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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평점 :
기후위기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종 환경 문제로 치부되곤 하지만, 이는 모든 산업과 우리 일상에 걸친 광범위한 위기이며, 도전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위기는 에너지, 농업, 교통,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며, 각 분야가 기후위기에 어떻게 기여하고 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명확히 인식할 때에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는 단순히 산업과 경제 차원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국제 관계에까지 깊은 파급효과를 미치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생존과 미래 세대의 삶에가지 중대한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따라서 기후위기를 단순히 환경운동가나 특정 단체의 몫으로 떠넘길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야만 합니다. 이런 비판적 인식은 지금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재조명하게 만들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계미래보고서 2025-3025>는 10년 후, 즉 2035년까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기후위기, 인공지능(AI), 그리고 넥스트 테크놀로지의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각 주제의 독립적인 중요성을 넘어서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생성형 AI(챗 GPT), 그리고 로봇으로 이어지는 주요 기술의 흐름을 따라가며 기술 발전의 전반적인 파장을 탐구합니다.
본서에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과 기술적 혁신이 어떻게 얽히고 설키며, 인류와 지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지를 세밀하게 논의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AI의 발전이 단순히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맞닥뜨릴 가능성 있는 위기와 그 속에서 찾아낼 희망을 조망합니다.
첫 번째 중요한 주제는 바로 "기후비상사태"입니다.
저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 그치지 않고,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위기로 그려냅니다. 2024년 7월은 산업화 이전보다 1.48°C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1.5°C 상승 한계선에 도달한 것을 보여주고, 기후 변화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지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AI의 발전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증가시키면서 탄소 배출을 더 늘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기후변화와 AI의 관계를 별개의 문제로 다룰 수 없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책에서는 AI 개발 경쟁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들이 사용한 막대한 전력량이 국가의 에너지 소비보다 많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통해 AI의 탄소 배출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AI의 발전은 함께 걷는 길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열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중심으로, 그 혁신적인 변화를 윌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합니다. AI, 특히 생성형 AI는 최근 2년 사이에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AI가 미칠 사회적 영향과 그로 인한 문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법률, 교육, 의료, 언론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는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일자리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AI가 가져오는 우려는 특히 일자리 문제와 그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AI에 의한 범죄의 진화와 같은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책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AI 기술이 결국 인간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우리는 AI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 "넥스트 테크놀로지" 파트에서는 스마트폰에서부터 생성형 AI 그리고 로봇으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의 흐름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과거에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왔지요. 그리고 이제, AI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의 다음 혁명은 생성형 AI와 로봇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그 자체로도 혁신적이지만, 로봇 기술과 결합되면서 더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로봇은 이제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니라, AI의 힘을 통해 점점 더 인간과 가까운 존재로 변화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인간보다 더 많은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세상에 등장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봇 기술은 헬스케어, 우주 탐사 그리고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봇으로 부터 거대 로봇까지 다양한 크기의 로봇들이 현실화 되면서, 우리의 일상과 작업 환경을 혁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서는 기후위기와 AI, 그리고 로봇 기술의 발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의 삶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려면, 기후위기 문제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기후위기와 AI, 로봇이라는 혁신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통해 위기와 기회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