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넷플릭스하다 - 한 권으로 읽는 요즘 비즈니스
이학연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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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입니다. 각국 정부에서는 사람간의 접촉이 전염의 원인이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강력한 이동 제한조치를 시행하고 있죠.

타인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젊은 세대의 문화와 스마트 폰의 대중화와 편의성 그리고 시장의 무인화 바람과 함께 이번 바이러스 사태의 공포와 대면 접촉 기피 현상 등이 함께 맞물리며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과 유통권의 마케팅 트렌드가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언택트 마케팅'이라 불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풍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전 산업으로 번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키오스크(무인결제 시스템)과 가상현실 쇼핑, 인공지능 챗봇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로 급속히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기존과는 전혀 다른 '돈 버는 방식'(비즈니스 모델)이 '4차 산업혁명'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달고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디지털 기술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혁신이 매일 매 순간 일어나는 오늘날에는 시장의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의 상식조차 바뀌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비즈니스 모델의 규정과 그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것이 개인과 미래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경영을 넷플릭스하다>에서는 '요즘 기업들이 돈버는 비즈니스 모델''요즘 기업들이 살아남는 방법으로서의 비즈니스 혁신' 그리고 '요즘 기업들이 기회를 찾는 방법으로서의 비즈니스 지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데이터'와 '기술'(공학기술)이라는 요즘 비즈니스 세상의 핵심요소와 '경영'이라는 전통적 요소를 함께 분석하여, 하나의 퍼즐을 짜맞추듯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돈을 버는 방식인 'Freemium 모델', 연결될수록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톡,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을 없앤 'O2O 서비스' 그리고 '공유경제'와 '구독경제'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책의 중 후반에서는 비즈니스 혁신과 비즈니스 지능이라 불리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신생기업이 전통강자를 쓰러뜨린 '파괴적 혁신'과 '애자일 방법론', '크라우드 소싱', 기술전쟁의 핵심인 '특허전략'(삼성 vs 애플) 그리고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혁신의 내용이라면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딥러닝,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스마트 제조 등은 혁신을 완성하는 비즈니스 지능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는 아마존의 파괴적 혁신에 의해 쓰러져간 수많은 유통업체들이 겪는 공포심을 일컫는 "아마존드(Amazoned)" 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요즘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인 넥플릭스에 빗대 "넷플릭싱(Netflixing)"이라는 용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 및 추론함으로써 각 개별고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여 비즈니스의 가치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기업인 넷플릭스의 성공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개인화 = Personalization)

"빅데이터로 부터 숨겨진 기회를 발굴하여,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시장을 지배한다 !" (p.12)

디지털 기술을 통해 경영을 혁신하고자 하는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기업의 미래 생존전략으로 굳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경영의 프리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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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AI -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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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COVID19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최초로 예측 한곳은 캐나다의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 업체인 '블루닷(BlueDot)' 이라고 합니다.

블루닷은 지난 해 12월 31일 코로나 19의 확산경고를 한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이후인 1월 9일 경고를 했지요. 9일이나 먼저 그 위험성을 감지한 것입니다. 현재 과학 의료계는 코로나 19의 시작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다시 한번 그 종식 전망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인공지능은 전 산업에 걸쳐 적용되어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등의 인공지능 선진국에서는 이미 초,중,고 시절 부터 관련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2월 17일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라는 슬로건을 통해 인공지능을 통한 삶의 질 세계 10위 도약을 목표로 삼은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 생애에 결쳐 모든 직군에 걸친 인공지능 교육 실시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추진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여 인공지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변화를 주도해 나가지 못한다면 선두 그룹과 후발주자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벌어질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에서 비롯되었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 인공지능 교육은 어떤 방식이 되어야 하며,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우리아이 AI : 4차산업혁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의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이미 사회에서는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정작 선생인들과 학부모님들은 인공지능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만 커져갑니다. 인공지능 교육방향성에 대한 정의가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바로 '이것' 입니다 !

"인공지능의 개념이나 관련 지식들을 설명하거나 인공지능 도구를 개발하는 코딩기술교육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미적분을 포함한 인공지능 관련 지식을 가르치려 한다면 교육에 실패 할것이다. 인공지능의 개념을 가르치고 코딩을 가르치기 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동기부여를 통한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다."

실제로 본서에서는 인공지능의 지식과 개념에 집중하기 보다는 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도구들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쉽게 인공지능을 경험함으로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더 나아가 새로운 영역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해보고자하는 창의성을 북돋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미 프로그래밍이라 불리는 코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기술은 진보되어 있습니다. 본서에서 이야기 하는 '인공지능 도구'들의 활용과 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해보고 싶은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인공지능을 처음 대하게 되는 학생들이 저마다의 흥미를 쫒아 궁극에는 엔지니어나 인공지능 기획자가 되어나가는 직업 탐색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교실속 AI' 에서는

'구글번역을 활용한 AI 교육', '구글 포토 속 AI 활용', 'Google Arts & Culture로 만드는 인공지능 활용 미술 수업' 등을 통해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아이 AI'에서는

