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NFT 교과서 - 어려울 게 뭐가 있어? 필요한 것만 알면 되지!
황성배.전래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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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긴 시간동안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내고, 급기야 비트코인을 만들어 냈던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NFT라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의 경제 활동이 가능한 시대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기술로 자리잡은 NFT는 이제 디지털 자산 뿐 아니라 실물 자산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계속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인들도 NFT에 대한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 새로운 자산 관리의 한 수단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나의 첫 NFT 교과서>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파생한 NFT, DeFi, DAO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파생된 실생활과 밀접한 용어와 개념들 중 '대체 불가능 토큰(Non Fungible Token)' 즉 NFT의 기본과 활용 지식 전반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기술 관련 개념서적 혹은 기술 투자 전략서적은 저자의 집필 의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집필 의도에 따라 기술의 개념과 현실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말을 빌면, 아직도 거품 논쟁에 휘말여 있는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NFT 그거 왜 사는 건데?"라는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지요.

또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쉽게 NFT에 대한 개념과 실제 사례, 관련 상장기업, 비상장기업 등을 이해함으로써 실제 NFT를 만들어 보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NFT와 관련된 블록체인, 암호화페, 메타버스 등에 대한 개념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됨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큰 수확일 겁니다.

초반에 간략히 정리한 '​왕초보를 위한 NFT 최다 질문 10' 은 사실 책의 전체 내용에 대한 요약처럼 느껴집니다.

화폐처럼 교환이 가능한 것이 아닌 각자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고 있는 일종의 디지털 정품 보증서라는 개념 정리를 시작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민팅 Minting), 다양한 구매 플랫폼, 부를 지키고 축적하는 수단으로서의 NFT, NFT에서의 저작권과 소유권의 구분, 암호화폐를 통해 NFT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산업 군에 적용되는 NFT로 바뀔 미래 비전 등 ..

 

 

특히 본서에서는 블록체인 지갑을 만들고, 오픈씨에 가입하여 NFT 판매 페이지를 만들고, 작품을 NFT로 민팅하기 그리고 NFT를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창작자의 NFT를 구매하는 방법 등 개념으로만 이해하는 NFT 가 아닌 경제 활동으로서의 NFT 활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한 NFT와 관련 메타버스 국내 외 상장기업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관련 글로벌 ETF와 마켓 플레이스등을 꼼꼼히 비교함으로써 간접 투자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지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주식 만큼 흔한 디지털 자산 중 하나가 되었으며, NFT도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얼리어답터들의 검증을 통과하여 캐즘(Chasm)을 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NFT라는 기술은 이제 많은 이노베이터의 검증을 넘었고, 얼리어답터의 검증도 넘어서는 모습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NFT가 얼리어답터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사실은 이제 관련 투자시장에서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수의 수용자들 그리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스며들 준비를 마친 NFT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 했던가요? 직접 NFT 기술을 본인이 가진 디지털 자산에 접목시켜 보거나,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일 일겁니다. 본서에서는 이 2가지 NFT 실전을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겁니다.

NFT 활용과 관련 사업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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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투자 - 하버드 최고의 수면법
다나카 카나타 지음, 장은정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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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을 보통 '코로나 블루' 라 이야기합니다. 외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다 보니 사교 모임이나 운동을 기존 보다 못하게 되니, 자연 살도 찌고, 우울한 감정이 밀려오는 것이지요.

이러한 생활 리듬은 점차 불규칙하게 변하게 되고, 몸의 리듬이 바뀌면 자연히 심신에 이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장기간 휴직하거나 퇴직하신 분들의 경우, 그 기간이 장기화될 수록 낮과 밤이 바뀌어 심각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이 불규칙해져서 심신의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되돌리는데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수면 투자>에서는 "질 좋은 수면이 성공하는 인생을 만든다"는 전제하에 수면과 일상 생활과의 관계,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방법 등을 식사, 운동, 뇌사용법 등과 연계하여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수면 부족 상태를 술취한 상태만큼 각성도가 낮아져 있음을 주장합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업무 능력 저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무서운 점은 수면부족은 술 취한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술을 마시고 출근하면 회사에서 문제가 되지만, 잠이 부족하다고 제재를 받는 경우는 없다는 점입니다.

