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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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밀려드는 부정적인 뉴스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팬데믹,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등은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쌓이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보다는 끝없는 걱정 속으로 빠져듭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걱정 해방>은 이렇게 불안과 걱정이 과잉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강력한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서 저자는 우리가 걱정을 과도하게 하는 이유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을 잃어버린 채, 가짜 확실성을 좆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대신, 이를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삶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마주하며 작은 모험을 시도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성을 키우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안정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또한, 저자는 우리 뇌가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정보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으며, 부정적인 뉴스나 자극적인 콘텐츠가 우리의 감정을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특히 가짜 뉴스와 과장된 공포는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세상을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따라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디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의 뉴스 소비를 줄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걱정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좋은 것만 보라'는 식의 긍정주의가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불필요한 불안을 차단하는 합리적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저자는 끊임없이 생각을 반복하는 '반추 사고'가 우리의 정신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마치 스위치를 끄지 못하는 기계처럼 과거의 실수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되새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의 루프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불안과 피로감을 유발할 뿐입니다.

따라서 그는 '생각 스위치를 끄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거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떄로는 의식적으로 '생각 멈추기' 연습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자기 관리 기술이며,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온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머와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것 역시 강력한 정신 면역력의 일부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독일 사회를 예를 들며, 사람들이 점점 더 웃음을 잃고 심각한 표정을 짓게 되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유머는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를 가볍게 바라보는 태도, 자기 비하가 아닌 자기 거리 두기의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는 유머 감각이 우리를 보다 유연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결국, 삶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걱정 해방의 무기라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종종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는 대부분의 위기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설령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이를 극복할 힘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동하는 순간,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행동이 두려움을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이를 위해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실현 가능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극단적으로 나쁘지도, 극적으로 좋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걱정을 통해 대비할 수 있지만, 걱정 자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놔둬서는 안 됩니다.

가짜 불행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결심,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행의 힘 그리고 삶을 더 유연하고 유쾌하게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 이 3가지야 말로 불안 과잉 시대를 탈출 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깨닫게 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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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 애그테크 1위 기업, 2025 세종도서 선정
김근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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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농업의 현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5% 미만에 불과한 고령화된 농민들이 나머지 95%가 넘는 도시민들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잇습니다.

이는 단순히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만이 아니라, 농업 생산성의 저하와 식량 안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노동 집약적 산업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음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존디어 : 애그테크 1위 기업>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농기계 제조업체로 시작한 "존디어(John Deere)"의 정밀 농업과 AI 기술이 앞서 말씀드린 농업의 미래 문제와 비전을 혁신적으로 바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존디어는 1873년 쟁기 제조업체로 시작해 188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은 존디어가 어떻게 장철 쟁기에서 자율 주행 콤바인, 그리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 농업의 선두주자로 변모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

존디어의 혁신은 단순히 농기계 제조를 넘어 농업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농지의 1/3을 경작하고 있는 존디어의 기술은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메인 테마인 '존디어의 정밀 농업'의 핵심은 농기계에 부착된 각종 센서와 GPS, IoT, 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상태, 토양 정보, 기상 조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농부들은 정확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물, 비료, 농약을 공급할수 있으며,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은 농업 작업을 자동화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 문제 해결과 맞닿아 있다 생각합니다.

책은 존디어가 어떻게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혁신을 거듭해왔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1차, 2차 트랙터 전쟁에서 포드와의 경쟁을 통해 승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던 이야기 부터, 최근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협력해 전 세계 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까지...

존디어의 역사는 그 자체로 미국 농업 발전의 역사이자, 전 세게 농업 혁신의 역사라 할만 합니다. 더불어 존디어는 단순히 농기계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농업 생태계 전체를 혁신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책 전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백만 대의 완전 자율 주행 전기 트랙터와 농기계가 존디어 운영센터의 통제를 받으며 전 세계 농작물을 재배하고, 농부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관리하는 모습은 존디어가 그리는 2030 미래 농업의 비전을 가장 잘 묘사한 내용일 겁니다.

