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지도 - ETF부터 미국 주식까지 유망 테마주 종합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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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사다난 했던 2021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2021년 한 해는 지난해 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 새로운 변이를 통해 지구촌을 꾸준히 위협했던 한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이러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꾸준한 지속 성장을 보이면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비대면, 디지털 전환 전략에 성공한 기업들이죠. 물론 이러한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기업 전략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그보다 전체 판세를 읽는 다시 말해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기업들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글로벌 기후 변화 및 자원 부족', '급속한 도시화', '경제력의 변화', '인구 및 사회적 구조 변화' 그리고 이 모든 변화를 촉진하는 '기술 혁신', 즉 이러한 글로벌 메가 트렌드는 다양한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오면서 기업의 수익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22 미래지도>에서는 이러한 전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이에 따른 관련 기업(특히 미국과 한국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분석하여 2022년 투자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전 세계 자금이 몰리고, 정부의 관련 정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시장이 해마다 커지는 섹터를 분석하고, 이를 찾아내는 것이 본서의 핵심이며, 이 조건을 한데 만족 시키는 테마를 파악하는 능력이야 말로 성공적인 투자의 마중물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본서에서는 상술한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요인과 결과, 관련 정부의 정책방향, 국내외 주요 기업의 동향과 수익구조 그리고 새로 형성된 밸류체인 등의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답니다.

서문에서는 본서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상술한 5가지 메가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중심으로 35가지 테마를 선별

2. 35 테마별로 밸류체인을 구성, 해당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국내 기업, 미국 기업, 미국 ETF를 마인드맵 형식으로 구성

3. 미국 주식 투자자를 위한 테마별 밸류체인과 관련 기업 소개

4. 부록으로 제공되는 '테마맵 지도'를 통해 35개 테마를 정부 주도의 한국형 뉴딜 중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K-반도체, K-콘텐츠, K-바이오/헬스케어로 묶어 향후 정부 육성 정책에 따른 관련 테마와 실제 수해 기업군에 대한 신속한 체크/확인 가능

본서에서 가려 뽑은 35가지 테마는 아래의 Contents의 제목과 같습니다.

 

 

 

우선 테마가 되는 기본 배경을 설명하고, 글로벌 동향을 소개한 후, 테마의 핵심 개념, 사업구조를 도표와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후 마인드맵 형식으로 구성된 테마별 밸류체인을 통해 전체 상황을 익히고, 각 영역별 국내외 기업의 현 상황과 미래 비전 그리고 핵심 투자 포인트를 제시하며 논의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 비전은 산업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항시 변화하는 법 !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본서의 투자 전략은 2022년에 바로 활용할 수 있지만, 35가지 테마의 중장기 성장 키워드로서의 유효 시한은 2030년까지로 설정하고 있어 항시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부록으로 제공하는 성장주 밸류체인 스페셜에디션에서 제공되는 '한국형 뉴딜(디지털 뉴딜 + 그린 뉴딜)', 'K-반도체', 'K-콘텐츠', K-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국내외기업에 대한 마인드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산업군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정책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넓혀줌과 동시에 관련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커다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 VR, 암호화폐, 블록체인, NFT, 2차전지, 전자결제, 자율주행, 수소차, 반도체, ESG, 우주산업, 로보틱스, 코로나19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탄소나노튜브, 폐기물 산업 등...

미래를 선도할 2022년 성장 분야별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넓은 스펙트럼과 깊은 인사이트를 지닌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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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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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광풍과 더불어 최근 들어 비영리 단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예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즉, '대체 불가능 토큰'입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소유권과 거래 이력 등 고윳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존 디지털 파일로 존재했던 그림이나 음악, 영상 등은 누구라도 무한정 복사할 수 있어 원본의 의미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NFT를 적용하면 부동산, 금 등의 실물 자산과 같이 '오리지널(Originality)' 이라는 고유한 특성이 부과되는 셈입니다. 보증서가 붙은 디지털 자산이라 할 수 있죠. 이렇듯 암호화폐처럼 손쉽게 거래가능하고, 재판매도 가능해 특히 예술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NFT 사용설명서>는 말그대로 블록체인 등의 IT 혹은 금융지식이 없더라도 NFT(대체 불가능 토큰)을 만들고,판매하고, 구입하여 자산을 형성하고, 돈을 불려나가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먼저 서문을 통해 NFT야말로 창작자가 중개자(예술부분에서의 갤러리, 음반사, 공연기획자 등) 없이 거래하게 해주는 도구이며, 짧은 코드 조각을 그들의 작품에 넣어 불법복제의 우려없이 작품을 유통하게 돕고 팬들에게 직접 지불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정의합니다.

