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중국을 1등으로 만드는가 - 세계경제 뒤흔드는 智혁명이 온다
최은수.MBN 중국보고서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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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기술은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기반기술이라는 점에서 ICT 산업의 경쟁력이 어느 떄 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미국을 위시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그리고 미래 생존을 위해 IC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산업의 ICT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실행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미국은 민간 주도로 ICT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며, 특히 벤처캐피탈 투자의 50% 이상이 소프트웨어와 IT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있으며, 독일은 2011년 부터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을 통해 제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일본의 경우, 세계 최첨단 IT 국가 창조선언 등 정부 차원의 ICT 전략을 수립, 추진 중에 있으며, 그들의 강점인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대응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은 '중국제조 2025' 를 천명하며, 반도체 등 핵심 ICT 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무엇이 중국을 1등으로 만드는가>에서는 기존의 전통 산업과 기업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미래 국가로 변신하고자 하는 중국정부의 야망과 그 결과로서 우리나라에 미칠 위협 그리고 미래비전을 위한 액션 어젠다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래 청사진은 시진핑 주석이 천명한 중국몽(中国梦) 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모든 인민의 중산층화(샤오캉 小康 사회 건설)와 2035년까지 선진국대열 진입을 1차 목표로 채택합니다. 그 후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태평성대의 행복한 나라(다퉁 大同 사회 건설)를 실현하겠다는 2차 목표가 그것입니다. 이는 곧 과학기술(ICT 기술)을 통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중심( G1)이 되겠다는 중국의 원대한 포부를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세계 1등의 잘사는 나라 건설, 중국몽을 향한 중국의 비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중국몽을 위한 중국의 전략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답니다.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대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초기술 향상과 정보화융합을 통해 세계 제1의 제조국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 첫번째 전략입니다.

두번째 전략은 민간기업인 텐센트가 정부에 제안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된 '인터넷 플러스' 정책입니다. 인터넷, ICT 기술과 경제, 사회 각 분야와의 융합 (실물경제와 인터넷 경제를 융합)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과 제조업의 융합, 전자상거래, 핀테크, 산업인터넷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골자라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정부의 집중 투자와 독점적 정책 지원을 통해 중국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IoT를 위시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을 장악해 나가고 있으며, 첨단 분야 스타트업들은 초단기간에 13억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앞세워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본서는 크게 6개 Part로 나뉩니다.

Part 1 & 2 : 세계의 공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국의 혁신과 발전사례 그리고 중국의 도약 전략을 다룹니다.

Part 3 : 중국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신의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5無의 세상 즉, 공해, 냉장고, 지갑, 계산원과 도둑, 안되는 것 없는 세상)

