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존 전략 - 구글 AI 엔지니어가 공개한 AI 활용 비법
세가 쳉 지음, 홍민경 옮김, 샤오위핀 정리 / 더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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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즈음입니다. 과거에는 기계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창의적인 작업까지도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존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단순히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AI 혁명이 기존의 산업 뿐만 아니라 교육,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AI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시대 생존 전략>은 바로 이러한 질문과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분석하고,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삶과 노동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가 준비해야할 핵심 역량과 전략을 차분한 어조로 제시합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설명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역할과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다분히 철학적 성찰까지 담고 있는 점에 눈길이 갑니다.

특히 AI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통찰 예컨데, 기술 발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면서도, 단순한 낙관론에 머물지 않고 현실적인 대비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저자는 AI가 가져올 미래를 여러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능동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직업과 새롭게 떠오를 직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할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답니다.

단순히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공감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감성 지능과 같은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책의 여러 곳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불어 AI를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조력자'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AI 자체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는 이를 다루는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공감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등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혀 집니다.

나아가 책에서는 직장, 학습, 비즈니스, 미래라는 4가지 주요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직장과 업무 :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증대, 협업에서의 인간적인 가치, AI와의 공존 전략을 다룹니다. 특히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AI 히대에도 인간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학습과 사고 :

AI 시대에도 논리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경영 :

AI를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전략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AI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현재와 미래 :

AI 기술이 의료, 로봇, 스마트 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설명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를 전망합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AI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웨덴의 금융회사인 'Klarna의 AI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 테슬라의 AI 로봇 '옵티머스', '챗 GPT'와의 대화 경험 등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AI의 현실적 가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AI가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특히 AI와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AI가 비즈니스 문서나 글을 작성할 때 개성이 부족하고 정형화된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적 사고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새삼 AI와 인간 사고의 본질적 사고 방식을 돌아 보게 됩니다.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유한 강점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AI 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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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생성형 AI다 -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바꾼 AI(인공지능) 생태계의 모든 것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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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과 개인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창작 활동 등 다양한 도메인에 도입되면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개인 또한 AI 활용 능력을 갖춘다면 더 나은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것이 생성형 AI다>는 이러한 AI 혁명의 흐름 속에서 생성형 AI의 개념, 작동 원리, 활용방법 등을 알기쉽게 설명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책에서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임을 강조합니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어떻게 학습하고 작동하는지 설명하고, 생성형 AI가 기존 전문가 시스템이나 기계학습 기반 AI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합니다.

AI가 문법 규칙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에서 패턴을 익혀 자연스러운 언어를 생성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초보자라 할지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AI의 발전 과정을 기계학습에서 초거대 AI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설명합니다. '기계 학습'이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라면, '초거대 AI'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습된 대규모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AI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초거대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 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AI 반도체와 전력 소비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전력 소모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을 설명합니다.

또한 AI 반도체의 발전이 AI 성능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분석하여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있어,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AI 발전과 관련해 사색할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AI가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 또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편향성 문제, 개인 정보 보호, AI의 오남용 가능성 등을 책은 신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인간의 사고 방식이나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이를 무비판적으로 재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고려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컨데 , AI가 특정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잘 아는 척하는 신입사원'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의 기본 매뉴얼을 읽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방식은 '전이학습(Fine Tuning)'과 유사합니다. AI 역시 기본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 특정 데이터 등을 접하며 성능을 개선해 나갑니다.

하지만 AI 모델이 때때로 '잘 아는 척'하며 틀린 정보를 생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환각 현상(Hallucination)'에서 기인합니다. 마치 신입사원이 자신이 모르는 내용을 그럴 듯하게 꾸며 말하는 것처럼, AI도 학습 데이터에 없는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이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학습된 내용만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 베이스나 문서를 3단계의 검색, 증강, 생성 단계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주어진 근거 내에서만 답변하게 하여 환각 현상을 보완하고자 하는 기술입니다.

