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산업 전망
닛케이 BP사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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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본서《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에서는 2017년 이후  실용화가 코앞에 다가온 이러한 4차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첨단기술 100가지와 (구체적인 법체계와 사회적합의가 필요한) 기술과 인간의 행복이라는 이율배반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담화형식으로 풀어가는 마자막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서의 구성으로는 크게 8개의 장으로 나누어 인간 생활의 전 영역에 걸친 획기적인 기술의 발전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인간의 요구를 이해하고 먼저 다가와 인간의 오감 능력을 확대시키는 기술
2. 자율주행 기술에 의한 교통, 도로, 이동의 혁신적 변화
3. 친환경 목조기술을 이용한 주거형식의 전환
4. 획기적인 치료방식과 치료현장의 변화
5. 우리를 둘러싼 전 방위적인 산업의 변화(일자리의 변화)
6. 위험으로 부터의 효과적인 방비와 감시체계의 변화
7. 세상을 바꿀 기반 기술의 근간이 되는 ICT, Networking 및 Energy의 혁신 기술들
8. 기술실현을 위한 과제 및 인간과의 관계 분석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유전자 편집 기술, 뇌 임플란트 기술, 바이오 4D 프린팅, 블록체인, AR, 드론, 로봇,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기술이 가져올 변화된 세상은 이러한 기술로 인해 산업전반의 양상, 권력의 이동과 일자리의 향방, 교육의 미래 그리고 개인의 사고방식의 변화까지 전방위적인 변혁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머릿속 상상으로만 그리던 기계(기술)와 인간이 함께하는 사회를 맞이할 날이 머지않은 듯 보입니다.

 

어떤 형태가 되었건 4차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1~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며, 우리가 미처 변화의 낌새를 알아채기도 전에 국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 큰 변혁 또한 그 시작은 결국 인간의 필요 및 욕구를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란 각종 센서들을 통해 획득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매개로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편에서 가장 최적의 답을 찾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할 모습을 그리며 불안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전공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생수명의 획기적인 증가, 로봇공학의 발달로 기본소득의 보편화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의 재 정의,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따른 가치와 자산의 디지털로의 전송과 권력의 분산에 의한 정치적 부패척결 등의 긍정적인 변화 또한 기대됩니다.