즉, NFT는 예술가들에게 지식 재산권에 대한 통제권을 중개자로 부터 되돌려 주며, 로열티나 판매 대금의 분배나 추적도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사람들이 NFT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각자가 믿고 지지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NFT가 블록체인 기술로 이뤄지지만 사실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만들고, 판매 및 구입이 가능함을 책 전반에 걸쳐 어필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비니 베이비스 인형을 예로 들면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집품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고유한 디지털 수집품' 혹은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 인 NFT의 열풍으로 이어지게 되었음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NFT는 출처, 소유권의 이력, 희소한 정도가 명확하게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되며, 위변조가 불가하여 네트워크에 영원히 존재하므로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기능하며, 아래와 같은 포맷은 모두 디지털 아트 혹은 디지털 수집품의 NFT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미지, 동영상, gif, 오디오, 3D 모델, 텍스트

본서에서는 NFT의 역사로 부터 NFT를 만들고, 사고 파는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오픈시, 라리볼, 니프티 게이트 웨이 등)의 장점과 단점를 짚어주고 있으며,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만들고, 실제로 민팅(블록체인상에서 NFT를 발행하는 것)하는 법을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지식을 갖출 필요 없이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실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유명한 NFT 마켓 플레이스인 '오픈시' 를 선정해서 다양한 따라하기 식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각 페이지의 화면을 하나 하나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경매소에서 800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는 등 NFT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와 BTS 소속사가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대기업들 역시 NFT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을 볼때 저자들의 지적처럼 NFT는 궁극적으로 미래의 디지털 경제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NFT의 미래와 더불어 거론되는 메타버스(Metaverse), 비담보가능자산(Non-bankable assets) 그리고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s)은 미래 디지털 경제의 핵심 영역이 될 것이며, NFT는 이러한 디지털 경제를 돌리는 혈액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저자들의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이 소유한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래하고, 블록체인 에서 토지 혹은 부동산 소유에 참여하고, 가상 환경에서 아바타를 통해 상호 작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NFT는 거래와 경제활동의 수단(돈)이라는 '돈의 미래'를 본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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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커리어 가이드북 - 빅데이터는 무엇이고, 빅데이터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할까?
조성준 외 지음 / 길벗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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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면서 소위 '빅데이터 전문가'로 커리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이에 질세라 수많은 관련 학원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빅데이터 관련 커리어를 준비하려 해도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업무와 분야가 어떻게 나뉘고,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빅데이터 커리어 가이드북>은 우리나라 최고의 데이터 마이닝 연구팀으로 알려진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 연구팀'이 기업에서 실제 빅데이터 전문가의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전문가로서의 경험 즉, 어떤 업무를,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누구와 협업을 진행하는가를 자세히 서술함으로써 관련 전문가를 꿈꾸는 분들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실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책임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알아야할 빅데이터 관련 내용과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총 4개 파트로 구성된 본서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무엇이며, 기업과 빅데이터 직업의 변화와 새로운 데이터 관련 직업의 탄생을 설명하면서 업무와 특징을 기준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를 아래의 6가지 직무로 세분화 하고 있습니다.

1. 데이터 엔지니어

2. 데이터 애널리스트

3.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4. 데이터 리서처

5.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6. 데이터 기획자

특히 빅데이터 관련 각 직무를 그 업무별로 명확히 구분하고, 성공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기업 현장의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기업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전문가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비 빅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빅데이터 지식 마당 활용법과 공부 자료 활용법 그리고 실제 현업에서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문제정의->데이터 수집/이해->데이터 분석과 모델링->배포 및 적용)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물론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각화 유형과 공부자료, 웹크롤링,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포함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요구되는 수학과 통계학, 머신러닝의 다양한 기법과 프로세스 관련 공부방법 등은 이론과 실전을 모두 아우러고 있어, 관련 취업 준비생들이나 기초를 다잡고자 하는 초급 데이터 분석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서의 취지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을 1차 타겟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 직업 시장과 관련한 산업 도메인 분석이나 인턴십, 연구경험 그리고 공모전을 포함한 데이터 분석대회, 프로젝트 경험 등 빅데이터 취업을 위해 놓치기 쉬운 준비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관련된 국내 및 해외 취업 절차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빅데이터 직무 관련 내용은 빅데이터팀을 운영하거나 계획 중인 실무자들에게 훌륭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빅데이터가 불러일으킨 직업 세계의 변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빅데이터 전문가' 혹은 관련 산업 도메인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과 현업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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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미래 -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도심항공에서 우주여행까지 세상을 바꿀 모빌리티 기술의 거의 모든 것
서성현 지음 / 반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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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지금 존재하는 무수한 사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미치는 영향으로 결정됩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주요 혁신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모빌리티(Mobility) 즉, '이동성' 혹은 '이동수단'으로 번역되는 이 용어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인류사적 대변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 기술 군에 속해 있습니다. 예컨데, 배터리 전기자동차,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그리고 도심형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체 등은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기술의 집합체가 될 것입니다.

