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일자리 트렌드 - 당신의 일자리는 안전하신가요?
취청.천웨이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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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당연히 감염병 전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막상 생계가 달린 자영업자들은 매출은 커녕 매달 임대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등 경영 타격이 극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자영업자의 도미노 폐업이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

인공지능과 로봇을 위시한 디지털 기술이 전 산업에 시나브로 스며들면서 벌어지게 될 '기술적 실업(technical Unemployment)'의 문제가 코로나로 인해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위기에 가려져 그다지 공론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 당장 가까운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에 가더라도 아르바이트 3명 정도를 대체한 '키오스크'나 대형 마트의 셀프 계산대가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 가는 것을 볼 때, 인공지능의 진화속도에 비례해 기술적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위기감을 떨쳐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시대의 일자리 트렌드>는 제목 그대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트렌드에 천착하여, 이미 산업 전 부문에 적용되고 있는 AI의 현재 모습과 일하는 방식에 AI가 몰고 올 다양한 변화들 그리고 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AI로 인한 두려움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들은 AI로 쉽게 대체 가능한 일자리의 3대 특징으로 '복잡한 일' + '체력을 요하는 일' + '창의적이지 않은 일' 을 지적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숫자로 계산되는 '복잡한 일(회계업무 등)'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의 노동(택배, 가사도우미, 건설노동자 등)' 그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로봇의 서비스 업무' 등이 AI에 일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AI로 인한 인간 일자리 대체와 관련해 우리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2가지를 지적합니다.

1. AI에 의해 대체된 사람들을 어떻게 재배치할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2. 교육 개혁을 통해 새로워진 미래 취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한가지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부분은 ...

미래에는 어떤 업무든 인간 혼자서 또는 AI 혼자서만 완성하기 보다 인간과 AI가 협업해 완성하는 형태로 변모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AI가 업무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인간들의 단순 업무가 고급 업무로 전환하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AI 덕분에 업무는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그리고 업무 효율성은 더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아마존의 키바로봇, 변호사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AI문헌 검색기술, AI 그래픽을 통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혁신 증가 그리고 기자로 하여금 심층보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는 AI의 단순 기사 작성 등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AI로 인한 과도기적 사회적 진통과 함께 특정 분야에서는 불가피한 기술적 실업을 감내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로 인해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생기고 업무형식도 고도화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업무에 도입된 AI의 다양한 효과들 예를 들어,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업무 효율성 증가, 업무의 혁신 등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산업의 다양한 부분들에 AI가 실제 적용되는 모습을 통해 실무 종사자를 대체할 가능성과 그 보다 더욱 중요한 협업의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AI가 적용되는 산업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겠습니다.

1. 기업의 HR을 재편하고 있는 AI : 자동화 + 능동화 + 정밀화 + 네트워크

2. 농업을 재정의 하는 AI : 첨단 농업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

3. 노동자를 재정의 하는 AI : 노동 효율성 제고 및 스마트 미래의 구축

4. 금융을 재정의 하는 AI : 효율성 제고 및 서비스 지상주의

5. 교사를 재정의 하는 AI : 맞춤형 교육과 교육의 미래

6. 의사를 재정의 하는 AI : 환자 중심의 의료시대의 도래

7. e커머스를 재정의하는 AI : 정교한 마케팅, 거래 규모의 확대

8. 문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를 재정의하는 AI : 블랙테크, 고효율 그리고 새로운 영감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산업의 거의 전 분야는 AI에 의해 새롭게 재정의될 것이며, 당연히 노동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입니다. 나아가 더 이상 인간의 노동력이 불필요한 일자리는 인간을 대체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처 예상치 못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다시 말해 AI가 실업을 초래하지 않고 오히려 업무 방식의 변화를 가져와 업무를 좀 더 '스마트화(지능화)'하고,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본서를 통해 AI가 산업에 적용되는 현실과 이를 통한 다양한 업무의 변화를 통해 '미래 일자리'를 둘러싼 주위의 수많은 논거들 중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구별해내는 혜안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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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용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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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특히 IT는 언택트, 비대면 경제를 떠받치는 인프라로 작용하여 우리의 일상 속 깊숙하게 파고들어 일하고, 먹고, 즐기고, 자는 모든 영역의 변화를 가져오고, 급기야 산업의 패러다임 마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디지털 전환' 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 부르기도 하며, 그 변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이런 IT가 변화시키는 산업의 변화를 쫒지 못하는 기업과 개인은 자연 도태되어 갈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IT사용설명서>는 우리 일상과 일터에서 평소 접하는 디지털 기술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사용된 기술 원리를 알면 더 쉽게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디어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투로 시작합니다.

