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처음인 어른들을 위한 가장 쉬운 책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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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자리, 창업, 투자, 은퇴와 노후 준비까지, 이 네 가지는 지금의 중, 장년 층에 더 이상 막연한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30년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변화의 속도는 너무나도 빠르고, 그 중심에는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기술 혁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AI 는 이제 개인의 삷의 커리어를 재설계 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생성형 AI가 처음인 어른들을 위한 가장 쉬운 책>은 단순한 기술 설명서를 넘어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르 알려주는 인생 전략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I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던 이들에게 '생성형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겁니다.

책의 첫 장은 우리가 당면한 변화의 본질을 꿰뚫습니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 지난 2년 간, AI는 단순한 흥미거리에서 벗어나 모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기술이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점은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AI를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AI는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적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친근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2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AI로 인해 기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우려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AI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AI와 협력하여 나만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은 놀랍도록 희망적이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사례는 이러한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젊은 창업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기술 창업이 AI를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사실은 어른 독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리라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다룹니다.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와 같은 대표적인 AI 툴을 소개하며, 각각의 강점과 사용법을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AI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작성되어 있으며 마치 초등학교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며아듯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툴을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검색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는 '퍼플렉시티'나 '클로드'의 활용을 통해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리라 봅니다. AI가 그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구라는 점이 절실히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4장인 듯 합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인 활용법을 짚어줍니다. 창업, 학업, 보고서 작성 심지어 거래처 기업의 파산 예측까지, AI를 활용한 성공적은 사례들은 이 기술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특히, '65세 노 교수의 챗GPT 도전기'라는 이야기는 나이가 AI 활용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질문과 대답을 통해 똑똑한 박사 친구 10명이 생긴 것 같다는 국문과 노교수의 대답에서 새로운 지식의 원천 내지는 인생의 방향성을 찾은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AI를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리라 봅니다.

본서가 틀별한 이유는 기술적 내용 뿐 아니라, 독자의 마음가짐과 태도 변화를 함께 제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에필로그에서 강조하는 '마인드셋'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AI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움을 지속하는 자세는 앞으로의 30년을 살아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임을 일깨워줍니다.

부록으로 포함된 '생성형 AI 2.0 퍼펙트 활용가이드'는 계정 생성부터 프롬프트 작성법까지, AI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사용법에서 끝나지 않고, AI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팁들을 제공하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생성형 AI 활용의 가장 쉬운 책을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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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 - 세계의 지성 8인이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의 미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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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의 지성들이 조망한 불확실성의 시대]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직에 오르며 전 세계가 또 한 번의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는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 폴 크루그먼, 짐 로저스 등 세계적인 석학 8인의 분석을 바탕으로 트럼프 2.0 시대가 초래할 불활실성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우리가 준비해야할 과제를 탐구합니다.

[트럼프 2.0 시대, 파괴와 변혁의 가능성]

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불확실성' 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21세기 인류가 맞이할 정치적 불안과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감시 사회화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는 AI와 기술 발전이 트럼프와 같은 지도자 아래에서 독재적 통치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의 논점은 트럼프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하여금 이 시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폴 크루그먼'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소득체 대체 구상이 현실성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미국 경제를 퇴보시킬 수 있음을 분석합니다. 전매 특허인 탄탄한 경제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그는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를 자세히 예측하고 있어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세계 3대 투자자중 한 사람인 '짐 로저스'의 분석은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들에게 특히 유용하리라 봅니다. 그는 미국 달러 강세의 역설과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논하며, 이 변동성이 가져올 투자 기회를 구체적으로 짚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며 특별히 그의 전망이 단순히 금융 전문가의 의견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로 가득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치와 외교 : 급변하는 세계 질서]

국제정치학자인 '이안 브레머'와 1기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적 긴장을 강조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머'는 미국 내부의 분열이 세계 정치 질서에 불안정을 가져오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미국이 더 이상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은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NATO와 동맹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며, 그가 독재자들에게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그의 분석을 통해 트럼프의 정치적 접근법이 장기적으로 어떤 지정학적 결과를 낳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경제학자이며, 사상가인 '자크 탈리'는 국제적 갈등과 전쟁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경고하며, 독자들에게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분석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해결책을 제안하며, 국가간 전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생각합니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마주하며]