책에서는 '잘 아는 척하는 신입사원'으로 하여금 매뉴얼이나 규정에 대해서만 고객에게 답변하고, 찾을 수 없는 내용은 모른다고 답변 후 다른 부서나 상급자에게 전달함으로서 사실과 맞지 않는 잘못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예를 통해 이러한 RAG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서 <이것이 생성형 AI다>는 AI의 개념을 쉽고 친숙한 언어로 설명하면서도, 생성형 AI 기술이 갖는 복잡성과 한계를 균형잡힌 시각으로 조망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익히고 활용해야 할 도구입니다. 생성형 AI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본서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널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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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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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밀려드는 부정적인 뉴스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팬데믹,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등은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쌓이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보다는 끝없는 걱정 속으로 빠져듭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걱정 해방>은 이렇게 불안과 걱정이 과잉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강력한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서 저자는 우리가 걱정을 과도하게 하는 이유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을 잃어버린 채, 가짜 확실성을 좆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대신, 이를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삶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마주하며 작은 모험을 시도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성을 키우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안정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또한, 저자는 우리 뇌가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정보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으며, 부정적인 뉴스나 자극적인 콘텐츠가 우리의 감정을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특히 가짜 뉴스와 과장된 공포는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세상을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따라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디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의 뉴스 소비를 줄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걱정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좋은 것만 보라'는 식의 긍정주의가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불필요한 불안을 차단하는 합리적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저자는 끊임없이 생각을 반복하는 '반추 사고'가 우리의 정신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마치 스위치를 끄지 못하는 기계처럼 과거의 실수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되새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의 루프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불안과 피로감을 유발할 뿐입니다.

따라서 그는 '생각 스위치를 끄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거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떄로는 의식적으로 '생각 멈추기' 연습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자기 관리 기술이며,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온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머와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것 역시 강력한 정신 면역력의 일부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독일 사회를 예를 들며, 사람들이 점점 더 웃음을 잃고 심각한 표정을 짓게 되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유머는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를 가볍게 바라보는 태도, 자기 비하가 아닌 자기 거리 두기의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는 유머 감각이 우리를 보다 유연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결국, 삶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걱정 해방의 무기라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종종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는 대부분의 위기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설령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이를 극복할 힘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동하는 순간,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행동이 두려움을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이를 위해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실현 가능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극단적으로 나쁘지도, 극적으로 좋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걱정을 통해 대비할 수 있지만, 걱정 자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놔둬서는 안 됩니다.

가짜 불행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결심,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행의 힘 그리고 삶을 더 유연하고 유쾌하게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 이 3가지야 말로 불안 과잉 시대를 탈출 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깨닫게 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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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 애그테크 1위 기업
김근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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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농업의 현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5% 미만에 불과한 고령화된 농민들이 나머지 95%가 넘는 도시민들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잇습니다.

이는 단순히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만이 아니라, 농업 생산성의 저하와 식량 안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노동 집약적 산업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음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존디어 : 애그테크 1위 기업>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농기계 제조업체로 시작한 "존디어(John Deere)"의 정밀 농업과 AI 기술이 앞서 말씀드린 농업의 미래 문제와 비전을 혁신적으로 바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존디어는 1873년 쟁기 제조업체로 시작해 188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은 존디어가 어떻게 장철 쟁기에서 자율 주행 콤바인, 그리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 농업의 선두주자로 변모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

존디어의 혁신은 단순히 농기계 제조를 넘어 농업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농지의 1/3을 경작하고 있는 존디어의 기술은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메인 테마인 '존디어의 정밀 농업'의 핵심은 농기계에 부착된 각종 센서와 GPS, IoT, 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상태, 토양 정보, 기상 조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농부들은 정확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물, 비료, 농약을 공급할수 있으며,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은 농업 작업을 자동화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히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 문제 해결과 맞닿아 있다 생각합니다.

책은 존디어가 어떻게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혁신을 거듭해왔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1차, 2차 트랙터 전쟁에서 포드와의 경쟁을 통해 승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던 이야기 부터, 최근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협력해 전 세계 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까지...

존디어의 역사는 그 자체로 미국 농업 발전의 역사이자, 전 세게 농업 혁신의 역사라 할만 합니다. 더불어 존디어는 단순히 농기계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농업 생태계 전체를 혁신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책 전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백만 대의 완전 자율 주행 전기 트랙터와 농기계가 존디어 운영센터의 통제를 받으며 전 세계 농작물을 재배하고, 농부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관리하는 모습은 존디어가 그리는 2030 미래 농업의 비전을 가장 잘 묘사한 내용일 겁니다.