또한 일반인들이 다소 추상적으로 인식하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등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면서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 사회와 기업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그리고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는 시대를 관통해 세상을 변화시켜왔으며,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서비스의 정체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장에서는 '우리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나 구글 등 우리가 매일 접속하는 포털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고, 간편 결제시스템 등의 디지털 기술로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스마트 배송을 구현하는 마켓 컬리와 쿠팡 프레시의 전략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터를 바꾸는 IT 매뉴얼'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스마트화하면 일의 성과와 효율성이 제고되고, 퇴근 시간이 그만큼 빠라지게 됩니다. 2장에서는 슬랙과 드롭박스가 주도하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한 인재가 되는 법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슬랙과 드롭박스를 포함한 5가지 디지털 업무 도구(tool)은 이러한 스마트 인재가 활용할 때 큰 Performance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호텔과 택시 비즈니스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에어비앤비와 우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핵심인 DDOM, 작고 빠른 조직 혁신을 의미하는 애자일 조직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야기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코로나19 시대의 IT가 바꿔놓고 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 할만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다양한 혁신 기수들 중 유독 본서에서 지면을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2가지 기술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와 암호화폐가 이끄는 변화입니다.

가상 현실 속 경제 생태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Metaverse'는 제3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만드는 신세계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바타를 포함한 컴퓨터 CG로 창조된 '메타휴먼 Meta human'의 등장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 기회를 동시에 만족하는 가상의 메타버스는 웹, 모바일에 이은 세 번째 ICT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인터넷 시대를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비트코인의 기술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초기 비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암호화폐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실체를 가진 기술로서 재평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디파이 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신뢰와 검증 그리고 처리 속도와 비용 면에서 인정받으며, 인터넷을 통해 신뢰 가치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한 카카오와 페이스북 그리고 스타벅스 등이 송금, 결제, 저축 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합하고자 시도하는 것도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 할 것이며, 이러한 진전을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인 토큰 이코노미'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메타버스 내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면 거래가 손쉽고 빠르기 때문에 거래의 빈도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경제시스템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 또한 2020년대를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시대로 규정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글로벌 IT 산업의 변화로 '클라우드 산업',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후위기에 대비한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인 '수소차 시대' 그리고 AI와 IoT 기반의 제조업인 '스마트 팩토리'를 언급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인 '초지능', '초연결' 그리고 '융합(Convergence)'의 진정한 의미와 이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쉽게 짚어 주고 있답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코로나 팬데믹은 온라인, 디지털 경험을 전 세대로 확산시켰고, 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산업 뿐 아니라 우리 일상도 마찬가질겁니다. 디지털은 이제 우리 삶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기술이 쏟아지고 있고, 그 적용과 쓰임도 날로 다양해지고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딱 요정도 깊이의 'IT 사용설명서' 한 권 쯤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쓸데없이 골치아픈 프로그래밍 코드 하나 나오지 않지만 IT의 인프라 기술과 최신 기술을 대부분 아우러고 있는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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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성소라.롤프 회퍼.스콧 맥러플린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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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메타버스, NFT의 개념, 비즈니스 활용사례와 비전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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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성소라.롤프 회퍼.스콧 맥러플린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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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20)년 하반기 이후부터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 NFT)'에 대한 시장의 규모와 대중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 NFT)'이란,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디지털 암호 토큰화한 것으로 하나의 토큰이 다른 토큰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예컨데, 내가 소장한 고유한 그림, 동영상, 부동산 등의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화한 것으로 해당 자산의 NFT를 통해 디지털 영역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믿고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발행된 NFT는 위변조 불가를 실현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고 디지털 상에서 소유권 증명이 가능해 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NFT 레볼루션>에서는 이러한 NFT의 위변조 불가와 소유권 증명 그리고 토큰 간 상호대체 불가능성을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BTS 공연에 갔는데 운좋게도 복도에서 BTS 멤버를 만나 그 티셔츠에 사인을 받게 되었다면, 동일한 모델의 다른 나이키 티셔츠와 비교했을때 비록 모양이나 스타일은 같을지라도 절대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의 티셔츠에는 BTS 멤버의 사인이 들어있기에 나이키에서 생산한 같은 모양의 어떤 상품과도 바꿀 수 없는 '대체불가한 티셔츠'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NFT는 특정 자산에 대해 암호화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기록하는 토큰이므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누구나 소유권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거래 내역을 추적,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해 탄생한 것이 바로 최근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예술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등의 특정 자산의 가치를 담은 NFT 입니다.

