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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 미래를 관통하는 청소년 액션 전략서, 2024 세종도서 선정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평점 :
인간의 삶은 AI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트렌드에 있어,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AI가 우리를 돕고 우리와 소통하며,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AI 비서는 우리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여 제공함으로써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자율 주행 자동차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산업용 로봇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신 수행하여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의 긍정적인 측면 배후에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위기의 징후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 일자리의 감소' 혹은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문제'가 그것입니다.
2023년 11월 한국은행에서는 국내 취업자 중 약 341만 명이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상당수도 포함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AI와 미래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AI의 양면성 앞에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AI와의 생존경쟁에서 지녀야할 핵심 역량에 대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AI의 발전은 '일자리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직에서 부터 예술가까지, 모든 분야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예측가능한 매뉴얼화 할 수 있는 직업을 대체 할 수 있기에 전문직의 존재 이유가 약화되고 있답니다. 또한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서 예술가들 또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일자리 위기에서 저자가 찾아낸 해법은 AI에 비해 인간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AI 시대를 살아갈 알파 세대 청소년들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 덧붙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있는 지식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답이 아닌 창의적인 질문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색과 토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 중 하나로, AI에게는 대체할 수 없는 것이며, AI보다 더욱 잘 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찾을 수 있지만, 질문을 만들어내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이죠.
AI 시대에는 인간이 담당하는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신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가장 인간다운 능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현재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이 잘하는 것 즉, 대규모 데이터 암기와 패턴 찾기 등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소진하고 있다는 점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이땅의 청소년들 아니 우리 모두가 다가올 AI 대전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잊지않아야 되겠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질문하는 법'을 새롭게 배워야 하며, '사색의 힘'과 '토론의 힘'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AI 시대에는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질문하는 인간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AI 시대, 대체 불가 존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역량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한 책으로 평가합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