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DCX 혁신의 비밀
차경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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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디지털 경제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경쟁력 제고를 위헤 데이터 수집, 축적,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IT 혁신 기업들도 각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AI 및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개를 공고히 하고 있지요.

이미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 데이터와 교환하고, 데이터를 통해 수익화하면서 잠재적으로 유의미한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에 담긴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읽어 내기 위해 24시간, 365일 쉼없이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에서 저자는 "지금은 경험의 시대"라 이야기하며,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기보다 '의미'를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선언합니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필요를 쫒아 구매하는 소비는 최소화되고 있고, 의미와 경험을 위한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때 다양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DCX, Data driven eXperience)"를 통해 저자는 데이터가 점점 더해짐으로써 좀 더 객관적으로 인사이트의 다양성과 폭이 넓어지고, 이로써 개인화된 경험 설계가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기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보면, 디지털에 남긴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주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한 'What'은 도출해낼 수 있지만, 어떤 맥락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한 'Why'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선 무턱대고 데이터를 모으기 전에, 고객 가치 설정 즉,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선사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 정립 후 이러한 가치 부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고, 새롭게 센싱하고 수집 혹은 결합하여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데이터에 담긴 고객의 생각과 그들의 라이프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고객 경험(CX)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단계로서, 본서에서는 우리 시장과 관련해 어떤 다양한 고객들이 존재하는지, 기존의 설문조사나 소셜 리뷰 등과 같이 사용자를 직접 따라 다니지 않아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잠재 Needs가 있는지를 '데이터'로 부터 찾아가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제품 서비스 혁신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가 고객의 구매 여정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가치 제안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점에 착안하여, 디자인 씽킹의 창의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데이터로서 다양성과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결국 본서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과 공감하기 위해 데이터를 읽는 능력' 과 Howto로서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한 AI 사용법' 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정확히 읽고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경험'이 무엇이고,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런 경험을 위해 고객의 어떤 데이터를 들여다 봐야하고, 어떤 관점에서 분석해야 하는지 그 '프레임 워크'와 '가이드 라인'을 명확히 제시하는 책이라 평가합니다.

저자도 밝히고 있다시피, 많은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을 할때 단순히 그들이 갖고 있는 많은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에 의존해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고객 경험에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시작은 고객의 다양한 맥락과 잠재니즈를 찾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죠. 즉,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와 기술이 버무려 놓은 다양한 재료를 어떻게 준비해 놓을지 그리고 이 재료들로 부터 나온 인사이트를 활용해 어떻게 디지털 고객 한 명 한 명을 특별하게 연결하여, 개인화 맞춤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혁신적인 고객경험(CX)를 고민하는 상품기획팀과 CX팀 그리고 이들을 아우러는 관련 기업의 C 레벨 임원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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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 팬데믹 이후, 한국사회의 지역·디지털·기업을 양극단으로 가르는 K자형 곡선의 경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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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전염병과 관련해 우리사회를 대변하는 다양한 신조어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코로나 블루, 홈트(홈트레이닝), 확찐자, 큐코노미(Qconomy) 등 다양한 사회, 문화 현상을 반영하는 조어들 중에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는 코로나가 가져온 사회적 양극화의 부정적인 일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고용충격과 디지털 문해력이 저소득층에 더욱 취약하다는 '개인에 국한된 경제적 의미의 양극화'를 넘어, 기업과 산업 간의 격차 나아가 지역 간의 격차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양극화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와 개인, 기업은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코로나 디바이드가 나타나는 3가지 차원'으로 아래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디지털' ,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 : 디지털 능력자 VS 디지털 문맹인, 디지털 양극화

