 자동차 앞에 사람이 붉은 깃발을 들고 선도하도록 하고, 시속 6km 이하로 제한한 결과, 영국에서는 자동차 개발은 멈추게 되고, 그 주도권은 프랑스, 독일 그리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법은 30년간 지속되었지만 궁극적으로 마차업자들을 보호하지도, 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지도 못한 말그대로 악법()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술법 전문 로펌인 테크앤로의 구태언 대표의 <미래는 규제할 수 없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바꿀 미래와 법률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산업이 태동한 1990년대말 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이 손에 꼽을 만큼 극소수인 이유는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를 통해 인터넷 산업에 대한 정부의 권한 강화를 위해 국내형 규제를 도입해온 인과응보라 단언합니다. 궁극적으로 혁신기업의 편에 서지 않고 방관자세로 임해 결국 기득권을 보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죠.

반면, 글로벌 인터넷 산업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중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그들은 기본적으로 '관망(Wait & See) 정책'과 '선 허용 후 규제' 정책을 통해 신제품이나 신사업에 대한 '허용'을 원칙으로 하되 금지하는 것은 '법'으로 정해 좀 더 유연한 산업 육성정책을 취한 결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을 줄지어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 C(Contents), P(Privacy),M(Money)의 유출이정보 좀비 국가를 낳기전에 플랫폼 규제의틀을 바꿔야 한다 ! "

본서의 핵심은 우리나라의 미래 일자리와 먹기리를 위한 글로벌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있는 경제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정부가 할 일은 서비스 산업과 기술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그 중에서도 플랫폼 사업자들을 옥죄는 규제들을 대폭 혁파하자는 것입니다. 그 나머지는 당연히 기업의 몫이겠죠.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장(戰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현실과 그 속에서 문제가 되는 각종 법적 규제들을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1. 플랫폼을 선점해야 디지털 마켓을 지배한다 : 기하급수기업, 스마트폰 주도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탄생
2. 혁신 기업들은 법률 전쟁 중이다 : 한국에서 벌어지는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블록홀
3. 인공지능이 미래 소비 시장을 장악한다 : 데이터 주권과 개인 정보 문제
4. 이제 국가 간 산업 간 경계는 사라졌다 : 스타트업들의 발목을 잡는 이중 삼중 규제
5. 디지털 경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 공유경제와 스마트 시티
6. 세계는 핀테크 금융혁명 중이다 : 모바일 결제, P2P 금융의 부상과 한국 핀테크 성장을 가로막는 그림자 규제
7. 디지털 화폐아 블록체인 : 현금없는 사회로의 재편, 암호화폐, 분산화로의 패러다임 전환(블록체인)
8. 4차 산업혁명이 바꿀 미래와 법률 이슈 : 혁신기술이 바꿀 미래와 사고시 법적 책임의 문제
9. 4차 산업혁명과 사이버 보안 : 정보보안과 해킹문제
10. 디지털 마켓 강국을 위한 새로운 전략 : 미국에 맞선 유럽연합, 디지털 신흥강국 중국
11. 디지털 거버넌스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 : '묻지마 입법문화' 개혁, 서포터로서의 정부의 역할 전환

우버 등 세계 100대 스타트업 중 한국에서 사업하면 불법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 합니다. 그 만큼 규제가 심하다는 말입니다. 또한 "소위 '개.망.신 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규제강도가 다른 나라의 개인 정보 보호 규제에 비해 너무 강해 정보 활용과 산업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위시한 혁신 기업들은 앞으로도 줄을 이어 도전할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더 많은 시도와 도전이 이뤄지도록 정부는 규제를 최소화하고, 더 나은 답을 찾기위해 민간의 경험과 지혜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제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정부와 정책을 실행하는 해당 관계 부처 그리고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정부는 플레이어도 아니고,감 독도 아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조력자일 뿐 주인공도 아니고 주인공이 되어서도 안 된다. 슈퍼바이저에서 서포터로의 정부역할의 전환이 시급하다 ! "

 

