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 미래를 관통하는 청소년 액션 전략서, 2024 세종도서 선정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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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AI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트렌드에 있어,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AI가 우리를 돕고 우리와 소통하며,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AI 비서는 우리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여 제공함으로써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자율 주행 자동차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산업용 로봇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신 수행하여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의 긍정적인 측면 배후에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위기의 징후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 일자리의 감소' 혹은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문제'가 그것입니다.

2023년 11월 한국은행에서는 국내 취업자 중 약 341만 명이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상당수도 포함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AI와 미래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AI의 양면성 앞에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AI와의 생존경쟁에서 지녀야할 핵심 역량에 대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AI의 발전은 '일자리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직에서 부터 예술가까지, 모든 분야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예측가능한 매뉴얼화 할 수 있는 직업을 대체 할 수 있기에 전문직의 존재 이유가 약화되고 있답니다. 또한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서 예술가들 또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일자리 위기에서 저자가 찾아낸 해법은 AI에 비해 인간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AI 시대를 살아갈 알파 세대 청소년들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 덧붙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있는 지식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답이 아닌 창의적인 질문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색과 토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 중 하나로, AI에게는 대체할 수 없는 것이며, AI보다 더욱 잘 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찾을 수 있지만, 질문을 만들어내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이죠.

AI 시대에는 인간이 담당하는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신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가장 인간다운 능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현재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이 잘하는 것 즉, 대규모 데이터 암기와 패턴 찾기 등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소진하고 있다는 점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이땅의 청소년들 아니 우리 모두가 다가올 AI 대전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잊지않아야 되겠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질문하는 법'을 새롭게 배워야 하며, '사색의 힘'과 '토론의 힘'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AI 시대에는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질문하는 인간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AI 시대, 대체 불가 존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역량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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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력 - 부와 성공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
토니 베이츠.나탈리 페토프 지음, 이선애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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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업종을 불문하고 탁월한 고객 서비스야 말로 성공적인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비대면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된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는 고객과의 만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으로 영구적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지켜보고 있는 요즘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고객 경험과 고객 중심주의의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고, 고객과의 공감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철두 철미하게 실현한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공감력>의 저자이자 MS와 스카이프 전 CEO인 토니 베이츠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살아오며 일하는 동안, 나는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공감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골몰해 왔다... 사람들이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공감을 기능이나 효율성, 수익성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나는 공감이 기술의 차세대 영역이라고 믿고 있다."

아시다시피 고객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지요.

직관적 인터페이스, 편리한 고객서비스를 자랑하는 '애플', 편리한 쇼핑경험과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의 '아마존', 그리고 편리한 사용과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넷플릭스' 등의 성공한 기업의 비밀 중 하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꾸준하게 개선 발전해 나간 사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하급수의 성격을 지닌 AI와 머신러닝, AI가 탑재된 챗봇 및 에이전트, IoT,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과거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고객 및 직원 경험을 급격히 개인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과 변화의 기하급수적인 영향력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낡은 고객, 직원 경험 패러다임을 시급히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물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닥'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하지 못했던 그들의 몰락을 '사각지대'로 표현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은 고객 및 직원 경험을 혁심함으로써 본질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몰입하고 있으며, 기하급수적 성격의 디지털 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의 문화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면 그 기업은 사각지대에 높이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사각지대에서 멋어나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과학적인 관리 이론과 비즈니스에만 초점을 맞춘 패러다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적용한 결과로 기업에서는 인간성, 생산성, 혁신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두고 두고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공감 기반 문화는 더 나은 직원 및 고객 소통, 혁신 및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비즈니스 리더들이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들 중 어떻게 그것을 실행에 옮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들이 여전히 비용 절감과 효율성과 같은 가시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 하에서 기업을 운영하기 때문일 겁니다.

