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메타버스 - NFT와 ARG가 바꾸는 비즈니스 법칙
김용태 지음 / 연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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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터넷의 등장은 '인터넷 혁명'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송두리째 변화시켰습니다. 사용자간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은 극도로 단축되었고, 정보가 오가는 양은 급증했으며, 정보를 처리하는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아졌지요. 이러한 인터넷 생태계는 그 시작으로 부터 지금까지 대략 3단계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웹1.0 -> 웹2.0 -> 웹3.0)

웹1.0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5년 무렵까지의 웹 생태계를 의미하며, 웹 브라우저와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심의 초창기 웹시대를 의미합니다.

그 이후 아이폰을 시작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 페이스북의 성공으로 인한 SNS의 성장과 이에 따른 웹 생태계의 개인 참여 확대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 되면서 다양한 P2P서비스와 O2O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기를 현재까지의 웹2.0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웹3.0은 이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데이터기반의 인터넷 생태계를 지칭합니다. 이와 더불어 AR/VR/XR 기술과 블록체인 플랫폼, 그리고 '아바타'로 정의되는 가상과 현실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웹3.0으로 지칭하는 분위기가 최근 그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웹 3.0 메타버스>에서 저자는 메타버스가 바로 웹3.0이라 단언합니다. 1990년대 만들어진 웹 생태계가 입체적, 역동적 그리고 지능화된 것이 메타버스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본서에서는 메타버스를 '웹3.0 메타버스'라 칭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투자 붐이 일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과 ARG(Alternate Reality Game, 대체현실게임)를 이러한 메타버스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NFT는 메타버스 경제를 떠받치고, ARG는 메타버스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 2가지 핵심 키워드가 미래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본서는 대략 아래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부. 오래된 미래 - 메타버스 30년의 역사

단순히 읽기 위주(Read Only, 포털 중심)의 웹1.0으로 부터 태동한 메타버스는 웹2.0으로 진화하면서 콘텐츠 생산주체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는(Read-write, 플랫폼 중심) '참여'와 '공유'기반의 생태계가 조성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위키, 블로그, 애드센스와 오픈 플랫폼의 마케팅, SNS창업 열풍, 집단지성의 원리와 메타버스경제학 그리고 위키노믹스와 동료생산경제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8년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며 마침내 메타버스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인류에게 전지적 시점을 제공해준 스마트폰은 이제 메타버스로 계승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궁극의 메타버스는 물리적 현실과 가상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종국에는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나의 분신인 아바타가 점차 나의 모습을 닮아가다 융합되고, 결국 가상과 현실의 하나로 이어되는 경지에 이를 것입니다.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디딤돌 역할을 하게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2부. 웹3.0 시대 - 메타버스 게임의 법칙

앞서 말씀드린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메타버스 DNA를 분석해보고,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뿌리로 부터 비트코인의 탄생과정 그리고 메타버스의 엔진으로서의 블록체인 기술을 논의합니다.

특히, 메타버스의 형체를 드러낸 인공지능 혁명의 의미, 집단 지성을 통한 메타버스의 성장 그리고 VR 기술(웨어러블)과 햅틱 기술을 통한 정교한 메타버스의 구현(실제적 감각 부여) 등을 통해 현재의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되었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에 더해 기존 웹 생태계에서 웹3.0으로의 진화의 세가지 축인 입체화(3D), 역동성, 지능화의 맥락에서 웹3.0의 게임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VR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메타버스에 접속하고, 그 안에서는 지능화된 '아바타 봇(Bot)'이 활동하게 되는 단순한 매커니즘 이면에는 구글,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플랫폼 공룡들의 권력 투쟁을 위한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부. 왕좌의 게임 - 메타버스의 작동 원리

메타버스의 세가지 유형, 플랫폼이 장착해야할 필수 무기인 3C 그리고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의 엔진이될 움직이는 NFT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디지털 자산 보증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NFT없는 메타버스 경제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디지털 사유재산 개념의 시작이며, 디지털 자본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웹3.0 메타버스는 기존 주주 자본주의를 탈피한 '탈중앙화된 피어(Peer) 자본주의' 형태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그 작동 원리는 블록체인과 이를 활용한 NFT가 될 것입니다.

4부. 달라진 가치 방정식 - 메타버스 마케팅의 문법

생태계가 바뀌고, 생태계의 작동 방식이 바뀌고, 플레이어가 바뀌니 자연스럽게 마케팅의 문법도 바뀌어야 하겠죠. 물리적 상품을 팔던 시대를 넘어 가상상품, 증강상품, 그리고 대체 상품을 개발하고, ARG의 원리를 접목하는 게임식 마케팅으로 전환하자는 웹3.0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의 문법을 설명합니다.