'Chatbot 만들기', '머신러닝포키즈(Machine Learning for Kids)로 인공지능 모델만들기', 'MIcrosoft Office 속 쉬운 인공지능 활용하기'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학부모와 아이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예견된 미래로 일컬어지는 '인공지능 혁명'은 교육, 일자리, 문화 그리고 우리들 삶 전반을 20세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몰아갈 것입니다. 기하급수적 변화를 본질로 하는 이 혁명은 예측 불허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비전을 투영해 보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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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쇼크 - 혼돈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사샤 로보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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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와 2000년대 즉, 우리가 살아왔던 20세기와 우리가 살아갈 21세기의 세상은 가치관, 경제구조, 경제환경, 기술혁신의 속도 그리고 인구구조 등에 있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혁신의 속도, 불확실성이라는 세계 경제의 예측불가능성과 기후변화의 충격과 같은 다양한 변수들이 서로 얽힌 상호작용의 결과는 아닐까요. 특히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세계 각국의 0% 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르기까지, 단 몇 개월 만에 이뤄진 사상 초유의 글로벌 충격은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세계와의 단절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리얼리티 쇼크>에서는 지난 몇 년간 급격한 변화와 소용돌이 속에서 느낀 기존 세상과의 단절감으로 부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희망했던 세계와 지금 느끼고 있는 세계가 별안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의 충격 !!

저자는 이런 불편한 충격적인 상황을 "리얼리티 쇼크 (Reality Shock)"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에서는 왜 세계가 이렇게 갑자기 무너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혼란의 중심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있어 이런 '리얼리티 쇼크'의 양상은 대략 아래의 10가지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듯 합니다.

1. SNS(소셜미디어) :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에 의한 횡포와 이로 인한 폐해

2. 중국 :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 국민의 행동과 사고 방식을 데이터화하여 개인에게 점수를 매기는 '사회 신용 체계'를 구축

3. 인공지능 : 단순, 반복의 영역에서 창의력과 창조성을 요구하는 인간 지성의 영역으로의 확장

4. 건강 : 신용카드나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RFID칩을 신체에 이식

5. 기후 :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90%가 단 10개의 강으로 유입

6. 난민 : 대량 난민 관련 대책에 따라 유럽 각 정권 지지도가 큰 폭으로 변화

7. 통합 : 최근들어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의 공격에 무고한 시민의 사망이 증가

8. 우경화 : 극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로 대표되는 세계각국의 우경화 양상

9. 경제 : 플랫폼 경제를 이용해 마케팅에 단한 푼도 들지 않고 매출 1억 달러 달성

10. 미래 : 세계를 위협하는 커다란 이슈(ex. 기후변화(재앙))에 성인보다 청소년이 앞장서서 대처

총 10장으로 구성된 본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들라면 단연 "디지털화"와 "세계화" 입니다. 지금 이 세계는 디지털 망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며, 앞서의 다양한 양상들은 서로 연관을 가지고 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리얼리티 쇼크의 양상에 주목하되 세부적인 부분보다 전체적인 그림에 초점이 맞춰진 듯 보입니다. 우선 사회 전반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를 그리고 삶의 모든 분야에 이러한 커다란 변화가 직,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을 우리가 제어할 수 있다는 환상은 이미 오래 전에 박살났다"는 저자의 변(辨)이 내내 귓가를 맴돕니다. 전 세계 극우 열풍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재앙에 따른 자연환경의 파괴, 대형 디지털 공룡들의 시장 독점과 잠식 그리고 최근 벌어진 글로벌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세계 경제의 동시 몰락 등..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생사(生死)의 문제로 귀결되는 '리얼리티 쇼크'로 부터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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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넥스트 가파
닛케이 비즈니스 지음, 최예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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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국가와 기업들이 앞다투어 활용하고자 하는 소위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DATA" 입니다. 이러한 DATA를 모으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 즉,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기술,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은 고도로 정교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와 기업의 지속성장과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기업들로 우리는 GAFA로 대변되는 "구글 Google", "아마존 Amazon", "페이스북 Facebook", "애플 Apple"을 이야기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 구글 검색하고,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안부를 서로 물으면서 현재를 살고 있고 미래를 계획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제는, 넥스트 가파 : NEXT GAFA>에서는 우리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GAFA의 편리함 속에 숨은 그들의 부정(不正)을 우선 지적합니다. 즉, 광범위하게 축적된 사용자의 Data를 분석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분 나쁠 정도로 상세하게 그들의 행동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소비자가 흥미를 끌만한 광고를 노출하거나 상품을 추언하는 일은 시작에 불과하며, 급기야 페이스북처럼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른 회사에 판매하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독점적인 지배를 강화하려는 GAFA는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각국 정부의 비판과 함께 "GAFA의 해체론" 까지 등장한 가운데, 최근 GAFA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넥스트 가파(Next GAFA)"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겁니다.