수면 부채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OECD 회원국 중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대로 떨어지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 언급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일종의 빚이 되어 매일 조금씩 쌓여가죠. 이런 수면 부채 상태가 지속되면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생산성이 저하되며,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결국 낮 동안의 두뇌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려면 잠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밤에 어떻게 쉴까 고민하기 보다 낮 동안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수면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낮에 하는 활동은 수면을 위한 투자라는 겁니다.

책의 메인이기도한 3장 ~ 6장 까지는 최고의 수면 투자법을 아침, 점심, 저녁 수면법, 식사, 운동, 뇌사용법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아침 햇볕을 쬐어 졸음을 각성으로 전환시키고, 낮에는 계획된 토막잠을 자는 것 그리고 저녁에 16시 이후 잠들지 않고, 가벼운 운동으로 심부체온을 높이는 것 등은 우리들이 잘 아는 수면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하는 수면 투자 중에 잠이 안오면 침대에서 나온다거나, 새벽에 깼을 때 시계를 보면 뇌는 일어나야 하는 시간으로 인식하기에, 알람을 설정하고 중간에 깨더라도 알람이 울릴때 까지 시계를 보지 않는 등 건강한 수면을 위한 유용한 팁도 소개 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무조건 자야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하며, 대신 '수면의 코어 타임(언제나 잠들어 있는 시간)'을 의식할 것을 주문합니다. 멜라토닌 호르몬의 최대 분비는 새벽 2~4시이며, 이 시간대에 혈류량과 면역세포 수가 증가하고, 뇌의 노폐물 제거가 활발해짐으로 가급적 이 시간대 만큼은 지키기를 권고하고 있답니다.

사실 하루 잘 자고 못 자는 것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 수면 부족이 이어져 점점 피로가 쌓여 몸으로 느껴지는 상태라면 앞서 말씀드린 수면의 코어 타임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휴일 아침에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외에도 식사와 관련해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된장국 추천)을 섭취하거나, 질 좋은 수면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할 것은 인스턴트 식품임을 역설하기도 합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인삼염(보존료)'을 함유하고 있어 아연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 배출을 촉진합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초조하고 침울해지며 입맛이 달라지고 불면 상태에 빠지기 쉽고, '칼슘'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죠.

참고로 불면증 환자에게 저자가 주로 권하는 음식으로 "된장국", "생선요리정식" 그리고 "바나나"를 뽑고 있습니다.

운동과 관련해서는 아침에 15분, 저녁에 15분 빨리 걷기 그리고 하루 6,000보 이상 걷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후 가볍게 걸으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지만, 잠들기 2~3시간 전에 격렬한 걷기 운동은 오히려 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켜 불면이나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근면', '성실'이라는 믿음으로 잠잘 시간을 쪼개가며, 일하거나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며, 급기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 좋은 수면은 심신을 안정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 습관 병, 우울증 등을 예방해 건강 수명을 늘여 줍니다.

수면은 이제 '절약'이 아닌 '투자'의 대상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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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의 시대 -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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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식료품 그리고 철강 원자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19 봉쇄로부터 아직까지 자유롭지 못한 스리랑카를 포함한 신흥개도국들의 국가부도 선언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은 '긴축'이라는 제3의 대전환 시대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추세는 주식 시장에서의 최근 기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초인플레이션의 압력, 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미연준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중국 봉쇄 쇼크 등 매일 끊이지 않는 악재가 연이어 벌어짐으로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 또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긴축의 시대>에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머니 무브먼트 즉, 돈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첫째,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둘째,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

"실물 경제 측면에서 선진국 범주에 있는 한국은 자본시장에서는 아직 신흥국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위와 같은 두 가지 돈의 이동에 따른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 대처를 위해 세계 주요국 정부에서는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시중 통화량이 증가하고, 돈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의 자산가치가 상대적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러한 통화 기조는 사실상 대전환을 맞이 하게 됩니다. 잘 아시는대로 주요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되고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긴축의 시대"로 접어 들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코로나로 인해 '세계 공급망 가치사슬(GVC)'의 붕괴와 함께 원자재와 부품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이 예견된 시점에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정도는 사실상 선진국 끼리도, 신흥국 끼리도 그 정도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남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어떤 나라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에 결국 초금리인상이라는 빅스텝 혹은 자이안트 스텝을 동원할 수 밖에 없지만, 신흥국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도 못할 만큼 경기 흐름이 지지부진한데, 물가 부담만 가중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에 처해 있는 신흥국 경제는 물가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올렸다가는 경기침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릴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된 본서는 아래와 같은 흐름에 따라 긴축의 시대라는 화두로 대변되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경제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하고 있습니다.