혁신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필연적으로 이어질 사회의 변화 그리고 미래로 나아갈 혁신기업들의 서포트인 정부의 규제혁신에 대한 단초를 마련해주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책 제목이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결코 미래는 규제할 수 없으며, 규제해서도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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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공계다 - 이공계를 지망하는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영호 지음 / 해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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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우리교육은 이제 변해야 한다" 고 말이죠. 교육현장에서의 지난 수 십년간 이뤄진 암기 위주의 우열 경쟁은 이제 설자리를 잃어가는 듯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하는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경제상황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는 과거의 교육으로는 그 싹을 튀우기 힘들다는 뜻일겁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변화는 또한 대학 진로의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듯 합니다. 단순히 취업이 쉽다는 이유로 "이공계"로의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이야깁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강의'나 '미래일자리 강의'를 하다보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이공계로의 적성과 진로 그리고 전망에 대한 문제였답니다.

한결같이 하시는 질문이 수학이나 과학을 잘해야 하는지, 이공계 중 어떤 학과로 진학을 해야 비전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가장 전망이 좋은 직업은 무엇인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관련 지식 이전에 학생의 관심과 적성 그리고 자신의 비전에 대한 충분한 숙고 없이 전망좋은 학과 혹은 비전있는 직업에만 모든 포커스를 맞춰놓고, 자신의 자질과 관심 그리고 직업관을 거기에 맞출 수 있다는 "주객이 전도된 발상"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공계를 지망하는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추천하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조영호 교수님의 <이것이 이공계다>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공계를 목표로 하는 이유 즉, "왜 이공계로 진학하고자 하는가?" 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 대학과 학과 그리고 유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 자신이 걸어온 이공계열 현장에서 느낀 여러 문제들, 이공계에서 성공하는 길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적과 목표 설정의 중요성" 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수학이나 과학 같은 특정 과목의 점수는 참고사항일뿐 과목 성적이 진로 선택의 결정적 기준은 아니며 취업이 쉽다고 이공계를 선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자로서 수학 실력이 부족해 연구를 하지 못한 적은 드물다"는 저자의 말처럼 복잡한 삼각함수 같은 복잡한 계산은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하게 되지요. 이점은 20여년 이상 IC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저 또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이공계의 장점은 기회가 다양하다는 것'일겁니다. 특히나 최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더 더욱 이공계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여놓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본서를 관통하는 아래의 2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공계와 인문계는 다루는학문과 직종은 다르지만궁극적으로 한쪽의지식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특히 이공계가 그렇다!세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존재하는이공계인들은 인간과 사회에관한 견문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렇다면  이공계로의 성공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면무엇을 알아야 할까?결국 사람을 알아야 한다.자기 꿈 안에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꿈을 품을 수 있느냐,거기에 성공이 달려있다.이 생각을 붙들고 있으면어느 대학을 나오든 무엇을하든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어쩌면 이 말은 비단 이공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통용되는 성공의 불문율처럼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 ! 어찌보면 문과계열에서만 통용되는 듯 보이는 이 말이 어쩌면 이공계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전제조건 처럼 여겨집니다. 특정 과목의 성적이나 취업률이 아닌, 이공계가 추구하는 가치에 자신이 자부심을 갖고 잘 따라갈 수 있는지가 '진로 선택의 기존'이 되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해답에 이공계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은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

이상과 같이 저자는 수학이나 과학의 점수나 성적이 이공계로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만 될 뿐 정작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본질적인 덕목으로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학업과는 별개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 합니다.

그러나 현 교육제도에서 특히 커트라인에 따라 우열을 가려 뽑는 대학의 이공계열 학과로의 진학은 어쩔 수 없이 학업 점수를 통해 가려질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공계의 신념의 발현은 대학의 이공계 진학을 이룬 연후에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을 진데...

예를 들어, 독일의 전문 기술 직업 관련 제도인 마이스터(Meister) 제도와 같은 우수 인력의 조기발견과 직업교육을 통한 경제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시스템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땅에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편으로는 이공계 진학은 대부분 대학 이공계열을 통해서만 가능한 지금의 교육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미래 교육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찾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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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미래 - 10년 만에 다시 오는 전 세계적인 경제 대위기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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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일명,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경제에 큰 치명타를 안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5,000까지 치솟던 나스닥 지수가 일순간 2,000밑으로 떨어졌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헐값에 팔아치우면서 금융시장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충격은 곧장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의 생산활동이 둔화되는 말 그대로 경기침체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미연준은 위기극복을 위해 6% 기준금리를 1%로 내리자 어느정도 소비와 생산활동이 기존 수준을 회복하는 듯 보였답니다.

