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 21세기 신인류, 플랫폼 노동자들의 ‘별점인생’이야기
유경현.유수진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7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온라인, 비대면 라이프가 아닐까 합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속만 하면 모든 생필품과 식료품 그리고 배달 음식에 이르기까지 기존 오프라인에서 구입해왔던 거의 모든 것들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플랫폼'이라고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구현해서 수수료나 기타 다양한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카카오 택시 그리고 쿠팡 등등 서비스나 제품 제공자와 소비자를 디지털 기술로 연결해주는 다양한 플랫폼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충격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아침에 눈을 떠 잠자는 순간까지 우리는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이런 기업들은 더 빠르고 깊숙히 우리 생활을 잠식할 것이며, 플랫폼 기업에 의지해 노동을 제공하는 플랫폼 노동자들 또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노동자들을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플랫폼 노동자들을 소비자 혹은 고객들의 '별점에 웃고 우는 21세기의 신인류'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본서는 KBS의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을 기본 베이스로 앱,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을 제공하고, 소득을 올리는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노동자의 이야기를 1년 동안 추적한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답니다.

플랫폼 기업들이 사용하는 고객에 의한 '별점 평가' 제도가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과 시급에 불리한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계약서상 자유롭게 일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상은 직접 고용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 혹은 위탁 계약 노동자의 지위를 가진 플랫폼 노동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이 만든 인공별이 바로 '별점'이라는 의미 입니다.

본서에서는 다양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렉스, 대리주부, 위시켓, 크몽, 배민라이더스, 와요, 숨고, 카카오, 우버, 인스타카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노동을 제공하는 배달, 가사 서비스, IT 아웃소싱, 강사, 전문직 프리랜서 노동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과 고충을 생생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플랫폼 노동자는 약 179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실업 대란으로 근무 시간이 줄어든 사람까지 합하면 플랫폼 노동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영역에서 플랫폼 노동자들을 더 자주 만날 것입니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과 환경을 보도하는 미디어의 뉴스를 연일 접하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어디 하나 시원하게 그들의 고충과 아픔을 해결해주고자 나서는 기업은 아직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코로나19가 앞당긴 플랫폼 노동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과연 미래 노동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플랫폼 노동과 미래 일자리'라는 '미래 노동의 화두'에 대한 단초를 제대로 전달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래의 부

미래의 부 -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7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지속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활동의 범위가 재택 근무, 원격 진료 그리고 원격 교육 등으로 확대가 되면서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irmation)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키 플레이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기업간, 국가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미래의 부>에서는 저자의 전작인 <에이트>에서 소개한 인공지능 시대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3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던 전통 산업이 무너질 것이며, 부의 개념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단언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은행에 저축해 놓은 이자를 받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거나 부동산에 투자해 이득을 얻고, 궁극적으로 꿈의 건물주가 되어 편안한 노후를 영위한다는 기존 부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러한 새로운 부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는 지식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체 3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1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다소 부정적이고 위태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암담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빠른 속도로 줄게될 미래 일자리 문제와 미래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생각되는 '국민연금'의 허와 실을 냉정하게 비판하면서 연금은 결코 우리의 노후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중인 까닭에, 돈을 적게 내고 이후 돈을 더 많이 받아가는 구조로 된 '국민연금의 구조적 특성'상 국민연금이 아무리 열심히 국내, 외 우량주 주식에 투자하여 높은 투자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할지라도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저출산에 의해 국민연금을 내는 국민의 수가 줄고 있고, 고령화로 인해 돈을 받아가는 국민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2번째 장은 본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 부의 흐름을 읽고 부를 창출하는 방법으로 '미국 우량주식 장기 투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이상 이어질 인공지능 시대에 세계 경제를 주도해갈 국가와 기업의 비전을 읽어내고, 그 가치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라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인내 그리고 단단한 믿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3장에서는 미래 기업의 경영 환경과 투자 환경을 예견하는 저자의 통찰에 기초해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키워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1.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

2. '인공지능의 두뇌'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목하라.

