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로GPT쿠스 - 일부터 연애까지 슬기로운 AI 생활
송준용.애드리치 지음 / 여의도책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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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많은 기업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은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와 지원, 자동화된 작업처리, 지식 관리 및 사내 교육, 자연어 처리와 분석을 통한 마케팅 활용 그리고 이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 그리고 보안 및 위험 관리 등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을 벗어나 우리들 일상에서의 챗GPT 활용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오스트랄로GPT쿠스>는 제목 그대로 챗GPT를 통해 영화보고, 캠핑가고, 요리하고 여행하고 데이트 하는 등의 일상 생활의 모습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AI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최초의 인류인 "오스트랄로GPT쿠스"인 셈이죠.

특히 GPT3.5와 GPT4 버전을 함께 활용하고 있는데, 무료 사용자용인 GPT3.5은 GPT4 버전 보다 처리 속도가 빨라서 빠른 대화에 적합하고, 깊은 추론이나 계산이 필요할 때 그리고 챗GPT안의 앱스토어 기능을 하는 '플러그인' 서비스를 사용할때는 유료 버전인 GPT4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일상을 즐기는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은 새로운 차원의 풍요로움을 제공합니다. 일상 생활 중 영화를 즐기는 순간에서 부터 시작해 볼까요? 챗GPT를 이용하면 영화 선택에 고민하지 않고, 볼만한 영화를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영화를 추천한 이유를 조목 조목 설명해 주기 때문에 날씨와 기분 혹은 분위기에 맞춘 최적의 영화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챗GPT에게 선호하는 장르와 분위기를 알려주면, 영화 목록 중에서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영화 선택이 쉬워지고 특별한 영화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인과의 데이트에서도 인공지능은 특유의 학습된 추천 기능을 통해 레스토랑에서 음식 주문의 어려움을 겪을 때 메뉴를 분석하여 맛있는 요리를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캠핑 여행에서도 챗GPT와 함께라면 훨씬 더 흥미로워 집니다. 날씨예보, 지역의 볼거리, 식재료 추천, 캠핑장소 정보 등을 질의하면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1박 2일 글램핑 준비물을 표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글램핑장에서 제공하지 않는 품목과 제공하는 품목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준비할 필요가 없는 물품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말해주면, 그에 맞는 레시피를 제시하거나 창의적인 요리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니 요리 또한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열라면으로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좀 더 창의적인 레시피를 추천받았는데, 챗GPT는 열라면으로 '투움바 파스타' 만드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더군요.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되며, 풍요로움 경험과 더 효율적인 일상을 즐기는데 큰 보탬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인공지능에 질문하며 답을 찾는 최초 인류인 "오스트랄로GPT쿠스"의 일상을 소설의 구성을 빌어 재미있게 엮은 책으로 평가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통찰력을 갖고 살아갈 신인류의 AI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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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 사용설명서 - AI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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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봅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과 트렌드를 활용하여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비용, 경쟁 그리고 시장 등의 관련 요건들을 고려하여 적절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비즈니스모델 사용설명서>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닙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둘러싼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구상하고 돈을 버는 방법을 고민하는 일입니다... 결국, 비즈니스란 '아이디어를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빨리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가'라고 할 수 있으며, 개별적인 접근보다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고객, 경쟁, 비용, 시장 등을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상정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대한 방법을 도출해 내고 있습니다.

고객 (Customer) :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고객의 니즈와 선호도를 이해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은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경쟁 (Competition) : 경쟁 환경을 이해하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가치 제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비용 (Cost) : 비용 효율성은 중요한 요소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 (Market) : 시장 동향, 규모, 시장성과 성장성, 시장규모 그리고 미래 예측을 파악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비즈니스 전략을 계획해야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구조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SNS상의 댓글을 분석해 소비자들의 니즈는 빠르게 파악하여, 신속하게 제조해 배송하는 역량을 지닌 기업인 '츄시(Choosy)'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간소화하고, 주문생산 방식을 채택하여 옷값을 대폭 낮춤으로써 추시는 지금 가장 잘 필리는 옷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술이 기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집중되면 산업 재편이 가능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기술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며,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실제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몇 가지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거래와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개 역할을 합니다.

사례 : Airbnb, Uber, 앱 스토어 등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구독 비즈니스 모델:

구독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이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결제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델로, 반복적 수익을 생성합니다.

사례 : Netflix, Spotify, Adobe Creative Cloud 등이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Internet of Things):

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사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모델입니다.

사례 : 스마트 홈 기기, 스마트 시티 솔루션, 산업용 IoT 모니터링 등이 IoT 비즈니스 모델의 예시이며,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견인합니다.

ESG 비즈니스 모델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비즈니스 모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사례 : 기업의 탄소 배출 감소, 사회 책임 프로젝트,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이 ESG 비즈니스 모델의 일부입니다.