1장. 초인플레이션 압력 :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공급망) 붕괴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식료품 가격 인상 그리고 글로벌 식량 전쟁의 시대로의 돌입을 전망.

2장. 돈의 대이동 : 금리와 물가의 상관 관계 이해와 금리 변화에 따른 자산 가치의 거품 현상 등을 통해 긴축의 시대의 금리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경제 기초를 제시.

3장. 긴축의 시대,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상과 향후 빅스텝 기준 금리 인상 등을 전망,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전략을 제시.

4장. 금리의 역습, 반항하는 경제 : 미국의 빅스텝에 따른 경제 판도와 비전을 제시하고, 그 대응책을 제안. 강 달러 시대의 도래와 가계부채 폭탄,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영향, 금리인상 이후 하반기 국내외 경제 전망과 신흥국 위기 가능성 진단.

2021년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뚜렷하게 진전되어 왔고, 2022년에는 전쟁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방해받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들은 세계 경제가 2023년까지 팬데믹 시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완만한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예상외로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폭등을 비롯한 초인플레인션을 초래했지요. "전쟁이 세계 경제의 회복을 지연시켰다"라는 IMF의 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은 세계 경제 회복에 커다란 악재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 개인의 자율 방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올 하반기 경제 상황은 피부로 와닿을 정도가 아닌 매우 더딘 경기 흐름으로 예상됩니다.

일상회복과 더불어 자영업 경기를 비롯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여러 대외 악재로 인해 험난한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죠. 숫자상으로 회복세일 뿐 사실상 피부로 느끼기에는 요원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금리를 중심으로 주식, 부동산, 원자재 가격의 변화와 이를 통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인의 투자 의사결정이나 기업의 경영 전략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경제 전망과 개인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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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45
이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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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990년대 중반에 서비스가 시작된 '인터넷'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오랜 시간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해 왔으며,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등장했고, 그 결과 일하는 방식, 경제 활동, 놀이 문화 그리고 일상이 바뀌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이제 인터넷의 다음 버전은 '메타버스(Metaverse)'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언택트라는 신조어를 만든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다양한 가상공간들이 만들어져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하고, 협업하고, 교육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지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제 기존의 문자, 동영상, 이미지를 통해 연결되던 2D의 디지털 공간을 넘어 3D 공간에서 공존감을 느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45>는 메타버스 전문가인 저자가 기존 다양한 소통 과정에서 받은 질문을 엄선하여 일반인 누구라도 전체적인 메타버스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안내서라 하겠습니다.

수많은 메타버스 관련 질문 가운데 45개를 엄선하였으며, 이것을 다시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아래와 같이 분류하고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디지털 우주로 정의되는 메타버스 세계

2장.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

3장.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기업들

4장. 메타버스와 NFT 세상에서 돈 버는 법

5장. 메타버스와 NFT 기업전략과 투자

1장~3장 까지는 메타버스의 개념 정의, 출현 배경, 비전, NFT와의 연관관계, NFT의 비전과 위험요소, 협업과 소통 그리고 오프라인 업무공간을 대체한 메타버스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통한 트렌디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4장~5장은 좀 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경제적 관점에서의 메타버스의 효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로블록스, 제페토, 이프랜드,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에서 어떻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음악, 웹툰, 그림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을 관련 플랫폼을 예시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답니다.

특히, 5장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투자에 있어 숲과 나무를 함께 보기를 조언합니다. 메타버스 생태계 전체를 이해한 뒤 어떤 관련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가치를 내고 있는지 분석하고, 관련 규제 이슈도 꼼꼼히 챙길 것을 주문하고 있지요.