또한 존디어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밀 농업 기술을 통해 농약과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기 트랙터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존디어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 세계적인 식량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령화 문제, 기후 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등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존디어의 정밀 농업과 AI 기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비전을 고민하는 분들께 적절한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농업 구조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농업이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마트팜, 정밀 농업, 친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서 우리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존디어의 사례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존디어의 비전을 통해, 우리는 목전에 닥친 글로벌 식량 위기와 농촌 인구 고령화 문제를 헤쳐나갈 묘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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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DOGE(정부효율부) - 트럼프 2.0 시대 새로운 경제 실험의 서막
이재훈(드라이트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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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의 결과는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임명된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이하 DOGE)'의 창설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0시대의 개막과 함께 DOGE는 기존의 관료주의를 탈피하고, 민간 기업의 혁신 정신을 정부 운영에 도입하려는 대대적인 실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일론 머스크의 DOGE>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탄생한 새로운 정부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하며, 그 중심에 선 머스크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첫 장은 2024년 대선 이후 미국 시민들이 느꼈던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DOGE를 신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정부가 변화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머스크를 DOGE의 수장으로 지명한 이유를 심도있게 다룹니다. 관료주의적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기수로가 시장 원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부 운영 방식을 실험하겠다는 DOGE의 비전은 파격적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머스크가 발표한 1조 달러의 연방 예산 감축 목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혁신적 시도가 현실적 도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게 설명합니다.

머스크의 경영 철학과 DOGE의 방향성은 결국 그의 기업가적 경험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은 그의 초기 창업 여정을 조명하며, 페이팔 시절부터 테슬라, 스페이스 X, 그리고 최근의 뉴럴링크와 X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그가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싸워온 기록을 세세히 묘사합니다.

특히 페이팔 시절 금융 규제와의 첫 충돌이 머스크의 반 규제적 성향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스페이스X로 우주 산업의 진입 장벽을 허물며, 뉴럴링크와 AI 개발을 통해 정부와 기술 간의 균형점을 찾아왔던 그의 노력들은 DOGE의 개혁 방향성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중반부에는 머스크가 DOGE의 수장으로서 실질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기업가로서의 그간의 관련 경험들을 다룹니다.

예산 절감을 위한 연방 기관 통합, AI 기반 행정 시스템 도입, 자율주해오가 우주 산업에서의 규제 완화 등은 DOGE의 주요 성과로 언급됩니다. 저자는 특히 머스크가 민간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했던 기술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을 정부 운영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과 리스크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연방 예산 감축 과정에서 공공 서비스가 약화될 가능성, 민영화의 확대가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 그리고 머스크의 독단적 리더십이 민주적 통제와 충돌할 위험 등등은 두고 두고 풀어야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책은 또한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협력 관계를 흥미롭게 다룹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정치적 지지 아래 머스크가 DOGE를 이끌며 얻은 자유와 권한은 앞으로도 그의 기업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의 급동과 머스크의 개인 자산 증가는 그가 정부와 민간 영역을 넘나들며 이뤄낸 독특한 성공 사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이 지나치게 밀착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정부와 민간 기업의 경계가 흐려질 때, 이는 혁신을 위한 최적이 선택인지 아니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올 위험한 도박인지, 독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던지고 있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DOGE의 개혁 비전을 3가지 주요 축으로 요약해 봅니다.

첫째,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민간 혁신의 속도를 정부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복잡한 규제 체계를 단순화하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례에서 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정부 효율화 정책으로 공공 부문의 유기적 결합을 추구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 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시장 원리의 도입니다. 정부 혁신의 "사용자 관점"을 도입해 시민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를 테크놀로지 플랫폼 기반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DOGE 실험의 미래를 전망하며, 그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들을 제시합니다. 기술 혁신과 공공성의 균형, 민주적 통제와 효율성의 조화, 그리고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가 주권 간의 관계 재정립은 DOGE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요 과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기반 거버너스 모델이 기존의 관료제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사회적 합의와 철저한 정책 검토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본서 <일론 버스크의 DOGE>는 단순히 머스크 개인의 업적을 찬양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혁신과 규제, 효율성과 민주주의, 기술과 정치의 복잡한 관계를 다각적으로 검투하며, 새로운 정부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균형있게 다루고 있다 생각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과연 이 새로운 경제 실험이 정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실패로 끝날 것인가 ?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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