각 비즈니스 모델은 특정한 상황과 산업에 맞게 선택되고 조합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현대 디지털 기술 트렌드는 이러한 모델의 구현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정점에 달한 소비자의 기대 심리, 급격한 외부 시장의 변화와 경쟁 압력,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성과 성장의 문제에 직면한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별화와 경쟁우위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기획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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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프레임 - 불확실성의 시대, 기업과 브랜드의 효율적인 혁신 전략!
이연주 지음 / 라온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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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불확실한 환경에서의 생존과 성장이라는 화두를 기업들에게 남겼습니다. 특히 온라인 비즈니스와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해야하는 필요성을 부각시켰죠.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민첨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수익감소와 경기침체 그리고 고객 소멸이라는 위기로 인해 비용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시도하는 기업도 있고, 동시에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다각화를 시도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불확실성과 고객 소멸을 고려하여 디지털 전환, 비용 관리, 역량 강화 그리고 파트너십과 협력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혁신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비즈니스 리프레임>은 앞서 말씀 드린 불확실성이라는 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 기존의 경쟁 프레임에서 시각을 바꿔 새로 정의내린 프레임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리프레임'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불확실하고 변화의 빠른 속도레 불안해 하기 보다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주는 많은 새로운 기술과 변화된 삶의 방식, 소비 행태 중에 내가 취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있으며 그 불확실은 기회가 된다"

기존처럼 다른 기업이 이뤄낸 성과를 빠르게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나만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악하고, 트렌드에 따라 업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리프레임'을 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호텔하나 가진 것 없는 '에어비앤비'의 경우 기업가치가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등 세계 3대 호텔 체인의 시가 총액과 맞먹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숙박업의 개념과 본질을 '에이비앤비'는 단숨에 '이국에서의 일상과 경험' 그리고 '코디네이팅'으로 재정의해버렸습니다.

견고했던 지금까지의 업의 본질을 재정의 해야 하는 이유로 정보의 증대로 고객이 주도하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구매 프로세스로의 전환, 인터넷의 발달로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고, 기술의 대중화로 고객이 인지하는 기술 격차가 축소되기 때문이라는 점은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카피하기 어려운, 기업만의 비즈니스 콘셉트을 설계하기를 주문하며, 운동화에 앞서 도전 정신을 파는 '나이키', 커피 이전에 문화를 파는 '스타벅스', 전기차 보다는 우선 미래를 먼저 파는 '테슬라'의 사례를 통해 상품이외의 것 즉, 상품보다 상위개념인 무형의 가치 판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을 보는 관점의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리프레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인간 관점'이 필요함을 사례를 통해 제시합니다. 물론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이 열망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야 되며, 이것이 당연히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일 겁니다.

이외에도 고객으로 부터 비즈니스 혁신의 솔루션을 찾는 방법과 노하우, 혁신을 하는 조직의 역할, 혁신에 필요한 사고 방식, 프로젝트 프로세스, 트렌드 읽는 방법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이솝, 나이키 브랜드 등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리프레임'의 진정한 의미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시피,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사고의 틀을 바꾸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그리고 고객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프레임으로 바꾸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을 '비즈니스 리프레임'을 통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저자의 이론과 경험을 통해 잘 풀어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혁신을 시도하고자 하는 분들, 특히 기획자, 혁신 프로젝트를 맡은 관리자나 창업자 분들 그리고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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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사이트 - 성공하는 브랜드의 8가지 비밀
최연미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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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있어 기업 혹은 제품의 브랜드와 브랜딩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으며,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더 가치있게 전달하는 핵심적인 전략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기업이나 제품의 신뢰성, 신념, 가치 그리고 목표 등을 대표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의미와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랜딩'은 이러한 브랜드의 구축과 관리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시장에서의 타깃 고객층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들과의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성공적인 브랜드 사례로 혁신적인 제품과 사용자 중심의 브랜딩 전략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여,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애플'을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의 로고와 제품 디자인은 간결하고 심플함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움과 혁신성을 전달하여 고객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제품 출시 전후로 강력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브랜드 인사이트>는 강력한 소비자 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주 타깃으로 그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를 조명하여, 성공하는 브랜드의 8가지 비밀을 추적하고 있으며, 스터디 케이스로 최신 브랜딩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우선 서문을 통해 최근의 마케팅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향 하나를 지적합니다.

다양해지는 매체와 시장과 고객을 움직이는 힘의 중심이 기존 기업에서 개인으로 그리고 중앙집권형 미디어에서 SNS나 유튜브 등 개인 채널로 옮겨감으로써 즉흥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가 때로는 더 강력한 마케팅 스토리가 되어 종국에는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콘텐츠가 곧 브랜딩인 시대'라는 것이죠.