또한 존디어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밀 농업 기술을 통해 농약과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기 트랙터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존디어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 세계적인 식량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령화 문제, 기후 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등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존디어의 정밀 농업과 AI 기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비전을 고민하는 분들께 적절한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농업 구조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농업이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마트팜, 정밀 농업, 친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서 우리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존디어의 사례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존디어의 비전을 통해, 우리는 목전에 닥친 글로벌 식량 위기와 농촌 인구 고령화 문제를 헤쳐나갈 묘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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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DOGE(정부효율부) - 트럼프 2.0 시대 새로운 경제 실험의 서막
이재훈(드라이트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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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의 결과는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임명된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이하 DOGE)'의 창설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0시대의 개막과 함께 DOGE는 기존의 관료주의를 탈피하고, 민간 기업의 혁신 정신을 정부 운영에 도입하려는 대대적인 실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일론 머스크의 DOGE>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탄생한 새로운 정부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하며, 그 중심에 선 머스크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첫 장은 2024년 대선 이후 미국 시민들이 느꼈던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DOGE를 신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정부가 변화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머스크를 DOGE의 수장으로 지명한 이유를 심도있게 다룹니다. 관료주의적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기수로가 시장 원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부 운영 방식을 실험하겠다는 DOGE의 비전은 파격적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머스크가 발표한 1조 달러의 연방 예산 감축 목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혁신적 시도가 현실적 도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게 설명합니다.

머스크의 경영 철학과 DOGE의 방향성은 결국 그의 기업가적 경험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은 그의 초기 창업 여정을 조명하며, 페이팔 시절부터 테슬라, 스페이스 X, 그리고 최근의 뉴럴링크와 X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그가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싸워온 기록을 세세히 묘사합니다.

특히 페이팔 시절 금융 규제와의 첫 충돌이 머스크의 반 규제적 성향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스페이스X로 우주 산업의 진입 장벽을 허물며, 뉴럴링크와 AI 개발을 통해 정부와 기술 간의 균형점을 찾아왔던 그의 노력들은 DOGE의 개혁 방향성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중반부에는 머스크가 DOGE의 수장으로서 실질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기업가로서의 그간의 관련 경험들을 다룹니다.

예산 절감을 위한 연방 기관 통합, AI 기반 행정 시스템 도입, 자율주해오가 우주 산업에서의 규제 완화 등은 DOGE의 주요 성과로 언급됩니다. 저자는 특히 머스크가 민간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했던 기술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을 정부 운영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과 리스크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연방 예산 감축 과정에서 공공 서비스가 약화될 가능성, 민영화의 확대가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 그리고 머스크의 독단적 리더십이 민주적 통제와 충돌할 위험 등등은 두고 두고 풀어야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책은 또한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협력 관계를 흥미롭게 다룹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정치적 지지 아래 머스크가 DOGE를 이끌며 얻은 자유와 권한은 앞으로도 그의 기업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의 급동과 머스크의 개인 자산 증가는 그가 정부와 민간 영역을 넘나들며 이뤄낸 독특한 성공 사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이 지나치게 밀착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정부와 민간 기업의 경계가 흐려질 때, 이는 혁신을 위한 최적이 선택인지 아니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올 위험한 도박인지, 독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던지고 있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DOGE의 개혁 비전을 3가지 주요 축으로 요약해 봅니다.

첫째,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민간 혁신의 속도를 정부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복잡한 규제 체계를 단순화하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례에서 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정부 효율화 정책으로 공공 부문의 유기적 결합을 추구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 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시장 원리의 도입니다. 정부 혁신의 "사용자 관점"을 도입해 시민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를 테크놀로지 플랫폼 기반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DOGE 실험의 미래를 전망하며, 그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들을 제시합니다. 기술 혁신과 공공성의 균형, 민주적 통제와 효율성의 조화, 그리고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가 주권 간의 관계 재정립은 DOGE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요 과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기반 거버너스 모델이 기존의 관료제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사회적 합의와 철저한 정책 검토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본서 <일론 버스크의 DOGE>는 단순히 머스크 개인의 업적을 찬양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혁신과 규제, 효율성과 민주주의, 기술과 정치의 복잡한 관계를 다각적으로 검투하며, 새로운 정부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균형있게 다루고 있다 생각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과연 이 새로운 경제 실험이 정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실패로 끝날 것인가 ?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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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처음인 어른들을 위한 가장 쉬운 책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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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자리, 창업, 투자, 은퇴와 노후 준비까지, 이 네 가지는 지금의 중, 장년 층에 더 이상 막연한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30년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변화의 속도는 너무나도 빠르고, 그 중심에는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기술 혁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AI 는 이제 개인의 삷의 커리어를 재설계 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생성형 AI가 처음인 어른들을 위한 가장 쉬운 책>은 단순한 기술 설명서를 넘어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르 알려주는 인생 전략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I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던 이들에게 '생성형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겁니다.