Part 4 : 중국 산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혁신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분석합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록 한국의 주력산업인 휴대폰, 반도체,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기술 격차에 있어서도 2023년 경에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3D 프린팅 등의 미래 산업의 경쟁력 마저도 불안해 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Part 5 : 중국 미래 산업을 견인할 분야별 기업에 대한 리포트가 이어집니다. 자동차 분야의 비야디, 지리, 니오와 세계 1위 드론기업인 JDI, 샤오미, 화웨이, 알리바바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업체들, 2차전지(배터리), 인공지능, 게임 산업과 스마트헬스와 전자상거래 분야까지 중국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Part 6 : 중국의 산업혁명(지(智)혁명)에 맞서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M-플랫폼 코리아' 라는 이름으로 제시합니다. 유니콘 창업 플랫폼, 기술 개발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빅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남북경협을 대비해 남북 경협 스마트 시티인 '지(智) 시티', 이상 5가지 플랫폼 구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6장의 5가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제시한 부분에 눈길이 갑니다. 단순히 제폼이나 서비스를 파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의 제작과 판매, 유통이 자신들을 통해 이뤄지는 플랫폼 산업은 이미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은지 오래 되었지요. 페이스북, 구글, 애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모두 플랫폼 기업들로 글로벌 기업 Top에 오르내리는 기업들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M-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하여 함께 개발하고, 함께 뛰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본서의 핵심 키워드라 하겠습니다. 기업도 국가도 플랫폼의 역할을 할 때 비로소 기존 경쟁자들에 비해 몇 십배의 힘을 발휘하여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들이 주장하는 'M-플랫폼 코리아' 전략을 활용한 '플랫폼으로서의 국가(Nation as Platform)'로 나아가는 길이라 할 것입니다. 중국의 '신 산업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국가적 전략과 비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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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학? 공동체 경제학!
최배근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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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만큼이나 여러 경제 지표들이 연일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실제 체감은 커녕 오히려 실업률은 높아지고, 일자리는 더욱 사라질거라는 볼멘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터져나오는 요즘입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고질적 병폐인 '소득 불평등'과 '자산 불평등' 은 제조업 내수를 얼어붙게 하여, 종국에는 일자리 증가율 하락, 일자리 양극화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목 받는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은 해소될 기미는 커녕 더욱 악화되고 있고, 금융 회사들의 고 위험 추구 행위와 부채 버블은 금융위기 이전 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세계 경제의 암울함을 단적으로 제시하는 바로미터가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위기의 경제학? 공동체 경제학!> 에서는 현재 우리들이 겪고 있는 주요 경제 문제들이 실은, 근대의 핵심 요소들인 산업화, 국민경제 그리고 국민국가의 틀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근대의 함정' 을 여전히 옹호하는 주류경제학의 맹점에 신랄한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1,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제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 그리고 일자리의 폭발적인 증가를 충실히 설명해 왔던 주류경제학 이론은 197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탈공업화에 따른 경제 문제들 예컨데, 금융화의 문제, 인플레이션, 고용없는 성장과 청년 실업 문제의 대두 등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진행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가 새로운 생산요소로 등장하면서, 토지, 노동, 자본을 핵심 생산요소로 설명하던 기존 주류경제학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핫 이슈는 단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제조업으로 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상품과 서비스(소비재)를 생산하는 모든 기업의 미래 생존전략으로 여겨지고 있을 만큼 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로서 산출되는 '무형재(無形財)의 경제적 함의'는 기존 제조업의 산출물(유형재)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비소모성을 특성으로 하는 무형재는 복제에 의해 무한 추가생산이 가능하기에 한계비용이 사실상 제로에 수렴하게 됩니다. 당연히 시장에서의 자연독점에 따른 시장실패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무형재 경제의 딜레마). 규모의 경제로 초기 진입자에게 독점의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네트워크효과나 지식재산권 등으로 판매와 수익 등에서 시장 집중을 심화시킴으로써 경쟁압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혁신이 진전되면서 발생하는 혁신의 약화현상인 셈이죠.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 제조업 기반의 산업사회에서는 기업의 목표(주주이익 극대화)와 고용 증가가 일치하였다면,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제 기반에서는 '조건부 임시고용'이라는 '긱경제(Gig Economy)'를 심화시켜 노동의 양 및 질적 악화를 야기할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는 기술이 진보하면서 장기 고용의 숙련 노동력 확보 대신 노동비용 절감을 위해 하도급을 통한 외부계약으로의 전환이 빈번해지는 등 산업화 과정에서의 희생의 산물인 노동력이 무력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형재 경제의 딜레마를 야기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일자리문제의 해법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사회적 책임의 공유' 방식을 제시합니다. 유투브나 페이스북 등의 SNS 매체를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함으로써 수입의 일정부분을 사회적 책임의 실행을 위한 지출과 연관시켜, 소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일정 부분 공유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죠. 이와 같이 '사회적 책임의 공유' 방식은 공급자의 수익극대화와 사회적 후생 극대화를 결합시킬 수 있다는 논리로 해석됩니다.

일자리 문제 이외에도 본서에서는 소득 불평등의 증가, 달러본위제에 기반한 국제통화시스템의 파산, 글로벌 불균형,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혁의 필요성, 화폐의 다원화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대안화폐 시스템의 등장 그리고 초양극화 현상 등 주류경제학에서 놓치고 있는 다양한 경제 문제의 이슈와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기술변화에 따른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공업화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와 국가, 시민사회 그리고 공동체 등이 함께 협력하고, 공유하고, 디자인해 나가는 '호혜(互惠, reciprocity)의 경제학' 으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 서두의 우석훈 박사의 추천사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현재 공무원들이 시험볼 때 활용하는 고시용 경제학(표준 경제학)은 폴 새뮤얼슨의 경제원론(1948)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알프레드 마셜의 부분균형이론과 레옹 왈라스의 일반균형 이론을 절반, 그리고 케인스의 이론을 나머지 절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형성된지 50년이 조금 늦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조업 중심의 공업화 시대에 포커스를 맞춘 경제학 이론으로는 탈공업화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제 담론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일 겁니다. 경제 성장 및 일자리 문제가 그렇고,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문제가 그러합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맞춰, 엇비슷한 능력치를 통해 언제라도 쉽게 대체가능한 무난한 인재들은 이제 인공지능 시대의 1순위 대체 인력으로 평가 절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를 위한 인재(人材)양성이었으며, 무엇을 위한 교육이었던가요?