3. 애플을 사랑한 버핏에게 배우는 성공하는 미래기업의 조건

4. 데이터 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다.

5. 이제 세상 모든 정보와 돈은 '클라우드'로 모인다.

6. 완전히 새로운 부동산이 온다. 데이터센터.

7. 5G를 넘어 6로, 세계 패권 전쟁.

8. 핵심은 '전기'가 아니라 '자율주행'이다.

9. OTT,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다.

10. 고령화 시대, 담은 '헬스케어'다.

주로 인문학과 자기계발 및 교육관련 저서로 유명한 저자이기에 '투자'라든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미래 기술' 그리고 '미래 산업 전망'에 대한 식견에 의문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만, 책을 읽어 나가다 보니 본서를 준비하기 위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본서의 핵심이기도 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국 우량 주식 장기투자를 위한 기본 전제에 대한 통찰과 이를 뒷받침 하는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 대한 전망은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습니다. 물론 투자는 부단한 조사와 공부를 통한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기반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묻지마 투자를 위한 투자법이 아닌 '투자를 위한 독한 공부'를 해보시겠다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화되고, 태풍, 폭염, 홍수와 같은 기상이변을 포함한 자연 재해 빈도도 늘어나면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불과 200년도 채 안된 짧은 시간에 지구의 평균 기온이 1.1℃ 이상 상승했으며, 현 상황 유지시 2100년경 기온 상승폭은 위험수준인 1.5~2℃를 훨씬 넘어서는 4.1~4.8℃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기온이 2℃ 이상 올라가면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입게 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평균기온이 2℃ 상승하면 생물종이 20~30% 멸종할 것이며, 이는 인류 생존이 위협 받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에서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향후 10년은 기후파괴를 막을 마지막 10년이 될 것이며,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 지적합니다.

우선 지구 온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일까요? 책에서는 "인구폭탄"의 저자인 에를리히가 만든 '환경 충격 공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 인구(P) X 풍요도(A) X 기술(T)

이 공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구를 줄여야 하고, 소비 수준을 낮추어야 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혁명이 필요합니다. 즉, 탄소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인구는 급증하고, 소비 수준은 올라가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지구 기후의 변화는 전 지구적으로 더 강력해 지는 태풍이나 사이클론, 심각해 지는 가뭄에 따른 식량 위기, 건조한 날씨에 따른 대규모의 산불 발생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름철 강수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가을과 봄철의 심각한 가뭄현상 그리고 폭염발생 빈도, 강도 그리고 지속성이 증가세에 있으며 이 때문에 각종 온열질환 및 관련 중증질환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과 여름철 전염병 발생건수가 대폭 늘고 있어, 자칫 지구온난화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과 매년 싸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인류의 삶을 바꾸는 기후위기의 주범인 지구온난화의 발생 기전과 위험성에 필두로 '온실가스 증가가 불러오는 전 지구적인 비극'을 각 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폭염과 대홍수, 해수면 상승, 사막화, 가뭄, 물부족, 대형산불, 식랸난과 주기적인 팬데믹의 도래, 공기의 종말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다루는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저성장 시대를 돌파해나갈 전 지구적인 프로젝트로서의 '그린뉴딜'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린뉴딜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각국 정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전략으로 책에서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의 그린뉴딜의 내용과 진행상황을 살펴보면서, 서로 비슷한 전략과 고유한 전략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외치는 스웨덴의 16세 소녀 "툰베리"의 예를 통해,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젊은 세대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영상 기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정보를 생산해 직접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이 2위에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던 것 처럼 기존 세대와는 다른 행동력과 실행력을 통해 정치에 압력을 가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행동하는 젊은 세대의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본서는 기후위기와 대응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세대들에게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기후위기의 징표와 원인 그리고 대응 방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한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일독을 기대합니다.

뇌과학 마케팅

뇌과학 마케팅 - 인간의 소비욕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매트 존슨.프린스 구먼 지음, 홍경탁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현대를 사는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제품과 브랜드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브랜드보다 특정 브랜드만을 선호하며, 아무런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갑자기 구매하게 될 때가 있는 걸까요?