영국의 산업혁명이래로 인류는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 2050년을 '넷제로(net zero)' 혹은 '탄소중립'의 마지노선으로 선언함으로써 세계의 유수 완성차 업체에서는 기존 화석 연료 엔진 자동차의 존폐 여부는 물론 그 폐기 시점까지 저울질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빌리티의 미래>에서는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수단(모빌리티)의 미래 변화가 우리 삶에 일으킬 파장을 예측하고 이를 자세히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역시 전기 자동차의 성장입니다. 130년 넘게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내연기관 차량의 자리를 전기차가 위협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수적인 자동차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테슬라에 자극받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결국 2021년을 배터리 전기가의 부흥원년으로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인간을 대신하는 인공지능 운전자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껏 높아지고 있답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시간으로 외부 도로 환경을 측정하는 다양한 센서의 발전과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 전달하는 ICT 의 발달로 자율주행기술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고, 점점 관련 기술 중심 ICT 기업들과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전략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3차원 공간에서 이동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 또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기술, 제어 기술 그리고 통신 기술의 초고도 집합체로서 그 중심에는 수직 이착륙 전기 비행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부터 대형 항공기 개발 업체는 물론 일반 자동차를 만들던 완성차 업체들까지 전기 비행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하니, 거대 규모의 잠재적 시장 선점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패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급변하고 있는 모빌리티의 개념과 떠오르는 다양한 관련 핵심 기술들을 읽기 쉽게 풀이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기계, 우주 공학자이며, 현대차와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경력을 쌓은 공학도로서 미래 모빌리티를 바라보는 공학적인 기술적 측면의 해설은 피상적으로만 다뤄왔던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의 매커니컬한 핵심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도심 항공에서 우주 여행까지 세상을 바꿀 모빌리티 기술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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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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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비주류로 가요계에서 밀려났던 트로트가 오팔세대의 향수를 자극하여 열풍을 일으키면서 '오팔세대의 팬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팔이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은퇴 후에도 젊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나이가 조금 더 든 30~40대라 인식하며, 밀레니얼 세대 자녀들로 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를 최대한 젊게 가져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년 덕후 신드롬의 배경에 대해 그케 사회 경제적 여유, 기대 수명의 연장 그리고 대중 문화 소비 채널의 다양화 등을 꼽고 있습니다.

어쨋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중장년 혹은 노년 세대의 등장으로 금융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들을 미래의 주 고객으로 흡수하고자 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등장한 5070세대 즉, Active한 Old People의 금융, 건강, 문화, 주거, 인간관계 등을 밀도있게 추적하여 시니어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짚어 주고 있습니다.

우선 책에서는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열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1900년대 초의 낡은 '노령담론' 즉,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경제력이 줄고, 가치가 없어진다는 생각은 구시대의 유물이며, 이에 기인한 상품과 서비스가 시니어들에게 전혀 어필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즉, 전 세계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이들을 위해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것인가가 산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선택이 각 산업의 지형도를 재편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본서의 핵심은 다름아닌 기존 '노령담론'의 인식을 180도 바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시니어 실버 시장을 개척해나가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사회 한 구석에서 국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나약하게 늙어가던 시대를 탈피해, 이제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 위한 액티브 시니어들이 폭넓은 인구구성비와 막강한 경제력 그리고 왕성한 활동력을 가지고 경제 전면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이지 프랜들리(Age Friendly)' 즉, '고령친화'라는 개념을 대전제로 향후 몇 년간 우리 사회를 강타할 트렌드 9가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략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시니어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2. 부자 노인들은 전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원한다.

3. 나이가 들면서 운동과 취미에 빠져든다.

4. 혼자도 좋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

5. 시니어 팬덤 시대, 영향력 있는 팬이고 싶다.

6. 에이징 인 프렐이스, 시설이 아니라 내 집에서 늙고 싶다.

7. 더 젊어지고 오래 사는 시대, 에이징 테크의 미래.

8. 웰빙보다 웰다잉, 남들처럼 죽고 싶지 않다.

9.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

또한 책에서는 100가지 고령친화(Age Friendly)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 유력 기업 혹은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 중에서 향후 전망이 밝은 고령친화를 지향하는 주요 비즈니스 모델(실버 산업)을 취합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 혹은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시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2030 축의 전환'에서 마우로 기옌 교수는 "2030년 즈음에는 전 세계 60세 이상이 3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매일 21만명의 전 세계 시니어들이 60세 생일을 맞을 정도로 그 수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요? 이제 막 전 세계 몇몇 국가들이 고령사회에 도달하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결국 전체 세계로 확산되는데 채 몇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기업의 준비는 거의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본서를 통해 위기의 시대를 관통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본질과 관련 산업의 일단을 추적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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