따라서 이미지, 짧은 영상 등과 같은 디지털 예술품에 NFT를 적용할 경우, 원본과 구별이 어려워 복제, 위조품 출현으로 원작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부분적인 소유권을 인정하여 1/n 형태로 거래 및 소유하기 때문에 거래 내역이 분산되어 위, 변조가 어렵고, 디진털 영역에서 소유권 증명이 가능합니다.

 

 

 

본서에서는 현재 NFT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해프닝을 바탕으로 다양해지는 NFT 시장의 면모와 이 열풍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NFT의 순기능(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역기능(최약점과 리스크)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NBA, 프로축구 등 유명 스타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나 게임 캐릭터, 스포츠 카드 등을 NFT로 발행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NBA 탑샷(Top shot), 소레어(Sorare)), 디지털 상에서 존재하는 그림이나 실물 예술품의 소유권을 토큰화한 NFT는 시장에서 정품 인증서와 같은 효력을 발휘하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가 NFT를 통해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아 580만달러(한화 약 65억원)에 낙찰 받는가 하면, DC 코믹스 만화가 호세 델보도 아티스트 트레버 존스와 협업을 통해 베트맨 디지털 에술품 4점을 NFT로 발행하는 등 예술품의 고유한 소유권을 NFT를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늘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도 게임 아이템, 미술품 등의 NFT를 담보로 대출하거나 부동산 소유권의 일부를 NFT로 발행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FT 담보 대출 플랫폼 NFTfi는 가상현실 내 캐릭터나 미술품 등의 NFT를 담보로 맡기면, 그에 상응하는 가치의 가상화폐를 대출해주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NFT 자산 가치, 수요 파악, 활성화 지갑의 자산 현황, 각종 거래 정보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NFT 통합 관리 및 분석 플랫폼인 NFT Bank 등도 출시가 되었답니다. 결국 디지털 자산이 점차 제도권 금융 안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NFT의 개념 정의에서 시작해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그리고 NFT 신경제를 만드는 다양한 산업군들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의 상용화와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가 NFT를 통해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는 팬들과 창작자를 연결하는 신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술, 스포츠 컬렉터블, 디지털 부동산, 음악, 게임 아이템 등에 있어 NFT를 활용해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토큰화하여 대체 불가의 특성을 더해 소유권을 사고 파는 다양한 현상들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요.

한 발 더 나아가 NFT를 직접 민팅하고, NFT를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자세한 비교가 있어집니다. 여기에는 사용자 제작 NFT 마켓플레이스와 비사용자 제작 NFT 마켓플레이스 그리고 요즘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가 포함됩니다.

마지막 'NFT 시장의 현재와 미래' 장에서는 아마도 저자들이 그간의 NFT 제작 및 활용 그리고 거래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실질적 주체가 통제권을 가진다거나, 창작자의 권한이 NFT를 통해 강화된다거나 탈중화된 거래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NFT 시장의 기회들이 그것이죠.