2019년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적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책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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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격 - 쇼핑의 미래
김영호 지음 / 빨간코끼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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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의 첫 포스팅은 바로 유통업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쇼핑(Shopping)의 미래'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시대가 열리면서 디지털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보다 '고객' 중심의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AR/VR 등 고객에게 더욱 개인화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 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이 등장하며, 2019년은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케팅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사용자 경험이 디지털 변혁과 마케팅 전략의 가장 큰 동인(動因)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런 의미에서 유통업체들은 2019년을 대 고객 관계를 더 깊이 있고, 역동적인 개인화된 참여로 만드는 한 해로 방향설정을 할 것입니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모든 고객 여정에 관여하며, 고도의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채널인 "손안의 컴퓨터" 인 스마트폰이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오늘 소개해 드릴 <무배격(無配格) : 소핑의 미래>에서는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한 유통환경의 변화를 추적하고, 그 변화에 맞춘 국내 유통업(쇼핑)의 성공포인트를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 하나를 꺼내봅니다. 바로 "제로 에포트 커머스 (ZEC; Zero Effort Commerce) !"

쉽게 말해 한 번의 클릭이나 터치로 쇼핑이 끝나는 말 그대로 쇼핑을 하는데 어떠한 수고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합니다.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노고를 최대한 덜어주는 기업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례로 아마존의 '아마존고(Amazon Go)'나 중국 신유통의 대부인 '마윈'이 전개하는 무인마트인 '타오카페(Tao Cafe)'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그냥 매장에 들어와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을 장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면 되는, 계산을 위한 어떠한 프로세스도 필요없는 말그대로쇼핑의 노고가 제로(Zero)가 되는 그런 시대로의 진입인 셈입니다.

제목의 "무배격(無配格)"은 곧 미래의 유통업의 비전을 잡아내는 키워드들 입니다. 저자는 이들 키워드를 통해 변화하는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대략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무(無) : 매장, 상품재고, 판매원의 개념이 사라지는 무인 스토어, 무 재고 매장, 줄 서기 없는 매장 & 옴니채널(Omni-Channel)의 진화 :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유통 공룡들의 무인점포 전쟁

2. 배(配) :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한 최상의 배달/배송 서비스 전쟁 :

아마존의 패션배송서비스 & 무인택배함 서비스, 유럽의 선진화된 음식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한국을 위시한 음식 배달 비즈니스

3. 격(格) : 인간 중심의 커머스 - 품격커머스 :

품격있는 소비를 대표하는 슬로(Slow)라이프, 미니멀(Minimal)라이프 그리고 무소유라이프에 기반한 공유와 체험 경제로의 진화

이는 공유경제에 익숙한 젊은 2030세대의 의식주(衣食住)에 깊이 관여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제를 촉진할 것

(품격있는 소비를 통한 균형잡힌 삶(워라벨)의 추구)

언뜻 보기에 차갑디 차가운 기술(Cold Technology)을 이용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과 고객만족을 최대화 한다는 개념과 느리고 작고, 심지어 인간의 본성인 소유가 아닌 공유라는 개념은 서로 상치(相馳)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첨단 기술이 만들어내는 온라인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의 융합, 경제학과 인구학적인 사회 시스템의 변화(부의 양극화와 공존, 1인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밀레니엄 세대의 등장)는 유통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을 쉼 없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말의 노고없는 손쉬운 쇼핑'과 '슬로/미니멀 라이프와 공유경제' 는 곧, 공급자 중심의 대량 생산시대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인간중심, 고객(사용자) 중심으로의 전면적인 개편' 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저자가 제안하는 "한국의 전통 시장은 어떤 서비스로 대형마트와 대적할 것인가?" 에서는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나카노부 전통시장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전통시장 주요 고객에 대한 지역밀착형 맞춤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것입니다.

