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 - 결국 이기는 기업의 경영 원칙
리즈 호프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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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에 대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및 원자재 공급의 중단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고, 소비자의 소비 심리 위축은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제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재택 근무가 이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재조정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들은 오히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전략'을 개발하여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적극적인 대응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일부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었고, 위기에 더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계 최고의 기업은 어떻게 위기에 더 성장하는가>에서 월스트리트 선임기자 출신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기업의 의미와 경영이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는 징후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더욱 가속화되었으며, 이와 함께 진행된 사회적, 정치적, 인종적 불안이 병행되었다."

"팬데믹 위기 동안 기업들과 그들의 리더를 형성했던 힘, 즉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정책을 피하고, 재정적 쿠션을 구축하고, 절차를 즉각 폐기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은 ...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책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위기 속에서 발생한 충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라는 물음에 대해 위기에 더욱 성장하는 몇 몇 기업들의 사례와 최고 경영자의 올바른 상황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력 그리고 이를 믿고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에어비앤비' '포드 자동차'의 사례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산업이 마비되고 매출이 급감한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척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매출이 20%로 급감하며 전 직원의 1/6을 해고해야 했지만, 기업은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해야만 했지요. 이들은 더 이상 여행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체험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답니다.

그들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하여 ‘체험’형 서비스를 확장하였습니다. 이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상으로 여행지를 탐험하고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요리 수업, 예술 작품 제작, 역사 투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성공을 통해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여행을 못가는 동안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에서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 백개의 공장을 강제 폐쇄하게 된 '포드 자동차'의 사례는 더욱 극적이라 하겠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아폴로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 장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포드는 자사의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인공호흡기 및 안면 보호구와 같은 의료 장비를 대량으로 제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드는 자사의 모든 생산 라인을 활용하고, 새로운 협력사와 제조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의료 장비의 공급을 증가시켰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약 6억 달러의 예산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포드는 빠르게 의료 장비 생산에 착수할 수 있었고,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여 대량 공급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드의 '아폴로 프로젝트'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의료 장비의 대량 생산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필요한 보호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포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협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을 제시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추천사를 쓴 '빌 애크먼'의 말처럼 책에 소개된 기업들의 코로나 생존기는 한 마디로 최악의 블랙스완에서 살아남을 만큼 처절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위기에 더욱 성장하여 결국 이겨낸 기업들의 경영 원칙은 무엇일까요?

최고 경영자의 '올바른 상황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이 우선이며, 이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과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은 CEO의 결정에 묵묵히 따라주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도전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에어비앤비'와 '포드'의 사례에서도 CEO와 직원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성장의 가도를 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에서도 오히려 더욱 성장하는 기업들은 '올바른 상황 판단'과 '빠른 전략 수행', 그리고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CEO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전폭적인 동참이며, 이 둘의 시너지 효과가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연하게도 기업은 변화와 도전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더와 직원이 한 팀으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다시 찾아올지도 모를 제2, 제3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 기업이 준비해야할 최고의 백신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게 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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