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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
김지연 지음 / 페이퍼로드 / 2017년 2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과 초지능화(Hyper-Intelligent)
로 요약됩니다. 초연결성이란 인터넷과
연결된 사물의 수가 대폭 증가하는 특성이며, 이와 관련하여 2020년까지 인터넷 플랫폼 가입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스마트
디바이스 간 연결은 500억 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5조 2000억 원에서 2020년 16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초지능화는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와 연계 및 융합하는 기술입니다. 대표적 사례는 ‘딥
러닝(Deep Learning)’이며, 쉽게 말해 데이터에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더욱 똑똑해지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이미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와 있고,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본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는 이러한 연결과 지능을 지향하는 4차산업혁명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카, 3D프린팅과 같은 과학기술등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 배경과 내용을
부담없이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추천사에서도 밝히고
있듯 모든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 복합을 전제로 하는 4차산업혁명을 앞둔 시점에서 문과나 이과를 망라하고 인문학과 IT기술을
이어주는 IT큐레이션(IT
Curation)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리라 기대합니다.
본서는 크게 아래의 2가지 카테고리(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과학 기술 & 끊임없이 발전하는
변화를 위한 시도들)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1. 세상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의 배경과 트렌드
전망, 사용하는 기술에서 함께 하는 기술로 진화하는 웨어러블 기술, 2021년을 목표로 완전자율주행을 노리는
스마트카 시장, 로봇과 드론의 상업성과 전망,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을
지향하는
3D프린팅기술과 가상현실 기술
2. 기술혁신을 통한 선점을 노리는 각국의 스타트업기업들과 과학기술혁명을 통해 부흥의 길을 모색하는
중국의 "대륙굴기" 그리고 IT의 마지막 격전장이 될 인공지능의 미래
지금껏 1, 2, 3차 산업혁명에서의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은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사회체제 혁신과
서로 조응하며 전개되어 왔습니다.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한 전방위적인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융, 복합이라는 특성을 지난 4차 산업혁명
또한 산업·경제·고용·사회· 심지어 정부 형태까지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술 개발 중심과
일자리 감소 우려에서 나아가 기술과 사회를 엮어서 보고 입체적 대책을 찾는 노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기술혁명기에는 그것을 이용하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 사이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급속도로 전개될 사회
변동의 폭과 깊이를 미리 가늠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게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본질과 현상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절이 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 본질과 현상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한권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본서를 꼽고 싶습니다.