모든 회사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기반한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모를 거듭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되고, 개발되고, 마케팅되고 판매될 것입니다.

본서에서는 특히 디지털 트윈의 적용사례를 통해 '제조업의 메타버스화' 혹은 '스마트시티의 메타버스화'를, 나아가 향후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메타버스에 '디지털 트윈'을 가지게 될 것이라 예견합니다. 현실세계를 그대로 메타버스로 이동시키는 기술들이 진화하고 있어 저자의 예견은 머지 않아 현실로 드러날 것입니다.

특히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웹3.0 메타버스 시대로 변하면서 ARG(대체현실게임)가 귀환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브릿지가 되는 대체현실을 구현하는 비즈니스 원리가 바로 ARG이며, 이러한 ARG는 우리가 잘 아는 MMORPG가 진화한 소셜 게임으로서 메타버스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부스터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보여지는 부분으로서의 메타버스에 대한 원리를 담고 있는 대체현실과 ARG는 국내에서 많이 소개 되지 않은 개념이라 본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웹3.0 메타버스의 개념과 본질 그리고 비전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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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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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경제 위기 해결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과 비전이 제시되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60년 6.0명 수준이었으나, 1983년 인구대체수준(2.1명) 이하인 2.06명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0.92명 그리고 급기야 2021년 0.81명을 기록하며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 3.1% 이던 것이 2017년에 12.8%까지 증가하면서, 2018년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5년부터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한국사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넘어 이제 인구문제는 나라의 존폐와 관련된 거대한 위협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총 3파트로 나눠진 본서의 핵심 주제와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뽑아 봅니다.

1. 인구 절벽이 코앞까지 왔다

인구변화의 시작인 저출산의 원인과 변곡점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 절벽의 현황과 현실 그리고 그 파장을 진단

'인구충격을 인구혁명으로' 새로운 인구 패러다임의 등장

2. 인구로 읽는 트렌드

경제와 일자리, 도시정책과 사회실험, 주거생활 트렌드

차별화, 무한경쟁, 테크노믹스, 간병, 시니어 마켓, 젊은 베이비부머, ESG

초고령사회와 간병급증의 위기, 시니어 마켓 등으로 세분화된 타깃 마케팅 전략

빗장도시 서울, 지자체 파산, 지방 소멸, 로컬리즘, 경기공화국

신도시의 미래, '인구=수요=선호', 사회적 욕구 실현에 맞춘 이동과 주거의 새로운 트렌드

빈집 실험, 1인화 콘셉트, 직주 분리, 다거점 생활 트렌드, 느슨한 연대, 새로운 대가족

코로나19로 변화된 주거공간의 재정의 '집은 싸고, 직장과 멀어도, 넓을 것!'

집의 미래모델 '대가족을 품는 공간의 힘', 대간병 사회의 시작에 맞는 새로운 주거 개념

3. 인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인구 절벽을 인구 혁신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마련할 솔루션을 제시

인구 균형을 위한 뉴노멀로 '기업', '통일', '이민', '교육', '기술'이라는 키워드 도출

특히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고객 감소의 직격탄으로 이어지기에 '고용은 결국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야만 하는 기업이 인구 해결사로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눈앞의 고객 확보를 벗어나 광의의 고객 공급에 공을 들이는 그랜드 비전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인구 문제를 풀어줄 대안적 혁신 기술로서의 로봇의 역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없는 단순 직종 일자리의 경우 감소하겠지만, '로봇투입' -> '생산성 향상' -> '소비 증가' -> '신규 욕구 증대' -> '추가 고용'의 시나리오 처럼, 이미 로봇과 AI 덕분에 향후 20년간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로봇이 사람의 일을 빼앗는다는 설익은 논제는 접어두고, 이제 로봇과 함께 그리고 로봇이 할 수 없는 창조적이거나 협업과 설득의 업무 위주로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본서에서 제시하는 로봇과의 공생 속에서 대체, 보완 혹은 협업으로 갈리는 다양한 일자리의 맥락이며, '인구 감소' -> '노동 부족' -> '로봇 활용' -> '행복 증진' 을 실현하는 인구혁신을 위한 기술의 올바른 쓰임이라 믿습니다.

인구변화와 위기 속에서 중앙 정부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방 정부와 지역 주민 그리고 지역의 대학,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연대해야 할 시점입니다. 본서는 이러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당면한 인구 절벽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저자의 다양한 실험과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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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레볼루션 - 초개인화의 시대가 온다
이재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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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부터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열기가 뜨거운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금융권의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의 사업 시행이 그것입니다.

