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실체와 가치 - NFT와 블록체인이 이끌어갈 메타버스 시대의 경제 생태계
장세형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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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인 2021년을 뜨겁게 달군 IT 산업 분야의 핵심 이슈를 몇 가지 꼽으라면 단연 '메타버스(Metaverse)'와 'NFT(Non Fungible Token)' 일겁니다. 여기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세가 될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언급되면서, NFT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 받으며, 올해까지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사실 그간 수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 미래의 핵심산업 분야라는 소개와 함께 모 NFT가 고가에 팔렸다느니 하는 자극적인 기사만 연일 보도되고, 실제로는 그 실체와 가치를 제대로 다뤄 건전한 생태계 발전과 중장기적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NFT 실체와 가치>에서는 '대체불가'니 '희소성'이니 하는 단어에 함몰되어 가려졌던 토큰의 명확한 의미와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이러한 토큰이 블록체인, 비트코인 그리고 이더리움을 통해 어떻게 재발견, 재해석되어 활용될 수 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NFT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거래의 문제점을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산,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이 가상화폐, 디지털 콘텐츠, 가상세계, 디지털 예술작품 등의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런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체가능 혹은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구분되는 결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토큰의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예술 작품'과 이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대체 불가능 토큰인 '소유권 NFT'를 통해 NFT의 실체가 무엇인지 블록체인과 연계하여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녔는지를 추적하고, 메타버스 세상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NFT의 활용 전망과 비전에 대해서는 책의 말미에 상세히 다뤄지고 있죠.

대체, 교환, 상징 등을 나타내는 교환의 개념을 가진 '토큰'은 궁극적으로 거래의 편리성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세상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이 블록체인과 연계한 잠재력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하겠습니다.

1. 스마트 컨트랙트와 연계시 계약 불이행과 관련된 수 많은 현실적 문제 해결 가능 (계약 이행 강제화).

2. 점유를 통한 디지털 작품의 소유권 보장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기 위한 위변조를 원천차단하고 투명한 디지털 등기소 구현이 필요.

3. 메타버스 세상에서 DAO(Decentralized Aotonomous Organization)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자율조직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메타버스에서의 NFT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저자는 아래와 같이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메타버스에서의 거래와 경제 : 무형의 디지털 자산과 무형 권리를 상징화하여 실체화, 시각화한 토큰(NFT) 통해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로 활용

2. 메타버스의 조직과 시스템 : 디지털 세상에서 암호 기술을 통한 신뢰 구현 및 기능,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거래 서비스 구현 (DAO)

3. 암호 기술 활용성 : NFT가 암호기술과 연계된다면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점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가능

모든 거래 대상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조건만 충족되면 자동으로 거래가 성사된다고 하면 엄청난 거래 속도 개선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과 모든 것이 디지털이자 가상인 '메타버스'의 경제 생태계에 있어 '토큰'과 'NFT'가 거대한 축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저자의 제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구한 역사를 통해 거래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해온 인류의 발명품 중 하나인 '증서'와 '토큰'이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와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과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의 거래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다양한 개념적, 기술적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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