저자들은 주장합니다. 공감을 핵심으로 하는 고객 및 직원 경험 중심 모델로 전환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환을 하는 기업들은 고객 충성도가 92% 증가하고, 수익이 84% 증가한다는 사실이 그들의 주장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하급수적인 디지털 기술에 의해 고객, 직원 경험을 재설계하는 이러한 전환과 변화를 저자들은 4차에 이은 '5차 산업혁명'이라 부르고 있으며, 보다 인간적인 기반의 고객 경험과 문화를 만드는 일은 인간적 공감을 기반으로한 직원들의 유대관계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대전환,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AI 및 클라우드와 같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실현하는 공감의 힘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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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 - 결국 이기는 기업의 경영 원칙
리즈 호프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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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찾아올지도 모를 제2, 제3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기업이 준비해야할 최고의 백신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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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 - 결국 이기는 기업의 경영 원칙
리즈 호프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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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에 대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및 원자재 공급의 중단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고, 소비자의 소비 심리 위축은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제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재택 근무가 이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재조정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들은 오히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전략'을 개발하여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적극적인 대응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일부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었고, 위기에 더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에서 월스트리트 선임기자 출신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기업의 의미와 경영이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는 징후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더욱 가속화되었으며, 이와 함께 진행된 사회적, 정치적, 인종적 불안이 병행되었다."

"팬데믹 위기 동안 기업들과 그들의 리더를 형성했던 힘, 즉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정책을 피하고, 재정적 쿠션을 구축하고, 절차를 즉각 폐기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은 ...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책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위기 속에서 발생한 충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라는 물음에 대해 위기에 더욱 성장하는 몇 몇 기업들의 사례와 최고 경영자의 올바른 상황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력 그리고 이를 믿고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에어비앤비' '포드 자동차'의 사례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산업이 마비되고 매출이 급감한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척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매출이 20%로 급감하며 전 직원의 1/6을 해고해야 했지만, 기업은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해야만 했지요. 이들은 더 이상 여행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체험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답니다.

그들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하여 ‘체험’형 서비스를 확장하였습니다. 이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상으로 여행지를 탐험하고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요리 수업, 예술 작품 제작, 역사 투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성공을 통해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여행을 못가는 동안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에서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 백개의 공장을 강제 폐쇄하게 된 '포드 자동차'의 사례는 더욱 극적이라 하겠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아폴로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 장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포드는 자사의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인공호흡기 및 안면 보호구와 같은 의료 장비를 대량으로 제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드는 자사의 모든 생산 라인을 활용하고, 새로운 협력사와 제조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의료 장비의 공급을 증가시켰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약 6억 달러의 예산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포드는 빠르게 의료 장비 생산에 착수할 수 있었고,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여 대량 공급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드의 '아폴로 프로젝트'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의료 장비의 대량 생산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필요한 보호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포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협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을 제시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추천사를 쓴 '빌 애크먼'의 말처럼 책에 소개된 기업들의 코로나 생존기는 한 마디로 최악의 블랙스완에서 살아남을 만큼 처절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위기에 더욱 성장하여 결국 이겨낸 기업들의 경영 원칙은 무엇일까요?

최고 경영자의 '올바른 상황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이 우선이며, 이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과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은 CEO의 결정에 묵묵히 따라주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도전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에어비앤비'와 '포드'의 사례에서도 CEO와 직원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성장의 가도를 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에서도 오히려 더욱 성장하는 기업들은 '올바른 상황 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 그리고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CEO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전폭적인 동참이며, 이 둘의 시너지 효과가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연하게도 기업은 변화와 도전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더와 직원이 한 팀으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다시 찾아올지도 모를 제2, 제3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기업이 준비해야할 최고의 백신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게 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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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의 미래 -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
김시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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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고령화 현상은 도시와 농촌에 조금은 다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노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기업들은 인력 부족에 직면하게 되어 경제적 성장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수의 감소로 소매업, 서비스업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의 경제 구조가 변경될 수 있으며, 도시 계획 및 인프라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주로 농업과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칩니다. 농촌에서는 농업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고, 노동 인력 부족으로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며, 자연스럽게 농촌 사회 구조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크던 적던 도시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터를 잡고 대대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출산, 인구감소 그리고 고령화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도시의 미래 구조를 바꿔나갈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모든 도시들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국 도시의 미래>에서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이해 관계나 편견없이 공평한 시선으로 전국의 도시를 바라보면 어떤 미래가 예측되는지를 이야기하려 했습니다. 직접 가본적 없지만 관심있는 다른 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요한 이슈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인 김시덕 교수는 2017년 부터 전국을 답사하며, 삶의 터전으로서, 건축적, 경제적 차원에서 땅, 집 그리고 도시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온 도시 답사가이자 도시 문헌학자 입니다.