2022년 1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간 정부에서는 데이터 3법을 개정하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근간을 마련했고, 금융 부문에서는 신용정보법을 개정하고,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을 신설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개인신용 데이터 활용에 민감한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출시로 빅테크, 핀테크, 금융회사간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마이데이터 레볼루션>에서는 이제 출발선 상에 선 마이데이터 사업의 이해를 위해 저자의 오랜 금융 분야의 식견을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제도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미래 경쟁 구도를 변모시키게 되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마이데이터가 무엇인지,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도입하면 무엇이 좋은지를 소비자 관점에서 잘 정리하고 있고, 나아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핵심 경쟁력 구축과 타 기업의 전략적 벤치마킹을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크게 2부로 나눠진 본서의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1부 : 마이데이터 시대의 변화

- 마이데이터 시대의 시작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유럽연합, 영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에서 이미 시작된 마이데이터 사업

- 마이데이터 비즈니스의 미래는 무엇인가

금융 생태계를 완전히 재편할 마이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은행, 카드사, 보험, 금융투자회사, 빅테크 기업, 핀테크 기업의 생태계 변화)

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쟁 : 마이데이터 업종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 Blur 현상,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간 본격 경쟁의 시작

마이데이터 시대의 기업 전략 : 핵심경쟁력은 인공지능 + 데이터 + 플랫폼 + 조직문화

2부 : 마이데이터 시대의 강자들 - 핑안, 아마존, 민트, 인튜이트. 디지미, 요들리, 일본정보은행 등

- 전통기업도 테크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국 보험사 '핑안' :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및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 금융에 비금융 생태계를 결합하여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안 : 모바일 플랫폼 활용한 금융서비스 슈퍼마켓, 자동차거래,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 의료서비스 플랫폼, 기술플랫폼 을 개방하여 금융서비스 시장 석권, 금융을 넘어 거대한 인공지능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변신

- 마이데이터 확장성과 종합생태계를 구축한 '아마존' : 고객의 마이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확장해 산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종합 생태계를 구축

- 온오프라인 유통에 금융, 헬스케어를 접목, 금융과 헬스케어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초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AWS는 마이데이터 기술 플랫폼)

- 특화된 기술로 마이데이터 공략에 나서는 민트(마이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전략), 인튜이트(개인종합자산관리, 온라인 종합 금융서비스 & 핀테크 전략), 디지미(개인 데이터 저장소 및 통합 플랫폼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추진), 요들리(데이터 플랫폼과 인에이블러 사업 전략), 일본정보은행(데이터 신탁과 리워드 사업으로 차별화 전략추진)

개정 데이터 3법은 개인 정보의 주체인 개인이 자기 정보 이동을 요청하면 요청 받은 금융업체나 기업은 오픈 API를 통해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 금융, 의료, 유통, 통신 업체 등에 분산되어 있는 본인의 개인 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바로 여기서 개인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시장이 형성되게 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업종 중심의 서비스에서 공공기관, 의료업종, 유통업종의 데이터와 개인의 위치정보 등이 결합한다면 서비스 범위는 폭발적으로 확대되며, 기본에는 보지 못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본서의 '2부 마이데이터 시대의 강자들'을 통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자는 자사의 서비스 규모를 파악해 그에 맞는 플랫폼을 구성하고 향후 시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현재 마이데이터 시장은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사업초기라 소비자들이 아직 그 취지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탓에 정보제공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등의 문제와 19세 청소년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점 그리고 차별화활 수 있는 콘텐츠가 마땅히 없다는 점과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온전히 비교, 추천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법규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점 등을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도,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늘 그렇듯이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법, 제도, 시스템등이 마련되어 보완되면 마이데이터 산업은 메인 스트림으로, 되돌릴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금융권을 위시한 관련 산업계 전반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 개인 정보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쥐고 운영함으로써, 개인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고, 소비 습관이나 재무 현황등의 분석을 통해 맞춤화된(초개인화된) 정보와 금융 상품을 추천 및 제안 받을 수 있는 '내 손안의 금융 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시행'은 분명 관련 산업과 기업에 큰 수익과 업의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불러올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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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 미래를 바꿀 4가지 메가테크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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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최근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영역이 기존 비즈니스 영역과는 다른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결제액이 급증하고,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가 코로나 이전보다 3.5배 급증했으며, 화상 회의 서비스인 'Zoom'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났습니다.