기업에서는 단순 마케팅 이상의 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우리의 취향과 기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걸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뇌과학 마케팅>에서는 "우연히 성공하는 마케팅은 없으며, 소비자는 계획된 전략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하며, 인지심리학과 최신 신경과학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대인의 소비욕망과 소비심리의 비밀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통상 우리가 이야기하는 '잠재의식'이 어떻게 소비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우리의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와 소셜 미디어 중독에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적인 구매 결정과 온라인 습관이 실은 기업들의 철저한 뇌과학 마케팅에서 비롯되었음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모든 결정과 선택의 내면에는 무의식을 통제하는 뇌의 작용이 있고, 이러한 뇌의 약점을 교묘하고, 세련되게 파고드는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의 행동을 그들의 전략에 따라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신 뇌과학 성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중독,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소비자 행동 조정 전략,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통한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자세히 파헤치며, 마케팅 영역의 내면에 감춰진 매커니즘과 브랜드가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깔려 있는 복잡한 역학관계를 알기쉽게 풀어내어 매번 내리는 구매 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더 나아가 어떻게 뇌과학 마케팅 전략이 우리가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인식하는 방식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는 '신경과학'과 '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잔뼈가 굵은 저자들의 깊은 배경 지식과 오랜 실무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소비자의 의사 결정이나 소비 패턴의 분석 뿐 아니라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 미래차 혁신이 불러온 새로운 세상의 부와 기회
유지웅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아시다시피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산업 발전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얽혀 "산업의 산업"이라 불릴 만큼 산업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연간 매출액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혁신을 주도하며 대규모의 투자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도 국내 제조업 내 생산액 1위일 뿐 아니라 수출액이 전체 제조업의 10%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과 안전,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성이 강조되면서 세계 자동차 업체 들은 이에 발맞춰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내연 기관차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한 발 더 나아가 내연기관 기반의 개인 운전 시대에서 전기 동력 기반의 자율 주행 시대로 빠른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외국계 완성차 업체를 시작으로 부품업계로의 구조조정이 확산 중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에서는 자동차 산업 전반을 통칭한 '모빌리티'라는 개념에 주목하여, 미래차 혁신이 불러온 새로운 세상의 부와 기회에 대한 날카로운 산업 분석과 해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동성, 기동성을 의미하는 "모빌리티(Mibility)"는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모든 서비스 혹은 이동수단을 지칭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자동차를 필두로 선박, 항공기 그리고 개인용 킥보드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러한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는 요즘입니다.

전기 혹은 수소전기 같은 무공해 에너지 기반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전기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공유 모델이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크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PM)' 등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며, 모든 고부가 가치가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로 몰리면서 최근 미래 투자처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크게 5파트로 나눠진 본서에서는...

현재까지 벌어진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그 배경 그리고 2021년과 그 이후의 자율주행, 플랫폼, UAM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것으로 기대되는 7개 주요 업체를 예로들어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에 대해서는 부록을 통해 최대한 기업 소개를 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특히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2021년 들어서며 과거 자동차를 축으로 하나 모빌리티 산업을 지배하던 논리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점이 이미 다가왔습니다. 즉 기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 뿐 아니라 투자 방식 또한 패러다이므이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 다가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서의 마지막 장인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나간 기업들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 우버 : 차량 공유의 끝판왕

2. 리프트 : 모빌리티 시장의 선구자

3. 마그나 인터내셔널 : 자동차도 만드는 티어1 부품사

4. 앱티브 : 자동차 소프트웨어 장인

5. 피스커 : 이제 다시 한번 도약할 차례

6. 테슬라 : 전기차 혁명의 주인공, 앞으로도 주인공일까?

7. 베오니어 :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품 회사

전기 자동차, 자율 주행 자동차,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래 모빌티 산업이라고 하면 "테슬라", "우버", "애플카" 만 떠올리는 분들께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 영역으로의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