책의 첫 장은 우리가 당면한 변화의 본질을 꿰뚫습니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 지난 2년 간, AI는 단순한 흥미거리에서 벗어나 모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기술이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점은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AI를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AI는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적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친근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2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AI로 인해 기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우려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AI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AI와 협력하여 나만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은 놀랍도록 희망적이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사례는 이러한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젊은 창업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기술 창업이 AI를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사실은 어른 독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리라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다룹니다.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와 같은 대표적인 AI 툴을 소개하며, 각각의 강점과 사용법을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AI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작성되어 있으며 마치 초등학교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며아듯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툴을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검색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는 '퍼플렉시티'나 '클로드'의 활용을 통해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리라 봅니다. AI가 그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구라는 점이 절실히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4장인 듯 합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인 활용법을 짚어줍니다. 창업, 학업, 보고서 작성 심지어 거래처 기업의 파산 예측까지, AI를 활용한 성공적은 사례들은 이 기술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특히, '65세 노 교수의 챗GPT 도전기'라는 이야기는 나이가 AI 활용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질문과 대답을 통해 똑똑한 박사 친구 10명이 생긴 것 같다는 국문과 노교수의 대답에서 새로운 지식의 원천 내지는 인생의 방향성을 찾은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AI를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리라 봅니다.

본서가 틀별한 이유는 기술적 내용 뿐 아니라, 독자의 마음가짐과 태도 변화를 함께 제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에필로그에서 강조하는 '마인드셋'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AI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움을 지속하는 자세는 앞으로의 30년을 살아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임을 일깨워줍니다.

부록으로 포함된 '생성형 AI 2.0 퍼펙트 활용가이드'는 계정 생성부터 프롬프트 작성법까지, AI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사용법에서 끝나지 않고, AI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팁들을 제공하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생성형 AI 활용의 가장 쉬운 책을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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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 - 세계의 지성 8인이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의 미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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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의 지성들이 조망한 불확실성의 시대]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직에 오르며 전 세계가 또 한 번의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는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짐 로저스 등 세계적인 석학 8인의 분석을 바탕으로 트럼프 2.0 시대가 초래할 불활실성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우리가 준비해야할 과제를 탐구합니다.

[트럼프 2.0 시대, 파괴와 변혁의 가능성]

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불확실성' 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21세기 인류가 맞이할 정치적 불안과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감시 사회화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는 AI와 기술 발전이 트럼프와 같은 지도자 아래에서 독재적 통치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의 논점은 트럼프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하여금 이 시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소득체 대체 구상이 현실성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미국 경제를 퇴보시킬 수 있음을 분석합니다. 전매 특허인 탄탄한 경제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그는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를 자세히 예측하고 있어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세계 3대 투자자중 한 사람인 '짐 로저스'의 분석은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들에게 특히 유용하리라 봅니다. 그는 미국 달러 강세의 역설과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논하며, 이 변동성이 가져올 투자 기회를 구체적으로 짚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며 특별히 그의 전망이 단순히 금융 전문가의 의견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로 가득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치와 외교 : 급변하는 세계 질서]

국제정치학자인 '이안 브레머'와 1기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적 긴장을 강조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머'는 미국 내부의 분열이 세계 정치 질서에 불안정을 가져오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미국이 더 이상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은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NATO와 동맹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며, 그가 독재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그의 분석을 통해 트럼프의 정치적 접근법이 장기적으로 어떤 지정학적 결과를 낳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경제학자이며, 사상가인 '자크 탈리'는 국제적 갈등과 전쟁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경고하며, 독자들에게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해결책을 제안하며, 국가간 전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생각합니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마주하며]

기술,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본서는 단순히 트럼프 시대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트렌드 서적과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8인의 지성이 제시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전망은 우려스럽고 때로는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메시지는 공통적으로 우리가 이 불확실성의시대를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트럼프 2.0 시대가 단순히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와 국제 질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트럼프의 재임은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를 예고하지만, 동시에 이를 기회로 전환할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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