공공영역 특히, 정부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형 뉴딜' 사업을 필두로 인공지능, 5G 등 정보 기술 산업에 적극 투자 및 지원하고 있지요. 이는 비대면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예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등이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큰 혼란없이 적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다양한 IT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운영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에서는 우리시대를 관통하는 이러한 빅테크와 나를 경영하는 4가지 힘에 대한 이야기를 그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 즉, 현실공간과 가상공간과의 '연결'과 그 연결 아래 서있는 개개인의 인간들을 이해하기 위한 '공감' 그리고 오래된 인류의 꿈인 우주를 향한 상상 그리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굳건히 잡아주는 "뿌리"에 대한 이해가 그것입니다.

본서의 저자는 아마 앞으로 10년을 지배하게될 빅테크를 이러한 '연결의 힘', '공감의 힘', '상상의 힘' 그리고 '뿌리의 힘' 이라는 이름으로 비유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4개의 각각의 힘에 대응하는 ICT 기술을 다양한 적용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서는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장. 연결의 힘 _ 디지털 미 : AI 메타버스와 NFT,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를 바꾸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점, 디지털 아바타와는 다른 디지털 미를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현실을 가상세계와 연계하여 최적화를 시뮬레이션하여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개념을 담은 디지털 트윈, Next Generation을 이끌 메타버스와 NFT, 디지털 미가 그리는 미래 투자의 지도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고유성과 희소성이 있는 NFT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 !

2장. 공감의 힘 _ 서브미 : 구독 경제와 블록체인, 기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다

디지털 구독서비스의 급증과 블록체인과 구독경제의 결제기반이 되는K-코인, 기업의 매출이 되는 공감의 힘과 신구독경제(펠로톤의 사례), 상품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향하는 구독경제 생태계의 변화, 아마존, 테슬라 등의 구독 서비스 시장의 게임체인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구독서비스 결제 수단과 세계 최초 코인 기반 플랫폼형 구독앱인 서브미

콘텐츠 및 다양한 물건을 구독 형태로 서비스 받는 구독 경제 시대의 결제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일상화 될 것 !

3장. 상상의 힘 _ 유니버스 인 미 : 우주개발과 양자컴퓨터,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아마존의 제프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통해 바라본 우주를 향한 꿈의 실현과 대우주 시대를 연 상상의 힘, 위성 인터넷 사업, 우주개발 등의 미래 우주산업의 비전, 점점 커지는 우주와 양자컴퓨터 산업 규모 및 미래 투자 지도

기존 컴퓨터보다 빠른 첨단 양자 컴퓨팅 기술로 우주를 분석, 인간의 활동 반경을 우주로 확장할 것 !

4장. 뿌리의 힘 _ 23앤드미 : 유전자와 바이오 산업, 죽음을 거슬러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의사없이 누구나 쉽게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DTC 시장의 문을 연 23앤드미, 게놈 분석과 정밀의학의 회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 유전자 시장의 확대와 명암, 내 유전자에 꼭 맞는 맞춤 질병 예방의 시대, 바이오테크가 그리는 미래 투자 지도

의사 없는 의료 시장의 확대를 통해 누구나 집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고, 유전자 가위로 문제 부위의 DNA를 교정하여 질병과 노화를 극복할 것 !

 

 

 

저자가 밝히는 앞으로 10년 빅테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AI, 메타버스 기술, 블록체인과 NFT, 구독경제 플랫폼, 양자컴퓨팅기술, 우주산업, 바이오테크 및 스마트헬스케어 기술 등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우리의 생활과 나아가 다양한 관련 산업에 투영하여 앞으로, 10년간 벌어지게 될 사회, 문화적 변화를 저자 특유의 비유와 상상으로 채워나가고 있어 주목을 끕니다.

특히 2020년 세계 경제포럼(WEF)이 지정한 세계 9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제조혁신 도시인 '울산'의 경제부시장으로서 공업도시 울산의 디지털 제조혁신과 그린에너지, 바이오산업으로의 일대전환을 이끄는 과정에서의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빌리티 혁명, 수소경제로의 전환, 부유식 해상풍력, 동북아 에너지 허브 그리고 만명 게놈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혁신 기술발전을 지원하며,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그의 이력을 통해 본서에서 주장하는 다양한 '빅테크 기술'과 이를 하나로 아우러는 '4가지 힘'에 대한 단초가 나오지 않았나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다소 저자의 상상이 과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빅테크 기술에 대한 제대로된 개념 이해와 활용 그리고 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게 풀어쓴 책으로 평가합니다.

제목 그대로 앞으로 10년간 미래를 바꿀 4가지 메가테크와 이를 통한 투자기회를 함께 고민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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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 첨단기술이 불러온 교육혁명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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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꿔놓을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의 영역 중 하나인 미래교육의 청사진과 비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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