기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기술 플랫폼으로 간주되어 비난을 받았던 블록체인 기술이 이제 신뢰와 보안, 탈중앙화를 무기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유권 및 저작권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NFT의 취약점과 시장 리스크 그리고 관련 법적 쟁점들에 관한 QnA 형식의 정리를 통해 자칫 장밋빛으로만 보여지는 NFT 시장의 명과 암을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흔히들 NFT라 하면 디지털 아트(Art)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NFT가 표현할 수 있는 자산의 종류는 유, 무형을 막론하고 다양합니다. 전 세게적으로 NFT가 미술, 음악,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과 맞물려 발전하고 있음을 본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유행세를 타고 있는 새로운 가상 생태계인 '메타버스 내의 경제 시스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NFT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그리고 NFT의 개념, 비즈니스 활용사례와 비전을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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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김진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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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부업 전성시대입니다. 그것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부업'이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 오히려 부업하기에 더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 활용에 능숙하고 빠른 20-30대 뿐 아니라 코로나 19는 40-60대 마저도 스마트폰과 PC 기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게끔 상황을 몰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우리들 생활의 저변이 언택트, 디지털, 온라인화 됨에 따라 생활속의 불편 뿐 아니라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일 겁니다.

능숙한 디지털 기기의 조작과 활용과 더불어 불안해져만 가는 고용 환경과 미래 일자리 문제는 급기야 '디지털 부업'이라고 하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물론 작게 시작한 부업이 본인 만의 사업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본업을 제치고 미래의 본업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에서는 플랫폼과 SNS를 활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노동이나 상품 혹은 재능 등의 유무형의 제품/서비스를 팔고 사는 다양한 디지털 부업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파트너스를 포함해 다양한 부업을 통해 실패와 성공을 먼저 맛본 저자는 이러한 디지털 부업을 시작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부업하기에 딱 좋은 나이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업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부업을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끼는 바로 그 순간이다."

역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작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결국 부업도 엄연히 내 시간과 열정과 노동을 정해진 시간만큼 투여해야 하는 만큼 생각은 크게 하되, 시작은 작게 그래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당장 어렵다고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입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조금만 찾아보고, 노력하면 그 어느때 보다 일할 기회는 늘렸다고 생각합니다. 언택트와 온택트 그리고 '셀피노믹스'로 대변되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경제 생태계의 도래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접촉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 서비스나 자신의 재능을 사고 팔며, 노동력을 사고 파는 방식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 이를 부업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나만의 부업 찾기에서 소개하는 '시테크형 부업(시간+노동)', '취테크형 부업(취미+재능)', '소테크형 부업(SNS+마케팅)' , '사업형 부업' 을 통해 나의 취향과 본업을 고려한 나에게 꼭 맞는 부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업이 오히려 본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서의 메인이기도 한 디지털 부업 50가지는 아래와 같이 6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디지털 부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디지털과 노동의 결합 -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하자 (쿠팡플렉스, 카카오T대리, 구인구직 플랫폼 당빠, 맘시터 등)

2. SNS 활용 - 지금은 브랜딩 시대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쿠팡 파트너스, 디지털 튜터)

3. 숨겨진 재능을 팔아라 - 소소한 능력으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어노테이터, 프립(Frip), 레진코믹스, 엣시(Etsy), 숨고, 라우드소싱 등)

4. 누구나 할 수 있다 - 초간단 리워드 (캐시슬라이드, 캐시워크, 캐시미션, 뷰업, 이벤트 헌터)

5. 소자본 창업 쇼핑몰 사업 - 디지터 세상 사장님이 되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마켓플레이스, 아마존과 알리바바, 해외 구매대행, 라이브쇼핑 등)

6. 부업 아닌 부업 - 자산 지키기 부터 부동산까지 (Life MD, 뮤직카우, 무인 스터디카페와 무인매장, 공간 임대업, 에어비앤비 등)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부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느끼는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물론 부업이다 보니 본업에 지장을 주거나 부업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는 곤란할 겁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시작은 작게 하면서, 작은 성공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직업과 일자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다양한 자산을 손쉽게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부업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 하겠습니다.

본서는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다양한 사례 그리고 비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리소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부업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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