주요 고객층을 향한 선제적인 무한 서비스 전략 마련인데요. 1가계 1대표 상품을 미리 개발하여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군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각인효과(Imprinting Effect)' 인 셈이죠. 그리고 고령자를 위한 한 끼 식사 제공 및 쇼핑과 관련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의 확보 등은 눈 여겨 볼 만한 전통시장의 활성화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포화상태에 직면한 '유통업체의 제로섬(Zero Sum) 게임의 종말'을 암시하는 책입니다. 시장 점유율 뺏어먹기라는 저급한 마케팅의 유효기한이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일상 생활을 이해하고,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마케팅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래의 유통업 그리고 쇼핑의 미래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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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볼루션 - 플랫폼과 제조업의 미래를 뒤바꿀 전방위 디지털 혁명
리처드 다베니 지음, 한정훈 옮김 / 부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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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중에는 특히 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3D프린팅 기술입니다. 아시다시피 3D프린팅이란 적층제조(積層製造) 혹은 적층가공(積層加工)이라 불리는 기술로 영어로는 AM(Additive Manufacture)라고 합니다. 물론 넓은 위미의 적층가공안에 일부로서 3D프린팅 기술이 포함됩니다.

기존 절삭가공이나 사출성형, 프레스성형 등과는 달리 적층가공(AM)은 디지털 모델을 기반으로 레이어에 재료를 분사(배치)하여 실제 개체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말합니다. 사실 최근까지 이 적층가공 기술은 산업계의 패러다임 전체를 바꾸고도 남을 엄청난 비전을 숨긴채, 단순히 장난감 피규어 혹은 소형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공정 쯤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소량의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데만 유용하다고 여겨지기도 했지요.

그러나 3D프린팅 기술 혹은 AM은 보청기, 인공관절 등의 의료용품으로 부터 시작해서 최근 Fortune 500대 기업들이 발표한 바와 같이, 제조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제트 엔진, 거대 터빈, 자동차, 비행기 등을 며칠 만에 제조 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답니다.

 

이런 AM 기술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급기야는 제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방위 기업(Pan-Industrials)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넥스트 레볼루션 : 플랫폼과 제조업의 미래를 뒤바꿀 전방위 디지털 혁명>의 저자인 Dartmouth 대학 경영대학원의 '리처드 다베니' 교수의 주장입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미 GE, Siemens, HP, United Technologies 등의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록히드마틴과 같은 방산업체 마저도 AM기술을 이용하여 대량의 표준화된 제품을 만드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층가공(AM)이 기존 제조방식에 비해 우월한 장점은 무엇일까요?

"어디서나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유연성일 것입니다. 디지털 설계 파일 혹은 디지털 모델만 변경시켜주면 오늘은 A라는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내일은 B라는 제품을 특별한 비용이나 설비의 변경없이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뜻이죠. 저자에 따르면 이는 기존의 '규모의 경제' 와는 다른 '범위의 경제'를 가능케 하며 이는 엄청난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즉, '범위의 경제'는 광범위한 부품 및 제품 카테고리를 생산할 능력을 갖춘 기업이 다양한 유형의 고객과 지역에 걸친 광범위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단일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을 마케팅, 판매, 배송할 수 있다면 전체 매출 대비 간접비의 비율이 줄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추가 비용절감 또한 기대할 수 있겠죠. 이는 규모의 경제의 시작을 알린 '포드주의(Fordism)의 종말'이며, 그 시작을 알린 '컨베이어 벨트 경제의 사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범위의 경제' 효과를 가져오는 적층가공(AM)기술은 이제 '산업플랫폼'이라고 하는 '디지털을 활용한 공장 네트워킹 컨트롤 방식'과 결합하여 그 영향력을 증폭시키게 됩니다. 본서에서는 그 실예로 '자빌(Jabil)'이라는 전자제품 생산 공급업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빌은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고, 제품, 패키징, 전자장치, 산업장비 등을 제조합니다. 산업플랫폼 상에서 여러 비즈니스 과정을 연결하고, 적층가공(AM) 기술을 통해 생산 및 제조 후 배송하는 전체 공급망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셈이죠.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거대 비즈니스를 '전방위 기업(Pan-Industrials)'이라 부르고 있으며, 향후 20~30년 이내에 제조업계를 훨씬 뛰어넘는, 더 나아가 현재 시가총액 Top5에 드는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공룡들 마저 무너뜨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답니다. 본서의 원제목이 '전방위 산업혁명'을 일컫는 "The Pan-Industrial Revolution"인 이유가 그런 의미일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한가지 본서에서 놀랄만한 사실은...

기존 4차 산업혁명의 원류(源流)로 알려진 독일의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이 실은 전통적 제조방법에 기반을 둔 오래된 생산 패러다임의 마지막 몸부림일 가능성 높다는 저자의 주장 때문입니다. 당연히 적층가공(AM)과 관련 산업플랫폼의 관점에서 본다면, 아무리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 증강현실, IoT 기술 융합을 통해 제조 작업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인더스트리 4.0 이라 할지라도, 자본집약적 조립 라인과 긴 공급망 구조를 고수하는 한 전통적 제조 구조에 다름아니라는 것입니다.