2. 양극화 공간으로서의 '지역' : 수도권 VS 지방, 도시 VS 농어촌

3. 양극화의 핵심 이해 관계자로서의 '기업' : 대기업 VS 중소기업, 온라인 기반 플랫폼 기업 VS 전통 제조, 서비스 기업

이러한 '디지털', '지역', '기업'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을 낳고 사회 전반의 양극화 구조를 심화시키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양극화를 가속화하는 세 가지 요인 즉, 저성장에 따른 불안감, 구조화된 부의 불평등 문제 그리고 과학기술 편향 문제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V'자형 곡선이나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는 'U'자형 곡선과는 달리 이른바 불평등 곡선이라 불리는 'K'자형은 한 가지 흐름이 아닌, 상방 경로와 하방 경로로 나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방 경로에 있는 그룹은 주로 IT와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대기업 및 전문가 직군들입니다. 충격의 회복이 빠르고, 오히려 기존 보다 더 도약할 수 있는 분야에 속해 있죠.

이에 반해, 하방 경로에 속한 그룹은 주로 기존 서비스업, 전통 제조업, 소매업과 관련된 중소기업 구성원들로 주로 저학력,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 기간 동안 'L'자형의 장기적 경제문제를 겪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개인 차원에서의 디지털 양극화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감염병을 관리한다던지, 교육이나 일하는 방식 그리고 궁극적으로 의식주를 디지털 온라인 기반에서 이뤄지다보니 자칫 디지털 기술에 소외되는 계층은 생존의 위협으로 내몰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공급과 소비의 온라인화, 이동 반경의 축소로 수도권에 자원과 인구, 소득이 집중되는 지역 양극화 문제는 급기야 취업 기회이나 디지털 인프라 차이에 따른 기회 격차 등의 이유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농어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 전환(DX)에 따라 비대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기업의 경제적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대면 중심 기업과 대면 중심 기업 그리고 IT기업과 비IT기업간의 기업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궁극적으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의 일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말미에는 이러한 코로나 디바이드는 3가지 차원의 상이한 영역에서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디지털화에 따른 원격근무는 수도권의 일자리 집중현상을 완화해 지역 격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격차완화는 디지털 혹은 기업으로 전개되는 양극화 악순화에서 첫 시작점을 끊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 눈에 뜁니다.

또한 양극화 완화를 위한 종합 대안으로 정보 공유 및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소외 계층 및 쇠퇴 지역 회복을 위한 포용력 확대 그리고 기업 및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존략 강화 전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인과 기업, 정부가 함께 이뤄나가야할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소상공인, 지역 대학, 디지털 전환 취약 기업 등 코로나로 인해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경제 주체들의 자립과 자활 그리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경제를 돌보고 기업 및 산업의 회복 탄력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개인의 디지털 격차가 기업의 격차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격차로 확대 재생산되는 특징을 가진 코로나 디바이드에 맞서,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제시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궁극적으로 보편화된 디지털 교육 인프라로 디지털 격차의 감소, 재택 근무 활성화로 지역 격차의 감소 그리고 기업 격차를 오히려 에너지로 활용해 사회 전반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동력으로 삼을 줄 아는 사회야 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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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 - 자동차맨 이우종이 알려주는 미래차의 모든 것,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우종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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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 세기 이상 한국 제조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두,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 등으로 제조업의 구조와 범위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Electrification), 자율주행, 모빌리티(Mobility) 등의 패러다임 전환을 진행 중이며, 이에 발맞춰 자동차 부품산업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연 기관 관련 부품에서 전기 동력 및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 중이며, 완성차 업계 중심의 수직생태계 재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동화와 자율주행화는 기술 개발이 빨라지면서 기존 예상보다는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가별,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성을 드러내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탄소배출 감소라는 측면에서 순수 전기차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는 과정을 분석합니다. 책에서는 미래차는 차량 전동화일 수 밖에 없음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순수 전기차와 구별되는 수소차의 한계와 응용 가능성도 함께 다루면서, 수소차의 상용화를 막는 장애물로 수소 생산, 운송, 저장 비용과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의 이슈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순수 전기차 성장의 밑거름이 된 배터리와 관련한 자동차사들의 동향을 알아 보기 위해 최근 이뤄진 테슬라와 폭스 바겐의 이벤트 행사를 분석하고,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도 짚어 보고 있지요.