우선 3권의 저서를 통해 기존의 서울권역에 대한 소개 이후, '우리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2022)'라는 책을 통해 대서울권 남쪽의 중부권의 이야기를 담아 내었으며, 마침내 3대 메가시티 가운데 동남권의 메가시티들을 모두 아우러는 본서로 이어지게 된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크게 2부로 구성된 본서에서 첫번째로 다루고 있는 1부의 핵심은 한국 전체와 주요 지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포인트로 '국제 정세', '삼대 메가시티와 소권역 소개' 그리고 '인구'와 '교통'을 뽑고 있다는 점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신냉전의 시작과 중국 특수의 종료는 한국 도시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북한 간의 통일이나 평화 체제도 상당기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신냉전을 통해 창원과 같은 한국방산업체 도시들의 위상이 올라가겠지만,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새만금을 비롯한 한국 서해안 도시들의 중장기적 미래가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자연스럽게 중국과 북한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전망을 등에 업고 통일을 명분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명분과 실리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잘 구분할 것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한국이 3대 메가시티와 그 아래의 몇 개의 소권역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주로 도,시,군의 경계를 넘어 도시들까지 연결되는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이며, 이를 중심으로 본서의 전체적인 구성과 설명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 서울시를 중심으로 강원도와 충남 일부 도시부, 공업지대를 포괄하는 대서울권

- 북한의 공격에서 안전한 컴비나트로서 구상된 포항, 울산, 부산, 창원, 거제, 사천, 진주, 하동, 여수, 순천, 광양의 동남권

-북한의 재래식 공격으로 부터 안전하며, 한반도 전체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토 중심에 자리한 대전, 세종, 청주, 계롱, 논산 등에 국가 기관을 집중시킴으로써 성립한 중부권

이상의 3대 메가시티 아래의 6가지 소권역은 아래와 같이 나누어 집니다.

1. 독립적인 산업벨트를 구성하는 대구, 구미, 김천 소권

2. 철도로 이어진 동부 내륙 소권

3. 전주, 군산, 익산 등을 아우르며 중부권과 일부 중복되는 전북 서부 소권

4. 광주에서 목포까지 아우르며 동남권과 일부 겹치는 전남 서부 소권

5. 고성부터 포항에 이르며 동남권과 일부 겹치는 동해안 소권

6. 제주 소권

3대 메가시티의 구성은 우리가 잘 아는 경북, 전북, 전남, 충북 식의 17개 지방 자치단체 중심의 칼로 반듯하게 자른 구분이라기 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기반으로 서로 간의 경계를 넘어 거주권역 혹은 생활권역으로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 결국 도시의 미래 또한 안보와 국제 정세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메인이기도 한 2부에서는 앞서 설명한 3대 메가시티와 6개의 소권역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설명과 논의로 이어집니다. 각 메가시티의 본질과 특징 그리고 주요 도시들과 앞으로의 미래 비전 등이 자세히 다뤄져 있으며, 궁극적으로 작은 도시 소권으로 부터 메가 시티를 이루는 권역 전체를 포괄하는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 비전이라는 청사진이 자연스럽게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책을 읽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한국의 국토가 좁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강박 관념으로 인해 택지를 만들고 철도, 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부설한 뒤 사용할 방법이 없이 그냥 내버려두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만연하다는 겁니다.

저자는 국토가 좁다는 강박을 버리고 압축도시 건설,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같은 구체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합니다. 최근 '20분 콤팩트 도시 전략'을 선언한 증평군이 그 좋은 사례라 봅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SOC 사업은 수 십년 내에 지자체의 재정을 압박할 것이라는 점은 두고 두고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기존 저자의 저서가 '부동산 업계의 교양 교과서'로 불린다고 하는데, 부동산이 되었건 삶의 터전이 되었건 강남에서 땅끝마을까지 국내 143개 지역을 탐사와 다양한 문헌을 통해 입체적으로 분석한 '한국도시의 미래비전 교과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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