이렇듯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동시에 초래하게 될 양면성의 변화 앞에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미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실현할 수 있는 방도를 찾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성과와 그것의 상용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여 그것이 바꾸어 놓을 미래사회에 대한 예측을 돕는 기반지식을 제공하는데 큰 의이가 있는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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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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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공지능, 딥러닝 붐과 맞물려서 인간 뇌의 기능을 연구하고 그 작동 메카니즘을 모방하기 위해 뇌과학 연구가 매우 활발합니다. 뇌과학은 정신의학, 생명과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철학, 심리학, 인공지능학, 통계학 등 여러 영역과 맞물려있는 융합 학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생명체로서의 '나'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의식은 육체보다도 우리의 생각, 마음, 감정 등의 영역을 떠올리게 하는데 인체 내 이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대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 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또한 오랜 세월 진화라는 자연계상의 매커니즘을 통해 진화해온 인간과 이에 맞서는 동물의 근원적인 차이는 무엇이며, 추함과 아름다움, 잔임함과 선함이라는 양면성이 공존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본서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에서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는 1.4kg 밖에 되지않는 뇌를 통해 인간의 자아, 존재 그리고 감정 등의 동물과는 다른 인간고유의 영역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알기 쉬운 방식(실험과 관찰 등)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일반 동물이나 기계와는 달리 인간 고유의 감정과 이성과 영혼이 작동하는 특출난 존재라고 자만하기 쉽습니다. 과거 철학자인 데카르트도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으며 대뇌의 송과선이라는 곳을 통해 영혼이 두뇌에 연결된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인식 능력은 그 대상의 객체성에 비하여 그다지 치밀하지가 못하고, 우리의 뇌가 사용하는 언어도 객체성은 커녕 우리의 인식 해상도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이며, 뇌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 및 행동을 통해 최적화된 상태(감정)를 지향하는 존재에 다름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결국 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일 뿐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뇌에서 만들어지므로, 뇌의 정보를 읽어(Brain Reading), 다른 뇌로 심어주면(Brain Writing) 존재의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궁극적으로 전 인류가 고대하던 영원불멸의 꿈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제는 뇌과학이 크게 발달하면서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는 물론 뇌의 생각을 읽어내고, 특정 외부 정보를 뇌에 전달하기도 하는 등 컴퓨터와의 인터페이스(BMI)까지 어느 정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한 때 컴퓨터에게 인식이나 생각의 논리적 룰들을 부여하여 인공지능을 만드려는 시도가 결국 무리수임이 판정된 이후, 인간 뇌의 시냅스 연결을 통한 신경망 네트워크를 본딴 기계학습과 딥러닝 연구 붐이 최근 매우 활발해졌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뇌를 100% 닮아가고자 하는 인공지능기술이 제 아무리 획기적인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고 할지라도 과연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구별되는 자의식, 감정 그리고 영생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모두 설명하거나 모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이유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들과 인류의 운명이 (저자의 주장처럼) 과연 뇌속에 존재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품고계신 모든 분들의 필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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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
김지연 지음 / 페이퍼로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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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과 초지능화(Hyper-Intelligent) 로 요약됩니다. 초연결성이란 인터넷과 연결된 사물의 수가 대폭 증가하는 특성이며, 이와 관련하여 2020년까지 인터넷 플랫폼 가입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스마트 디바이스 간 연결은 500억 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5조 2000억 원에서 2020년 16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초지능화는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와 연계 및 융합하는 기술입니다. 대표적 사례는 ‘딥 러닝(Deep Learning)’이며, 쉽게 말해 데이터에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더욱 똑똑해지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이미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와 있고,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본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는 이러한 연결과 지능을 지향하는 4차산업혁명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카, 3D프린팅과 같은 과학기술등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 배경과 내용을 부담없이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히 추천사에서도 밝히고 있듯 모든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 복합을 전제로 하는 4차산업혁명을 앞둔 시점에서 문과나 이과를 망라하고 인문학과 IT기술을 이어주는 IT큐레이션(IT Curation)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리라 기대합니다.

 

본서는 크게 아래의 2가지 카테고리(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과학 기술 & 끊임없이 발전하는 변화를 위한 시도들)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1. 세상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의 배경과 트렌드 전망, 사용하는 기술에서 함께 하는 기술로 진화하는 웨어러블 기술, 2021년을 목표로 완전자율주행을 노리는 스마트카 시장, 로봇과 드론의 상업성과 전망,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을 지향하는 3D프린팅기술과 가상현실 기술

 

2. 기술혁신을 통한 선점을 노리는 각국의 스타트업기업들과 과학기술혁명을 통해 부흥의 길을 모색하는 중국의 "대륙굴기" 그리고 IT의 마지막 격전장이 될 인공지능의 미래

 