본서에서는 현재의 GAFA를 대신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는 차세대 혁신기술 벤처기업(스타트업) 중 전도유망한 100개 기업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 로봇, 금융, 헬스케어, 푸드, 엔터테인먼트, 유통물류, 우주개발 등 전 산업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 혁신의 최첨단 기업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800만명이상을 하나의 비즈니스 채팅앱으로 연결하는 "슬랙 테크놀로지", 700조원에 달하는 해외 송금 시장을 노리는 "트랜스퍼와이즈", 산화방지 천연 코팅제로 채소나 과일의 산화를 방지하는 "어필 사이언시스", 쇼루밍 현상을 역이용해 데이터로 수익을 내는 "베타", 내시경 화상 AI 자료분석을 통해 암 진단의 위음성율 제로를 꿈꾸는 "AI 메디컬 서비스", 싼 곳은 나쁠 거싱라는 상식을 깬 저가 호텔 체인 "오요 호텔스앤홈스", 지점없는 디지털 은행인 영국의 "몬조", 사람의 체온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워치의 "매트릭스 인더스트리스" 등은 기존 비즈니스 상식을 파괴하는 차세대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AFA가 단기간에 거대 공룡이 된 이유는 대형점포나 공장을 세우지 않는 '버추얼 인프라( Virtual Infra)'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부터 시작된 IT혁명의 순풍을 잘 포착하여 단숨에 그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대세는 서서히 저무는 듯 합니다. GAFA의 확대를 뒷받침해 온 전 세계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8년 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 각국 정보의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혁신이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슘페터는 "우편 마차를 여러 대 묶어도 절대로 철도가 될 수 없다"는 말로 대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존 사업의 연장 선상에서는 획기적인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제는 거대 대기업이 되어 버린 GAFA의 다음을 잇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조심스레 지적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젊은 창업자의 육성,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 그리고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철폐 및 테스트 베드의 전략적 지원 등이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의 Next GAFA의 출현을 앞당기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인 '무신사',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프'에 대한 기업사례 및 비전을 정리한 특별수록편은 향후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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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인공지능 - 쫄지 말고 길들여라
이재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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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동을 자동화하는 기술들은 산업혁명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기업 경영인들은 끊임없이 생산성 높은 로봇을 도입하고 싶어합니다. 기계는 인간처럼 복지 수준과 급여를 높여달라고 요구하지도 않고, 파업하지도 않고 최고의 생산성만을 위해 존재할 뿐이죠.

과거에는 대량생산을 위해 주로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하는 기계를 활용해 신뢰성, 정확성 그리고 연속성을 확보했습니다. 즉, 기술 발전으로 인해 단순반복 작업을 담당하는 블루컬러와 단순 지식이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직, 관리직 등 일부 화이트 컬러 업무를 대체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 인간이 독점하리라 믿었던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등 이른바 전문직 업무까지도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감정 노동으로 불리는 예술과 창작의 영역까지도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성을 흉내내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괴물신입 인공지능>의 바로 이런 인공지능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이라고 하는 가정으로 출발합니다. 힘든 내색없이 24시간 업무에 매진하고 지시사항을 잘 이해하고, 데이터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해 숙련도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괴물같은(?) 신입사원이 내 옆자리로 오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내 일자리는 이 친구를 통해 없어지지 않을까? 아마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바로 이것 아닐까요?

그러나 저자는 아래와 같이 단언합니다.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걱정할 시간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인공지능과 함께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라 !"

인공지능을 '라이벌'로 볼 것인지 '파트너'로 볼 것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의 경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파트너로서의 인공지능을 상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괴물같은 인공지능이 무엇을 잘하는지, 아직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실례를 통해 앞으로의 비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일 겁니다.

본서에서는 인공지능의 현재를 보여주는 '20개 분야별 활용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산업군인 금융, 의료, 법률, 교육, 쇼핑, 물류, 생명공학, 제조업을 포함하여 번역, 코딩, 사무, 물리, 천문, 화학, 출판, 음악, 미술계에 이르기 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인공지능을 파트너로서 그리고 동반자로서 대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부분이 눈길을 끕니다. 직업이 아닌 각 직무에 집중하고, 기계와의 경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는 조언과 함께,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는 인공지능을 인정하고, '인간은 특별하다'는 편견을 버릴 것을 주문합니다.

'인공지능은 다음 세대의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은 이미 인공지능을 업무 파트너로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 가스, 수도, 도로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서비스'로서의 인공지능은 기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한 직종간 정보격차로 인해 발생했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재로서 활용되어 전문성의 민주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을 수 없이 반복하여 인간의 뇌가 해야할 복잡한 수많은 계산의 일부를 자동화하고 증강하는 것이 현재의 인공지능의 모습이라 한다면, 매뉴얼화 할 수 있는 단순, 반복적인 귀찮은 업무는 그에게 맡기고 그 시간에 인간은 보다 감성적이고 창조적인 업무에 매진하는 이상적인 파트너쉽을 그려볼 수 있을 겁니다.

본서를 관통하는 키워드 문장을 인용해 봅니다.

"직업의 미래는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으로 나뉘기 보다는 인공지능을 자신의 직업에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 얼마나 능숙하고 창의적으로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다루느냐에 따라 동일 직종 내부에서도 '초격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p.29)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인해 미래일자리 문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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