2장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가는 미래차의 모습으로 스마트카와 로봇카와 같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동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즉, 자율주행차로 정의하면서, 특히 완전 자율 주행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보다 방향임을 역설하고 있어 주의를 끕니다.

센서 기반 방식(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초음파 센서 + AI 분석)과 통신 기반 방식(GPS, V2X)을 함께 적용할 떄 완전자율주행의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단거리 정보 만을 사용하고, 기술 상한이 자율 주행 3단계에 불과한 센서 기반 방식의 단점을 통신 기반 방식이 커버하면서 더욱 다양한 니즈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비전에 걸맞는 방향성과 이에 준하는 대규모 투자와 자원 재배치가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국가차원에서의 규제와 표준을 선행적으로 정립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이를 구현하는 시범사업을 단순화하는 노력들이 뒤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우리나라가 자부하는 자동차 산업도 이제 IT 기술 산업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미래차의 핵심으로 떠오른 배터리,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 등은 기존 완성차 업체가 지켜온 고유의 핵심역량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신이 주도권을 갖지 못한 영역에서 빠른 사이클의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길은 협업을 통해 발빠르게 대처하는 조직문화의 수용이라는 저자의 지적에 공감합니다. 기존의 유연하지 못한 수직적 조직문화로는 미래차로의 혁신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차원의 제안으로 저자가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행한 대중교통형 모빌리티 전략인 "하이퍼 플리트 모빌리티(HFM, Hyper Fleet Mobility)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재조명하여,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적기 적소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창출 과정에서 글로벌 주도력을 가질 수 있는 국가 미래 먹거리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기술 혁신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C.A.S.E 즉,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화(Shared & Service), 전동화(Electric)로 정리했을때 이 모든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국면을 자세히 설명하고, 분석 및 제안하고 있는 저자의 오랜 경험과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미래차 시장의 전망과 비전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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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AI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하는 방법에 관한 강력한 실무 가이드
얼리사 심프슨 로크워거.윌슨 팡 지음, 이윤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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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비접촉 사회는 '무인화'가 일상화된 세상이며,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무인화의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AI)'이 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딥러닝'은 지금의 AI 혁명을 이끈 핵심 기술입1니다. 딥러닝은 데이터 양에 비례해서 성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AI 연구는 이제 세계적 흐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완전히 디지털화 된 사회'가 될 전망입니다. 그 중심에는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만나고, 얘기하는 공간, 음식을 만들고, 상품을 거래하는 방식, 돈의 형태 등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됩니다.

'디지털화 된다'는 의미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결이 지능화되는 순간, 디지털화된 객체는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고, '통제' 가능하게 됩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세상에서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회 시스템은 자율화되고, 최적화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에서는 공공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 될 AI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점하는 길을 설명해 줍니다.

이를 위해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뉴욕타임즈 등의 빅테크 기업은 물론 AI에 관련된 일을 하는 여러 기업들의 AI 개발의 성공과 실패담을 살펴봄으로써 비즈니스 활동에 AI를 접목했을 때 성공에 더 빨리 도달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기업 입장에서 강력한 ROI를 이끌어 내는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번창하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본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들은 주장합니다. "비용절감이나 매출 증가를 위해 AI의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흥미롭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모든 조직에 훌륭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핵심은 작게 시작하여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특히 책에서는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를 규모있게 개발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즉, AI개발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는 방법론과 어떤 데이터가 중요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를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관련된 기업 사례 뿐 아니라 시스템을 확장하는 방법과 개발, 실행, 유지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윤리적인 문제도 다루고 있어,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윤리에 기반의 AI 개발'에 대해서도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콘텐츠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AI 개발과 편향의 덫

2. 기존 사업에 AI를 적용할 때 벌어지는 일들

3. 골디락스 문제 선택하기

4. AI는 데이터로 완성된다

5. 강력한 AI 조직 구축하는 법

6. 성공으로 향하는 파일럿 설정하기

7. 시제품에서 완제품으로

8. AI 기업으로 변신한 뉴욕타임스의 AI 리더십

9. AI 성숙도를 높이는 과정

10. AI, 개발할까 구매할까?

 

 

 

AI 기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기술과 트렌드를 따라 잡기 위해 AI 관련 서적들이 점점 넘쳐나고 있지만,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CEO, 관리자 그리고 데이터 과학자들에게는 그 서적들 대부분이 너무 기술적이거나 혹은 너무 학술적일 때가 많습니다.