그러나 초저금리 정책은 미국 경제에 2가지 폭탄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늘어난 채무와 치솟는 주택가격이었죠. 낮은 금리로 쉽게 대출을 받아 너도나도 주택을 구입하였으며, 저소득층 또한 이 흐름에 가세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금융회사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고 파생상품을 무분별하게 판매하면서 불행의 씨앗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물가가 오르는 것을 잡기위해 미연준은 닷컴 버블 이후 오랫동안 펴오던 기준금리를 상향조정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택 대출이자를 갚기 힘든 저소득층(서브프라임 등급)은 파산을 거듭하고,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을 취급하던 은행, 금융회사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는 파산을 하게 되고, 메릴린치가 뱅코오브아메리카에 합병되었으며, AIG 또한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답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불황의 위기에 각국은 기준금리를 거의 0% 가까이 내리게 되고, 스위스, 일본 같은 경우 마이너스(-)금리의 극약처방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양적완화, 제로와 마이너스 금리라고 하는 긴급 처방을 통해 출구를 모색하는 세계경제는 이제 원상복구의 새로운 길위에 서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급하게 금리를 올리며 완적완화를 끝내버리면 '긴축발작' 현상으로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으며, 시기를 늦춰버리면 시장에 돈이 넘치는 또 다른 버블경제의 씨앗을 잉태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위험한 미래에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2008년 금융위기로 부터 10년, 세계 경제의 돈의 파티는 끝났다는 부제를 단 책을 한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이신 김영익 교수의 <위험한 미래 :10년 만에 다시오는 전 세계적인 경제 대위기> 입니다. 사실 본서는 저자께서도 언급하다시피 세계경제의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완적완화와 저금리 정책을 통한 부채에 의한 성장은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며, 유동성 잔치는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요. 앞서 말씀드린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 세계경제는 대략 2019년 ~ 2020년 사이에 전 세계적인 새로운 금융위기를 맞게 된다 것이 골자입니다.

이 경제위기를 부추기는 여러 요인은 대략 아래로 정리할 수 있을 텐데요...

1. 미중 무역전쟁
2. 중국의 과잉 설비투자의 축소에 따른 금융권의 부실화
3. 미국의 주식, 부동산의 버블을 제거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4. 선진국 중심으로 펼쳐진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5. 달러가치의 하락추세의 지속과 원화가치의 지속 상승 (글로벌 환율전쟁)

이런 경제위기에 대처할 개인과 기업의 대비책을 에필로그에서 제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1. 가능한 부채를 줄여라 (디플레이션 시대 대비)
2. 가계의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을 더 줄여라 (부동산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이 될것)
3. 투자 목적의 집을 사지말라 (집은 투자재가 아니라 소비재)
4. 금융자산의 30%이상은 채권(장기국채 or 우량 회사채)에 투자 (금리는 2%에서 장기적으로 0%대로 떨어질 것)
5. 변동성이 작고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을 사라 (주가의 조정 가능성)
6. 해외 주식도 포트폴리오에 답아라 (장기적으로 중국기업에 투자)
7. 자산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헤지펀드에 투자비중을 늘려라
8. 금 투자를 늘려라 (달러가치 하락과 금 가격 상승)
9. 금융회사와 보험회사의 구조조정과 시장퇴출 가능성
10.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사실 미래의 경제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물론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합리적인 예측을 시도하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노력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양한 관점의 다양한 해석들이 가능한 만큼 "비관적이다 혹은 낙관적이다, 위기다 기회다"라고 하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전망은 미래를 대비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제, 특히 세계경제는 여러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복합 변수가 상시로 공존하기 때문에 여러 의견들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의 비관론과 임박한 경제대위기론은 우리들이 기억해야할 리스트 목록에 분명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금융을 통해 개인과 국가의 부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위기를 말하는 지금 ! 그 위기의 실체를 확인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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