기술,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본서는 단순히 트럼프 시대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트렌드 서적과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8인의 지성이 제시하는 트럼프 2.0 시대의 전망은 우려스럽고 때로는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메시지는 공통적으로 우리가 이 불확실성의시대를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트럼프 2.0 시대가 단순히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와 국제 질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트럼프의 재임은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를 예고하지만, 동시에 이를 기회로 전환할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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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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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시대의 창의성, 그 진화와 가능성]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오늘날, 창의성은 단순히 예술과 문제 해결의 도구를 넘어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AI의 발달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창의성의 경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간의 역할 또한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과연 우리 인간은 어떻게 AI와 공존하며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시대 창의적 인간>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인 '크리지먼트(Creagement)'를 제시하며, 기존의 창의성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창의성의 진화를 다루고 있답니다.

저자는 단순히 AI와 인간의 경쟁 구도를 논하는데 그치지 않고, 두 존재가 협력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독창적이고 가치있는 결과물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AI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창의성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안내서의 성격을 지닌다 생각합니다.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는 창의성의 새로운 가능성]

1부에서는 창의성의 기원을 인문학적 고찰에서 시작합니다. 중세 시대 창의성은 인간고유의 능력이 아닌 신으로 부터 내려온 것으로 여겼죠. 그러던 것이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창의성의 주체가 인간으로 이동했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창의성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창적 사고를 중시하는 문학적 흐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로우면서도 설득력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저자는 기존의 창의성이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정의되고 발전해 왔는지 보여주며, AI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창의성의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2부에서는 창의성의 현대적 개념과 이를 일상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다룹니다. 특히 '브레인 스토밍', '역발상', '디자인 씽킹'과 같은 도구가 창의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예컨데, 광고와 마케팅에서 비슷한 제품을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하는 사례는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관련 없는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기존 사고 방식의 틀을 깨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의 창의성, '크리지먼트'의 탄생]

3부에 접어 들면, 본격적으로 AI 시대의 창의성을 정이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기존 창의성의 신화가 무너지고 AI가 창의적 프로세스를 모방하면서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의성마저 AI와 협업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교하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창작 과정에서 단독 주체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신, AI가 만들어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가공하며 독창성을 더하는 것이 인간 창의성의 새로운 본질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플래닝(Planning)', '셀렉트(Select)', '에디팅(Editing)' 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창의적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AI와 협력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드디어 '크리지먼트'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는 ‘창의성(Creativity)’와 ‘관리(Management)’의 합성어로, 인간과 AI의 협력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크리지먼트를 활용하면 AI가 생성한 다양한 결과물을 인간이 분석, 선별, 편집하여 기존 알고리즘 기반 산출물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챗GPT를 활용한 소설 창작, 마케팅 기획안 작성, 이미지 기반 스토리텔링 등의 사례를 통해 크리지먼트를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AI와 협력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시대 창의성의 새로운 정의를 향하여]

본서는 단순히 AI 기술의 잠재력을 논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창의성을 재정의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과거 사진 기술의 발달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것 처럼, AI와의 협업은 인간 창의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 할만 합니다.

무엇보다 '창의성 3.0' 시대를 이끄는 크리지먼트 개념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고, 그 답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제 창의성을 단순히 인간의 전유물로 보지않고,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확장된 가능성을 탐구해야 합니다. 속도와 접근성에서 이미 인간을 앞선 AI와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신 인간만이 가진 직관과 맥락적 사고를 바탕으로 AI와 협력하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AI와 공존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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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돈의 세계지도 - 세계3대 투자가가 예측하는 저무는 나라, 성장하는 나라
짐 로저스 지음, 오시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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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기와 혼란의 시대, 그 안에서도 기회를 찾아내는 통찰력과 안목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목표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짐 로저스의 <2030년, 돈의 세계지도>는 바로 이런 위기와 혼란의 시대를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주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세계 경제와 정세를 꿰뚫는 안목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하며, 세계 주요국의 흥망성쇠를 예측하고, 파생되는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전대 미문의 대조류와 위기의 본질]