지금껏 1, 2, 3차 산업혁명에서의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은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사회체제 혁신과 서로 조응하며 전개되어 왔습니다.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한 전방위적인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융, 복합이라는 특성을 지난 4차 산업혁명 또한 산업·경제·고용·사회· 심지어 정부 형태까지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술 개발 중심과 일자리 감소 우려에서 나아가 기술과 사회를 엮어서 보고 입체적 대책을 찾는 노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기술혁명기에는 그것을 이용하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 사이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급속도로 전개될 사회 변동의 폭과 깊이를 미리 가늠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본질과 현상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절이 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 본질과 현상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한권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본서를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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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비즈니스 - 가상현실이 거대한 돈을 낳는다
신 기요시 지음, 한진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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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인 토머스프레이는 그의 저서 <미래와의 대화>에서  "앞으로의 20년이 지금껏 인류의 역사보다 더 급격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의 예측 그대로, 이제 세계는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변곡점을 지나 생활과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걸쳐 일대 변혁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 즉.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전 방위적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새로운 빅뱅퓨처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본서 <VR 비즈니스>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거대한 비즈니스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VR(가상현실)기술의 탄생과 전개과정(영화, 게임산업의 예를 들어) 그리고  VR산업의 도약과 성공 가능성 및 미래 트렌드까지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VR 기술의 진화로 말미암아 장소와 상황에 제약받지 않고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앞당기고 있으며, 소셜을 비롯해 교육, 광고,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의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상현실의 세계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HMD(Haed Mounted Display)를 통해 우리는 주로 ‘1인칭 시점’의 콘텐츠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의 시점과 게임속 가상 캐릭터의 시점이 동일한 ‘1인칭 게임’을 중심으로 가상현실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 시각과 청각 등 오감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공간 및 시간적 체험을 보다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더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여기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은 기존의 스마트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이 정체기에 들어가면서 차세대 IT 시장을 이끌어 나갈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MR은 VR이 주는 몰입감과 AR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감등 장점만을 적절하게 섞음으로써 현실감있는 가상정보를 결합한 융합 공간 속에서 새롭게 생성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사용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어 정보의 사용성과 효용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MD는 게임, 영화, 스포츠, 방송 등 세상 모든 콘텐츠를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기가 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칸 구글 VR전략 담당관은 “VR이야말로 인류의 마지막 플랫폼이 될지 모른다”고 지적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서의 표지에도 밝히고 있다시피 "가상현실이 거대한 돈을 낳는다"는 표제어처럼 단시간에 전 세계인의 가상의 눈과 귀가 되어버린 HMD의 엄청난 유행속에서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거대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회가 VR이라는 기술속에 오롯이 녹아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입니다.

 

VR, AR, MR이라는 뜨거운 글로벌 경쟁시장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대한 예측 부터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통하여 다각적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미래 비즈니스의 기회를 선점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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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가가 말하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세계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지음, 김세나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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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미래 기술을 담은 흥미로운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영화 중반, 추격자를 따돌리느라 운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주인공 대신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 도시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기술은 GM이나 Ford를 위시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주도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만큼은 구글이나 테슬라 등의 정보기술 업체에서 더 활발하게 연구 중인 것이 사실입니다.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IT기업 구글과 그래픽기술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들은 주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센서와 높은 성능을 내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도움을 받아 기술업체다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도 이에 질세라 자동차의 심장을 배터리로 바꾸고, 기술업체가 이룩한 각종 스마트 기능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중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를 엮으려는 시도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세계최고의 자동차 전문가인 페르디난드 두덴회퍼는 본서<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과 부품 공급업체들이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서비스업체들, 예컨데 구글, 애플, 테슬라, 알리바바 등과 같은 혁신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싸워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과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논외로 기존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사례를 들어 본격적인 4차산업혁명시대의 자동차산업의 승자로 남기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지금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개인 소유 목적의 차량 비중은 점차 줄고,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공용차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라 디자인 특성에 맞는 부품 및 소재 개발에도 우리나라 업체들이 집중해야할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에 따른 인간의 조작이 불필요해짐에 따른 늘어나는 시간 활용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및 생활공간, 전자제품으로서의 자동차 기능변화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기존의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었다면 미래의 자동차는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과의 연결을 통해 개인이나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당연히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며, 자동차 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인 우리나라의 경우 더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동차 산업을를 지배하는 국가나 기업이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법적, 사회적제도에서 부터 판매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의 모든 요소가 IT 산업의 지배를 받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존 자동차업계의 전통적 수익 모델이 무너질 수 있으며, 앞으로 5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훨씬 더 클 것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전기모빌리티, 자율주행 그리고 공유경제"라는 3가지 자율혁신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은 낡은 구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산업구조로 재편됨으로써 새로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됩니다.

 

비단 자동차 산업뿐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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