본서는 AI의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실제 사례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AI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하는 전 과정에 있어 '책임감있는 AI'를 구현하는 방법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추진되는 시점에, 점점 많은 기업에서 AI 모델을 실제 세계에 적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에 못지 않게 파생되는 데이터 소싱, 관련 거버넌스,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그리고 데이터 편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본서에서 구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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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실체와 가치 - NFT와 블록체인이 이끌어갈 메타버스 시대의 경제 생태계
장세형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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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인 2021년을 뜨겁게 달군 IT 산업 분야의 핵심 이슈를 몇 가지 꼽으라면 단연 '메타버스(Metaverse)'와 'NFT(Non Fungible Token)' 일겁니다. 여기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세가 될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언급되면서, NFT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 받으며, 올해까지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사실 그간 수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 미래의 핵심산업 분야라는 소개와 함께 모 NFT가 고가에 팔렸다느니 하는 자극적인 기사만 연일 보도되고, 실제로는 그 실체와 가치를 제대로 다뤄 건전한 생태계 발전과 중장기적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NFT 실체와 가치>에서는 '대체불가'니 '희소성'이니 하는 단어에 함몰되어 가려졌던 토큰의 명확한 의미와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이러한 토큰이 블록체인, 비트코인 그리고 이더리움을 통해 어떻게 재발견, 재해석되어 활용될 수 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NFT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거래의 문제점을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산,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이 가상화폐, 디지털 콘텐츠, 가상세계, 디지털 예술작품 등의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런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가능 혹은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구분되는 결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토큰의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예술 작품'과 이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대체 불가능 토큰인 '소유권 NFT'를 통해 NFT의 실체가 무엇인지 블록체인과 연계하여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녔는지를 추적하고, 메타버스 세상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NFT의 활용 전망과 비전에 대해서는 책의 말미에 상세히 다뤄지고 있죠.

대체, 교환, 상징 등을 나타내는 교환의 개념을 가진 '토큰'은 궁극적으로 거래의 편리성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세상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이 블록체인과 연계한 잠재력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하겠습니다.

1. 스마트 컨트랙트와 연계시 계약 불이행과 관련된 수 많은 현실적 문제 해결 가능 (계약 이행 강제화).

2. 점유를 통한 디지털 작품의 소유권 보장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기 위한 위변조를 원천차단하고 투명한 디지털 등기소 구현이 필요.

3. 메타버스 세상에서 DAO(Decentralized Aotonomous Organization)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자율조직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메타버스에서의 NFT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저자는 아래와 같이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메타버스에서의 거래와 경제 : 무형의 디지털 자산과 무형 권리를 상징화하여 실체화, 시각화한 토큰(NFT) 통해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로 활용

2. 메타버스의 조직과 시스템 : 디지털 세상에서 암호 기술을 통한 신뢰 구현 및 기능,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거래 서비스 구현 (DAO)

3. 암호 기술 활용성 : NFT가 암호기술과 연계된다면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점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가능

모든 거래 대상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조건만 충족되면 자동으로 거래가 성사된다고 하면 엄청난 거래 속도 개선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과 모든 것이 디지털이자 가상인 '메타버스'의 경제 생태계에 있어 '토큰'과 'NFT'가 거대한 축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저자의 제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구한 역사를 통해 거래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해온 인류의 발명품 중 하나인 '증서'와 '토큰'이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와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과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의 거래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다양한 개념적, 기술적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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