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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 - 세계의 지성 8인이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의 미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의 지성들이 조망한 불확실성의 시대]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직에 오르며 전 세계가 또 한 번의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는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짐 로저스 등 세계적인 석학 8인의 분석을 바탕으로 트럼프 2.0 시대가 초래할 불활실성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우리가 준비해야할 과제를 탐구합니다.
[트럼프 2.0 시대, 파괴와 변혁의 가능성]
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불확실성' 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21세기 인류가 맞이할 정치적 불안과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감시 사회화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는 AI와 기술 발전이 트럼프와 같은 지도자 아래에서 독재적 통치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의 논점은 트럼프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하여금 이 시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소득체 대체 구상이 현실성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미국 경제를 퇴보시킬 수 있음을 분석합니다. 전매 특허인 탄탄한 경제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그는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를 자세히 예측하고 있어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세계 3대 투자자중 한 사람인 '짐 로저스'의 분석은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들에게 특히 유용하리라 봅니다. 그는 미국 달러 강세의 역설과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논하며, 이 변동성이 가져올 투자 기회를 구체적으로 짚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며 특별히 그의 전망이 단순히 금융 전문가의 의견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로 가득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치와 외교 : 급변하는 세계 질서]
국제정치학자인 '이안 브레머'와 1기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적 긴장을 강조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머'는 미국 내부의 분열이 세계 정치 질서에 불안정을 가져오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미국이 더 이상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은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NATO와 동맹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며, 그가 독재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그의 분석을 통해 트럼프의 정치적 접근법이 장기적으로 어떤 지정학적 결과를 낳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경제학자이며, 사상가인 '자크 탈리'는 국제적 갈등과 전쟁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경고하며, 독자들에게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해결책을 제안하며, 국가간 전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생각합니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마주하며]
기술,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본서는 단순히 트럼프 시대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트렌드 서적과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8인의 지성이 제시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전망은 우려스럽고 때로는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메시지는 공통적으로 우리가 이 불확실성의시대를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트럼프 2.0 시대가 단순히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와 국제 질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트럼프의 재임은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를 예고하지만, 동시에 이를 기회로 전환할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