저자인 짐 로저스는 책의 첫 장에서 우선적으로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일련의 전쟁,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을 조명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위기, 미중 갈등의 심화, 대만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그 결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과 위기가 단순히 부정적인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컨데,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자원의 보고로써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만 문제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또한 저자는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하며, 통화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어떻게 경제 구조를 재편할지에 대해 상세히 조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도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제를 새롭게 활성화시킬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위기를 단순히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전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책의 전체를 관통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나라와 저무는 나라 : 기회와 도전의 이중주]

이어지는 장에서는 향후 10년 간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와 쇠퇴가 예견되는 나라들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특히 중국의 부상과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베트남과 같은 나라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 산업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며, 폐쇄적인 나라에서 개방적인 나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일본, 영국의 쇠퇴를 강도높게 경고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미국은 막대한 부채와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 가치 약화로 인해 패권적 위치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폐쇄성으로 인해 경제적 활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영국과 EU 역시 에너지 문제와 내부적 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직는 요인으로 경제의 개방성, 유능한 지도자, 그리고 인구 구조를 꼽습니다. 특히 생산 가능 인구의 비중과 이민 정책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설득력있게 설명합니다.

[국가의 부침을 초월하는 투자 전략]

마지막으로 저자는 국가적 변동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특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투자 원칙이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지를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를 제시합니다.

그는 남의 조언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잇는 안목을 키울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일본 대지진 당시 공포에 휩싸인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찾아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기존의 격언을 뒤집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전통적 투자 격언에 반해, 그는 "달걀을 제대로된 바구니에 담아라"고 말하며, 집중 투자와 철저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령, 원유가 극도로 저평가되었을 때 대담하게 투자하여 큰 성과를 거둔 사례는 그의 투자 전략이 얼마나 독창적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혼란 속에서 길을 찾는 법]

본서는 단순히 경제와 투자에 관한 책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제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는 지침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을 가르치며,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지요.

저자인 짐 로저스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책 전반에 걸쳐 역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침착하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식견과 안목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은 읽어봄직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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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크라이시스 - 돌아온 트럼프, 위기의 중국
오세균 지음 / 파라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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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국의 몰락과 미국의 복귀가 그리는 국제 정치의 새 판도]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오세균 기자의 <차이나 크라이시스>중국의 최근 상황과 이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중국 특파원으로서 7년 이상 발로 뛰며 기록한 생생한 현장 보고와 정치, 경제, 사회적 분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내상과 '돌아온 트럼프'가 초래할 글로벌 변화의 가능성을 교차시킨 점은 본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 '슈퍼 차이나'에서 '피크 차이나'로]

중국은 한때 G2로서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슈퍼 차이나'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화된 중국 경제의 침체와 사회적 불안정을 통해 이 영광이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생생히 그리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의 부채 위기, 만성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실업률 급등 등은 중국 경제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동안 강화된 디지털 감시체계는 중국 정부의 통제력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내부의 강한 불만을 키우는 부작용을 야기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2기'와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책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중국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클린턴 시대의 일본 압박 모델을 따라 중국을 향해 경제적, 외교적 대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반도체 제재와 고율 관세,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압박은 중국의 핵심이익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미중 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것이라 예견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압박에 그치지 않고, 이념적 갈등, 정보전, 소프트 파워 경쟁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차가운 평화'속에서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저자의 전망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중국 내부의 불안정성과 신냉전]

책은 중국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신냉전 구도를 연결 지으며, 중국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공동부유'를 내세우며 경제 양극화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와 민간 경제의 위축을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중국은 국내 문제를 외부로 전가하며, 항미원조(한국전쟁)를 구실삼아 '반미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고, 이러한 애국주의 캠페인 과정에서 삼성, 롯데, 애플 등이 중국 내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이나 크라이시스'의 교훈]

<차이나 크라이시스>는 단순히 중국의 쇠락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는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우기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나아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미국과의 대립 속에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의 몰락이 단순히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질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저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든 구체적 사례와 논리적 분석으로 인해 기존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정치와 경제의 밀접성과 복잡성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안에서 국제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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