이렇듯 시작과 과정 자체가 즉흥적이고 자연발생적인 최근의 브랜딩 과정은 고객의 팬덤을 등에 업고 점점 확장 및 성장하게 됩니다. 그 내면에는 고객들과의 내적 친밀감을 느낄 만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 유명 유튜버와의 컬라보를 앞다투어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을 봐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시장이 커지고 선택권이 많아지고 고객의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브랜딩 초기 단계 부터 매스 마켓이나 대중적 취향을 가진 고객 보다는 세분화된 고객 및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이 현명하다 조언하고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성공하는 마케팅 특히 요즘의 젊은(MZ)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브랜딩 전략을 대략 아래 8가지로 나눠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브랜딩 할 수 있도록 최근 브랜딩 실전 사례와 도움되는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마케팅 실무에 쓰는 분석 도구 등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1. Design 눈길부터 사로 잡는다

2. Micro-segmentation 좁고 깊게 파고든다

3. Curation 취향을 저격한다

4. Brand Experience 낯선 경험을 디자인한다

5. Storytelling 스트리텔링으로 말을 건다

6. Locality 로컬리티를 극대화한다

7. Fandom 의미있는 팬덤을 구축한다

8. Rebranding 오래되어서 더 좋은 친구로 거듭난다

결국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진 디자인, 개인화된 취향 맞춤, 새롭고 낯선 그렇지만 신선한 고객경험, 하나의 이야기로 녹여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사람의 온기와 진정성이 담긴 팬심 구축, 오래되어 더 좋은 브랜드의 힘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서툴지만 진정성이 담긴 브랜드가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 보다 주목을 받는 것이 요즘의 추세임을 느낍니다. 고객이 남긴 댓글 하나 또는 사진 한장에서 다양한 패러디가 생기고 팬들이 생겨나고 급기야 브랜딩이 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하나가 뚝딱 생겨나는 시대입니다.

고객에게 '왜 이것을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알려주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콘텐츠가 되고, 이러한 이야기가 공감되고 공유되어 성공을 거두는 이면에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 해도, 중요한 것은 '인간다움'이며, '인간 서로간의 진실한 소통과 공유'라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는 마케팅 브랜딩 뿐 아니라 우리네 모든 세상사에 적용되는 커먼센스가 아닐까 합니다.

고객에게 진심을 보여주는 브랜드 감수성에 적극 투자하여 아마존을 이긴 애견 전용 쇼핑몰 브랜드 '추이(Chewy)'와 독거노인의 안부와 함께 락토프리 우유를 무료로 보내는 매일유업의 '우유 안부'캠페인은 이러한 기술 시대에 오히려 중요해지는 '휴먼 터치(Human Touch)' 브랜딩의 생생한 성공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에그슬럿, 쉐이크쉑, 블루보틀 커피 등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브랜딩한 저자의 경험과 시각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본서의 신뢰성을 뒷받침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혹은 기획자나 창업자들이 고객과의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기 위해 진정 무엇이 필요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한 커다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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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4 - 일상생활부터 비즈니스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초거대 AI의 등장
커넥팅랩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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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정보 검색의 향상이나 일정관리, 쇼핑, 레시피 추천 그리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개인화된 학습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생성형AI'를 도입하여 고객 지원 서비스,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마케팅과 광고 그리고 제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디자인이나 품질관리에 활용하는 등 인공지능을 통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4>에서는 컨텐츠, 커머스, 마케팅,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며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 비전우리네 일상 생활의 삶의 변화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사례 그리고 오픈AI, MS,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외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경쟁 속에서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서문을 통해 2024년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전례 없던 글로벌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세상에 알린 챗GPT가 출시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기업들은 단순한 관심과 미래 대비 수준을 넘어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을 빌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닥이나 모토로라, 노키아 등 기존 미래 대응에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와는 달리 생성형 AI로 인한 변화는 특정 변화로 한정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친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에 변화에 이러한 생성형 AI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요즘 기업들의 운명을 단적으로 대변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쨋든 많은 기업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개발하거나 이미 출시된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와 기술을 자사에 적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기업인 하나투어, 인터파크 트리플, 부킹 닷컴, 프라이스라인 등에서 '여행 분야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나 카카오가 이미지 생성형 웹서비스인 '칼로2.0'을 발표하고, 네이버가 초거대 AI인 '하이퍼 클로바 X'와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를 연이어 출시한 사례들은 이제 생성형 AI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우선 'AI 활용 능력'이 개개인의 업무 능력을 결정하게될 전망입니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이미지를 창작하고, 원하는 음악을 작곡하고 만들어 내는 등 기존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여기던 분야에서 일반인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말 그대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몽상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해 얼마든지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슈퍼 개인의 탄생'을 우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도 광고영상, 온라인 광고카피 등의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 일정을 개인화하는 생성형 AI의 적용 사례(트래블 테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커머스 영역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힘든 이커머스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생성형 AI를 통한 판매 채널 확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고 있는 모습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빠른 배송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전에 미리 예측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시 한번 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다짐이 느껴집니다. 쿠팡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시장의 패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잘 정리해 놓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외에도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생태계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놀고, 게임하고, 돈도 버는 차세대 경제 생태계와 이를 가능케 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불어닥칠 메타버스의 특이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티버스의 특이점을 가져올 2개의 키워드 즉, XR(확장현실)의 한계를 극복할 '생성형 AI'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XR 디바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는 꽤나 의미심장하게 다가 왔습니다.

우리들의 여가와 일상 그리고 비즈니스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을 연결하는 '생성형 AI'의 진화와 이를 통해 변화되는 빅테크 산업 트렌드까지 2024년을 관통하게 될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사례와 함께 잘 정리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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