저자의 눈에 비친 인더스트리 4.0 혹은 이를 채택한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또한 기존 생산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구형 장비에 의존하는 한 AM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기존의 익숙한 조직 구조와 전통적 제조 방법에서 과감히 탈피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적층가공(AM)의 새로운 기능을 중심으로 전체 비즈니스를 재구성할 의지가 있는가로 귀결됩니다.

2000년대를 시작으로 비제조업 기반의 디지털 기업들이 제조업의 영역을 침투하여 소위 '디지털파괴(Digital Disruption)' 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디지털 기업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예를 들 수 있겠죠. 이제 제조 기업들의 반격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바로 적층기술과 산업플랫폼이라는 무기를 들고서 말이죠.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그 시작과 더불어 세상을 뒤엎을 준비를 마친 듯합니다. 본서는 그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나팔수라 봅니다.

3D프린팅과 같은 적층가공(AM) 기술이 바꿀 제조 프로세스의 변화와 세계경제에 미칠 극적인 영향력에 대한 강렬한 통찰을 지닌 책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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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 -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들과 쉽고 편하게 대화하는 법
공문선 지음 / 루이앤휴잇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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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만약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무엇을 가장 먼저 살피시나요? 예를 들면, 외모라든지 목소리 아니면 복장, 헤어스타일 등..

사실 낯선 사람들과 처음 일면식을 할때면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외모, 복장, 말투와 같은 보여지는 정보를 통해 그 사람의 첫인상을 단정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번 형성된 첫인상은 여간해선 바꾸기가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을 바꾸려면 무려 4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더우기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는 상대와 관련된 모든 말과 행동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을 한다고 하니 아무리 마음이 중요하고 본질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보여지는 부분 또한 단정하고, 정결하게 가꾸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과 함께 알게 모르게 몸짓과 분위기를 결합해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직 말로서 커뮤니케이션 한다고만 생각하지만, 우리의 행동과 보이지 않는 분위기는 그 보다 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되고 있는 것이죠. 이런 보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의 단서를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상대와 좀 더 자연스럽고, 밀도있는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말의 영향력은 7%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3%는 상대의 목소리, 표정과 몸짓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우한다"

시중에는 화술(話術)에 대한 서적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런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커뮤니케이션은 말로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떄문이겠죠.

제가 뽑아본 본서의 키워드는 바로 "듣지 말고, 관찰하라 !"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비언어적인 몸짓과 행동 그리고 말투와 분위기에 마음을 읽어내는 단서가 숨어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본서에서 제시하는 몇가지 사례들을 들어 보겠습니다.

- 처음부터 너무 들이대지 마라,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라 그렇지 않으면 손님은 떠나버릴 것이다 : 요크스&다드손의 법칙

- 낯설고 다를 수록 통할 수 있다 : 격차 효과

- 똑같은 말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 이미지 효과

- 맨오른쪽에 앉아라, 왼쪽 뇌가 발달한 인간은 왼쪽 부터 시작해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가장 마지막에 남게 되는 대상이나 물건을 더 오래 기억되고 소중하게 여기는 친근효과가 발생한다 : 스텐저 효과

- 반론에서 시작해서 동의로 끝내라 : 전략적 아부

- 당연하게 생각했던 패턴을 깨뜨리라 : 낯설게 하기

-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말하라 : 멀티플 임플리케이션

- 긍정적인 말로 끝내라 : 잔존 효과

-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자이드롭을 함께 타라,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건 자이드롭의 무서움 때문이 아니라 옆에 앉은 사람 때문일거야 : 카필라노 실험

- 책임지겠다고 하라 : 링겔만 효과

어떤 내용들은 이미 우리들이 대화를 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은 듯 나오는 행동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면서 느낀 점 하나는 모든 말 뿐 아니라 행동에 있어서도 진심이 묻어 나야만 비로소 상대에게 마음이 전달되고, 급기야 그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입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제1원칙은 "진심은 통한다" 는 것이겠죠.

제 아무리 화술의 달인이며,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알아차리는 고수라 할 지라도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면 한낱 기술이 아닌 기교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장인의 기술과 모사꾼의 기교는 분명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말이 아닌 수많은 표정과 몸짓 뒤에 감춰진 인간의 본심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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