 

HW(하드웨어)와 관련 SW(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메타버스이기에 당연히 세부 분야 별 요소를 이해하고, 관련 기업들을 먼저 파악하면서 전체 구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당연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2.0에서의 초연결 신산업 융성책으로서의 '메타버스' 산업 진흥 정책과 규제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함꼐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외에도 메타버스 ETF 투자를 시작으로 개별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 예를 들어, 엔비디아, 메타, MS, 네이버, 현대자동차 LG이노텍 등에 투자시 고려사항과 투자 전략을 비교적 초보자의 시선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타버스와 NFT 라는 시대의 화두를 그 개념과 비전 그리고 투자 전략까지 함께 아우러는 사려깊은 설명서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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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NFT 레볼루션 - NFT: 거품인가, 혁명의 시작인가?
정재환.이요한.이선민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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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2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이며, NFT는 기존 산업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높은 가격에 팔리고, 금액으로 환산될 수 없었던 유무형 자산들이 NFT로 인해 수익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NFT 시장을 이해할 필요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토큰마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되어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즉,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NFT가 '허황된 가격 거품' 혹은 '새로운 디지털 경제 혁명'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넥스트 NFT 레볼루션>에서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 처음으로 NFT를 거래해본 유저들이 '디지털 소유권'이라는 개념을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NFT는 더 이상 예쁜 JPEG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 존재하는 '내 소유'의 '내 자산'으로 여겨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또한 기존 코인은 믿지만 NFT에 회의를 가지는 사람들의 인식의 차이와 각각의 내재가치를 경험을 통해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서, NFT가 단순히 금전적 가치 이상의 것, 즉, 하위문화, 밈, 커뮤니티 등의 다소 모호한 개념 들이 함께 녹아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NFT에 대한 단편적 지식을 넘어, 그 이면의 블록체인을 포함한 '핵심 기술과 자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가장 큰 유스케이스로서 '메타버스 속의 NFT의 활용'을 확인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NFT의 가치와 전망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Part1. 블록체인과 NFT

Part2. 자산으로서의 NFT

Part3. 메타버스 속 NFT

특히, NFT를 통해서 정보,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어 가치를 부여하고 포착할 수 있기에, NFT는 자산이면서도 도구이고, 콘텐츠이면서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속성 때문에 NFT의 사용처는 한 가지로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유틸리티가 존재하기에 가치를 정의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이 가진 탈중앙성 및 개방성이라는 특징을 통해 NFT를 활용하여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콘텐츠의 권한과 소유권을 플랫폼에 양도하지 않고 자신의 완전한 통제권 아래 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는 곧바로 '탈중앙성'과 '개방성'이라는 특징을 지닌 웹 3.0의 도래를 재촉하고 있으며, 콘텐츠에 대한 권한을 기업에서 원작자 개인에게로 되돌리고, 참여자들이 더 많은 권한과 효용을 가질 수 있는 '컨텐츠 유통의 민주주의'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존 콘텐츠(웹 2.0 콘텐츠) 대비, NFT 기반 콘텐츠(웹 3.0 콘텐츠)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속성 : NFT화된 콘텐츠는 디지털적으로 복제되어 존재할 수 없다.

소유권 : 모든 NFT는 소유자가 있으며, 그 내용이 개방되어 있기에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권한 : NFT 콘텐츠의 원작자 또는 소유자는 자신의 NFT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수익 : NFT 콘텐츠의 원작자 또는 소유자는 판매한 NFT의 수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

블록체인과 NFT가 가져온 새로운 혁신 중 하나는 바로 가상 공간 안에서의 자산이 인정되어 거래 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일 겁니다.

가상부동산의 예를 들면, NFT가 현실 세계에서의 부동산 문서와 같은 역할을 해서, 위변조 불가한 소유권 증명을 통해 공간을 개인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실의 부동산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합니다.

NFT를 통한다면,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특정 자산이 가상 공간 안에 몇 개가 존재하며, 진품인지 가품인지, 원작자가 누구인지, 소유권이 어떻게 바뀌어 왔고, 현재는 누가 소유하는지 등을 증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로써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탈중앙적인 경제 시스템이 메타버스상에 어떻게 구축될 수 있는지,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 NFT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그리고 경제학적인 해답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정한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에 있어 NFT의 역할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메타버스와 NFT를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을 융합한 세계관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것이라는 저자들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NFT는 여전히 성장 초기 산업이며, 저작권 및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NFT 시장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실제로 NFT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실생활과 각종 산업 영역에 NFT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에서는 가장 큰 유스케이스로 '메타버스 내에서의 NFT의 역할'을 조명하고 있습니다만,패션,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을 불문하고, NFT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NFT 경제 상황 속에서 이 새로운 혁신이 어디쯤 와 있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기회가 무엇인지를 포착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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